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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 대작전 ㅣ 이야기강 시리즈 1
은나래 지음, 차야다 그림 / 북극곰 / 2021년 4월
평점 :
얼마전 4월 1일 만우절이 지났지만 만우절은 아이들에겐 최고의 즐거운 날 중에 하루이다. 만우절에는 평소에 하고 싶었던 장난을 치거나 거짓말을 하고 '만우절'이라는 날을 즐긴다. <만우절 대작전>이 주인공 공상태도 아주 특별한 만우절을 보낸다. 물론 만우절인 4월 1일은 보통의 날처럼 시작했다. 엄마는 아침 일찍 일을 나간다. 일을 나가기 전에 상태를 깨우고 나가는데 만우절 날도 엄마는 자고 있는 상태를 깨웠지만 상태는 보통때와 같이 잘 일어나지 못했다. 그래도 엄마는 시간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상태를 한번 더 흔들어 깨우고 나간다. 상태는 엄마가 출근하고 나면 모든 것을 혼자서 해야 한다. 엄마가 주고 간 용돈을 들고 학교로 간다. 상태는 매일 학교를 가지 않아도 되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
집을 나와 학교로 가는 길에 상태는 길거리에서 시비 거는 불량배 형들을 보게 된다. 그때 아빠가 해 준 말이 머릿속에 스친다. 길에서 시비 거는 불량배를 만나면 딴생각 말고 냅다 뛰라고 했다. 불량배 형들이 상태를 발견하자 상태는 그냥 뛰었다. 그런데 발을 잘못 내딛어 파란색 소형 트럭이 급정거하게 된다. 트럭 운전자 아저씨가 놀라 상태의 상태를 본다. 다행스럽게 상태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놀란 운전자 아저씨도 안심을 하며 상태를 차에 태워 학교에 데려다 주려고 했다. 그런데 얼마 가지 않아 기름이 없어 차가 서고 만다. 운전자 아저씨는 이틀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고 했고 상태와 아저씨는 김밥집에 가 음식을 먹었다. 운전자 아저씨와 이야기를 나누던 상태는 아저씨의 말투에서 북한에서 온 새터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상태의 학교에도 새터민 친구들이 있어 북한 말투는 쉽게 구분할 수 있었다. 그런데 아저씨를 보며 상태는 한 가지 작전이 생각났다. 상태는 학원에 가지 않아도 되고 아저씨는 돈이 생길 수 있는 방법이었다. 엄마에게 전화해 상태를 데리고 있으니 돈을 달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러면 아저씨는 돈이 생기고 상태는 아저씨와 함께 있는 동안 학원에 가지 않아도 된다.

상태의 이런 제안은 범죄라는 것을 알지만 상태의 엄마에게 전화를 했다. 그리고 상태와 함께 상태의 집으로 가 음식을 시켜먹고 멀리 있는 아빠의 전화를 받는다. 아빠와 대화를 하면서 아저씨 생각이 난다. 아저씨는 가족을 북한에 두고 왔고 아마도 가족이 아주 많이 보고 싶을 것이다. 그렇게 아저씨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는데 공부가 하기 싫었고 부모님이 일하러 나간 집에 혼자 있어야 했다. 이제 상태와 아저씨는 어떻게 될까? 이 '유괴 작전'은 성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