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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괜찮은 파랑 - 여전히 깊고 푸른 우리들을 위하여
진초록 지음 / 뜻밖 / 2022년 5월
평점 :
요즘 같이 날씨가 더워지면 '파란색'이 주는 시원함을 찾게 된다. 파란 바다, 파랑색이 주는 시원하고 차가운 것을 연상시키는 파랑은 활력을 불어넣는 색이라고 한다. 저자는 오랫동안 먼 남쪽 지방에서 살았다고 한다. 바다에서 태어난 사람처럼 바닷속에 귀한 것을 두고 잠시 세상에 놀러 나온 존재처럼 바다를 사랑했다고 한다. 바다의 색은 푸른색, 바다색, 투명한 물빛, 에메랄드, 초록, 검푸른 색, 보라색, 검은색, 흰색, 금빛 등 수많은 색을 가지고 있다. 그 색은 시시각각 변하기도 하고 전엔 본 적도 없는 색이 나오기도 한다. 바다에 열렬한 사랑은 또 하나의 취미를 만들어주었다. 좌표를 기록하는 일인데 동해헤서도 제주에서도 바다를 끼고 차를 달리다 마음에 드는 풍경이 있다면 엄춰 이 풍경을 다시 볼 수 있는 정확한 위치를 기록해준다. 그렇게 모은 좌표들은 혼자 바다를 보러 다니기 시작하면서 자신만의 바다 지도를 그려보기 시작했다. 누구와도 공유하고 싶지 않은 자신만의 바다도 있다고 한다.
여행을 가려면 오랫동안 계획하고 적절한 시기를 기다려야 한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그런 적절한 시기를 기다려 여행을 떠나는데 저자도 여행을 떠나게 되지만 비행기에 오르기 전 한국에서는 유쾌하지 않은 일들이 많았다고 한다. 소속 집단 내에서 폭력이 있었고 고소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그런 것들이 저자에게는 스트레스였고 여행 직전에 열이 올라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열이 올라 여행을 떠날 수 없었지만 의사 선생님에게 퇴원 동의서를 쓰고 여행을 떠난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열도 내리고 상태가 좋아졌다. 이번 여행을 쉬는 여행으로 잡고 호텔 밖을 나가지 않을 정도로 호텔에서만 시간을 보냈다. 유일하게 한 여행은 반딧불이 숲을 가보는 것이었다. 밤의 고요 속에서 반딧불이의 날갯짓 소리가 선명하게 들리고 꺼지지 않는 불빛이 있었다. 그것으로도 힐링이 되는 여행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