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먼드 브릭스 일러스트레이터 3
니콜레트 존스 지음, 황유진 옮김 / 북극곰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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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드 브릭스'라는 이름이 낯설고 누군지 알 수 없지만 브릭스가 그린 '눈사람 아저씨'의 그림을 보면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많은 눈사람이 있지만 브릭스의 눈사람은 따뜻한 미소를 가지고 있고 편안하게 쓴 모자와 목도리에 단추까지 있어 더욱 눈사람 '아저씨'의 형상을 하고 있다. 그림책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좋아할 수 있는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눈사람 아저씨를 만나보기를 바란다. 


<레이먼드 브릭스>는 60여 년 작품 활동을 한 작가 '레이먼드 브릭스'의 그림책과 인생 이야기가 있다. 레이먼드 브릭스의 그림책은 어린이와 어른 모두 흥미를 끄는 그림책을 선보였고 계급, 가족, 사랑과 상살이라는 주제를 반복적으로 다루었다. 이런 그림책들이 나온 것은 아마 브릭스의 가족이 영향을 주었을 수도 있다. 브릭스의 부모인 에델과 어니스트의 결혼 이야기는 '에델과 어니스트'라는 그림책으로 읽을 수 있다. 가정부였던 에델은 우유 배달부 어니스트를 만나 결혼하게 된다. 아들 레이먼드는 결혼한 지 4년 뒤에 태어난다. 1945년 영국 사회는 여전히 계급 차별이 심했고 출세를 꿈꾸던 어머니는 아들이 그래머 학교에 다니는 것을 큰 신분 상승이라고 생각했다.


 

 

레이먼드는 13살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레이먼드는 연재만화를 보기 시작하면서 예술에 빠졌고 윔블던 미술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윔블던 미술학교를 졸업 후 레이먼드는 센트럴 스쿨 오브 아트에서 1년간 타이포그래피를 배운다. 레이먼드는 생계를 위해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션을 한다. 미술학교에서 만난 진과 결혼하고 브라이튼 미술학교에서 시간제로 일러스트레이션을 가르치면서 고정 수입을 확보한다. 아내 진이 1973년 사망하고 2년 전인 1971년에 어머니 에델이 먼저 세상을 떠난다. 아버지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9개월 후 위암 선고를 받고 세상을 떠난다. 레이먼드는 사랑하는 가족을 비슷한 시기에 다 떠나보낸다. 얼마후 레이먼드는 연인 리즈를 만나 남은 인생을 함께 보낸다. 


레이먼드에게 새로운 가족이 생기면서 레이먼드의 작업에도 영향을 미친다. 레이먼드는 아이들을 썩 좋아하지 않았지만 리즈의 손주들을 좋아했으며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괴물 곰팡 씨를 만들어낸다. 당시엔 콧물이나 방귀가 상스럽고 예의없는 행동이었지만 레이먼드는 놀랍게도 그런 소재로 그림을 그린다. 레이먼드의 '눈사람 아저씨'는 레이먼드에게 국제적인 상을 네 개나 안겨 주었다. 그리고 텔레비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기도했고 최고의 어린이 프로그램 상을 받기도 한다. 영화는 매년 크리스마스 기간 고정 프로그램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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