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에 대한 탐구 깨어있음 - 틱낫한과 에크하르트, 마음챙김으로 여는 일상의 구원
브라이언 피어스 지음, 박문성 옮김 / 불광출판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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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세계적인 불교 지도자인 '틱낫한' 스님이 열반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수많은 책과 가르침으로 평화를 기원하며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큰 깨달음과 영향을 주었던 정신적 스승이기도 하다. 틱낫한 스님은 현대 영성의 대가이며 관상가였다. 영성 수련 식탁에 풍성한 만찬을 준비하고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과 수행의 결실을 공유했다. 틱낫한 스님은 베트남 출신이고 그곳에서 불교 승려로서 수행했다. 1960년대 베트남 국민이 겪는 고통을 알라기 위해 미국으로 갔고 화해와 평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마음챙김 수행을 통해 영성여정 중에 있는 많은 순례자에게 영감을 주는 한편 세계평화 증진을 위해 투신해 왔다.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신부는 1260년 경 독일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이 거의 알려지지 않았고 스무 살이 되기 전에 수도회에 입회했다. 젊은 신부였던 에크하르트는 운 좋게도 당시 도미니코수도회의 위대한 두 신학자인 토마스 아퀴나스와 대 알베르투스를 스승으로 모셨다고 한다. 선천적으로 신비체험과 내적통찰에 열려 있었으면 그것을 바탕으로 방대한 영성적 가르침이 담긴 설교를 했다. 약 700년이 지난 현대에는 에크하르트 신부가 시도한 과감한 영성여정이 새롭게 재평가받았다. 오늘날 종교간 대화 증진을 위해 투신하는 구도자들을 격려하고 인도하는 훌륭한 유산을 남겼다. <깨어있음>의 작가 브라이언 피어스 신부는 14세기 수도회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신부와 현대 베트남 불교의 틱낫한 스님의 영향을 받았다고 책으로 쓴 것이다.

 

 


<깨어있음>에는 관대함으로 시작해 평정심으로 끝맺는다. 관상가들은 대화를 하면 세계가 확장되고 마음은 넓어져서 모든 것을 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를 관대함이라고 할 수 있다. 너른 마음과 위대한 영혼을 가지고 사는 것이다. 관대함이라는 놀라운 은총은 낯선 지역을 모험할 때 경계를 풀고 자기방어를 느슨하게 만든다. 에크하르트는 영원을 죽음 이후의 삶으로 제한하여 이해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다. 에크하르트는 관상생활에서 평화와 안정과 자유를 끊임없는 수련을 통해 성취할 수 있다고 했다. 이곳이 열반이고 영원이고 하느님 나라다라며 지금 바로 이 순간이 영원한 현재다. 고통과 사랑의 관계는 연민으로 요약되고 연민은 사랑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그리고 기꺼이 함께 고통의 위험을 무릅쓰는 사랑이다라고 했다. 위험을 무릅쓴 사랑은 큰 인내를 요구하고 연민과 인내라는 영어 단어는 라딘어 어근에서 파생되었는데 '고통받다'라는 의미이다. 달라이 라마는 연민이란 주제를 다루는 가장 훌륭한 스스이고 참된 사랑과 연민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우선 타인과 관계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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