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의 쓸모 - 상한 마음으로 힘겨운 당신에게 바칩니다
홍선화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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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큰 걱정거리가 있어 잠을 잘 잘수도 없었고, 밥도 제대로 먹을 수 없었다. 이런 상태를 '식음전폐'라고도 할 수 있는데 정말 갑자기 아무 것도 먹고 싶지 않았고 잠도 잘 수 없었다. 그런데 마음의 걱정거리가 없어지자 언제 그랬냐는듯이 먹고 잠을 잤다. 마음의 고통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도 이렇게 힘든 것이다. 일상에서 우리가 느끼는 이런 걱정거리도 마음의 병을 만들 수 있는데 더 크고 싶은 마음의 상처에 대해 <고통의 쓸모>에서 읽을 수 있다.


마음을 다치게 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우울증'이다. 우울이나 고립과 같은 감정들은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 올 수 있다고 한다. 자신이 탓이 아닌데도 유독 죄책감을 잘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잘못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을 하거나 일어난 상황보다 크게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과도한 죄책감을 느끼는 일상의 피로는 상당하다. 여기에 우울감이 더해지면 생각은 망상처럼 굳어지거나 피로감을 감당할 수 없어 대인관계까지 망치게 된다. 누구도 만나고 싶지 않고 아무데도 가고 싶지 않게 되는 고립감까지 느끼게 된다. 만약 이런 생각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면 몸과 마음이 축나고 아무런 그건가 없는데도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다 내 탓처럼 느껴지게 된다. 생각을 바꾸면 되는데 변화는 결심에서 시작된다. 그 결심이 어렵다. 생각의 블랙홀에서 빠져나오기를 결심했다면 우직한 실천의 방법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현대인들이 많이 느끼는 것이 무기력감이다. 갑자기 모든 일이 하기 싫어지면서 번아웃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친 상태인 번아웃은 무기력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돌아본 후에는 노트나 일기장, 메모장에 자신이 지치게 되는 상황을 적어두는 것이 좋다. 무기력감은 몸과 마음과 영혼이 지친 상태에서 오는 현상이기 때문에 몸과 마음과 영혼을 모두 돌봐야 한다. 좀 더 구체적인 방법으로 정해진 시간에 잠들고 잠에서 깨면 이부자리를 정리하고 신선한 공기 마시기, 가벼운 스트레칭, 걷기 등으로 기록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나 타인에게 이로운 것이어야 한다는 원칙을 세운다. 무기력에 지나친 해석이나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자주 생각에 빠지고 흑백논리에 빠지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마음 스트레칭 방법을 알려준다. 마음의 유연성을 기르는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스트레칭 1단계는 자신의 스트레스 수준을 아는 것이다. 스트레스가 매우 낮은 수준을 0점이라고 하고 매우 높은 수준을 10점으로 해 나만의 스트레스 바를 그리고 주관적인 기준에서 평가를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스트레칭 2단계는 자신을 위한 나만의 만트라를 외우는 것이다. 감정과 생각이 구석으로 몰리고 버틸 수 없는 순간 자신만의 주문을 만들어 외워버려도 좋다. 스트레칭 3단계는 반복하고 반복하는 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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