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만났어요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82
김유미 지음 / 북극곰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바람을 만났어요>는 바람과 팽이의 이야기이다. 작은 숲속 마을에 팽이와 가족이 살고 있었다. 팽이는 그림 그리는 것을 너무 좋아했다. 그런데 어느 날 팽이는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되었다. 바람이었다. 바람은 자신이 가고 싶은 곳 어디든 갈 수 있었다. 바람은 장난꾸러기같이 팽이에게 가 자신처럼 움직여 보라고 한다. 바람은 자유롭게 움직였지만 팽이는 바람을 따라 움직일 수 없었다. 그리고 곧 바람은 자신의 이야기를 팽이에게 들려주었다.


바람은 미국에 간 적이 있는데 그곳에서 횃불을 들고 다니는 거인 아줌마를 보았다고 한다. 팽이는 한번도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이야기에 아주 놀랐다. 미국이라는 곳엔 거인 아줌마가 횃불을 들고 다닌다는 이야기가 정말이냐고 되물었다. 그랬더니 이번엔 이집트에 가면 산만한 미끄럼틀이 있다고 했다. 어떻게 산만한 미끄럼틀이 있을까? 어떻게 생겼을까? 팽이는 점점 더 바람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또 한국에 가면 동물들이 지키는 집이 있다고 했다. 동물들이 지키는 집은 어떻게 생겼을지 팽이는 너무 궁금하다. 그리고 프랑스에 가면 철사로 만든 커다란 기린이 있는데 어찌나 키가 큰지 달에서 자란 나뭇잎을 먹는다고 한다. 철사로 만든 기린은 어떻게 생겼을까?


팽이가 바람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사이 어느새 달이 떠올랐다. 이제 바람은 떠난다고 했다. 달이 뜨면 사막에서 여우랑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 있단다. 팽이는 사막도 가 본 적이 없었다. 팽이도 사막에 따라 가고 싶다고 바람에게 말했지만 이미 바람은 사라지고 없었다. 팽이도 여우를 만나고 싶었다. 그런데 바람만 혼자 떠나 팽이는 시무룩했다. 그러자 팽이의 엄마 아빠와 친구들이 팽이를 보고 걱정했다. 팽이가 갑자기 왜 저런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친구들을 팽이를 웃겨 주고 싶었다. 팽이에게 춤을 추자고도 하고 지렁이를 선물로 주고, 예쁜 민들레도 주고, 노래도 해 줬다. 그러자 팽이가 하하하하고 웃었다. 팽이는 친구들에게 신기한 이야기를 들려주겠다고 한다. 팽이는 그동안 바람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해 주었다. 그것도 팽이가 좋아하는 그림으로 그려서 말이다. 그랬더니 친구들은 팽이의 그림과 이야기를 너무 좋아했다. 이렇게 팽이는 다시 행복해지고 바람과도 다시 친구가 되어 바람의 이야기를 들었다. <바람을 만났어요>는 자신이 한번도 본 적 없는 곳을 상상하며 그림을 그려 다른 친구들과 공유하고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팽이와 친구들이 언젠가 그곳으로 가볼 수 있었으면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