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
수전 폴락 지음, 서광 외 옮김 / 메이트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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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은 명상의 한 가지 방법이라고 알고 있다. 마음챙김으로 평안과 안정을 얻을 수 있으며 육아에 도움을 준다. 아이가 태어났을 때부터 아이가 자라면서 아이와 함께하는 기쁨은 엄청나다. 그러나 육아를 하며 아이와 함께하는 행복과 충만감, 기쁨은 어디로 갔을까? <부모,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는 육아 딜레마에 빠진 부모에게 도움을 될 것이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육아로 지쳐 있을 때 실습과 명상을 가만히 따라가다 보면 마음의 여유로운 공간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양육에도 코치가 필요하다. 부모도 가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도 있고 자신의 부모나 가족이 멀리 살아 도움을 받을 수 없을 수도 있다. 엄마가 행복하지 않으면 아무도 행복하지 않다. 가족이 순조로운 생활을 할 수 있게 마음챙김과 연민을 실습하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조용히 않아서 내면을 들여다보기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괜찮으니 시도한다. 부모는 가끔 고립감을 느끼고 부부가 서로 마음이 맞지 않는다고 느낄 수도 있다. 아이들이 조용해질 때 시간을 만든다.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이든 떠오르는 것에 마음이 열리도록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매일 아이를 돌봐야 한다는 요구가 압박으로 느껴져 우울해질 때가 있다. 그럴 때 커피 마시기 명상을 해 보는 것이다. 커피를 직접 끓인다면 잠깐 멈추고 호흡하고 물소리와 커피메이커의 소리를 들어본다. 커피 향기를 맡아보고 색깔이나 냄새를 느끼기 위한 감각을 사용한다. 컵의 온기를 느끼고 첫 모금을 즐기면서 아~소리를 내어본다. 커피 한 잔을 마시더라도 집중과 자각을 하루 일과로 삼으면 좋다.  


 


양육에 정답은 없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것이 양육이다. 불확실하기만 한 것이 양육이다. 아이가 주의력 문제로 약을 먹어야 할 수도 있고 불안이나 우울증, 행동 문제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세상의 모든 부모처럼 상황이 나빠질 때 분노, 수치심, 당혹삼을 느낄 수 있지만 이런 피할 수 없는 어려운 감정을 돌보고 연민으로 견디는 노력을 해볼 수도 있다. 육아는 너무 힘들다. 이 힘든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편안히 앉아서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으로 시작한다. 호흡이나 주변 소리에 귀 기울이는 수행과 함께 자신을 차분하게 안착하면서 현재 순간으로 온다. 생각을 할 때도 따뜻한 마음과 친절함을 가져오도록 시도한다. 평정심은 부모에게 엄청난 기치가 있다. 마음챙김에서 비밀병기라고 불리는 평정심은 균형을 찾고 삶에 압도되지 않으며 열린 마음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평정심은 마음챙김과 연민을 완벽하게 보완하고 뒷받침한다. 평정심을 가지면 서로 다른 것을 원하는 욕망에 걸리지 않고 명확하게 보면서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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