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를 만나다 - 위대하지만 위험한 철학자
신성권 지음 / 하늘아래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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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철학자 니체를 너무 좋아해 니체의 책만 읽는 사람을 본 적 있다. 니체는 19세기의 철학자로 21세기인 지금까지 사랑받는 철학자이다. 니체는 쇼펜하우어의 철학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니체에게 느껴지는 어두운 부분들은 대부분 쇼펜하우어에서 나온 것이라고 한다. 인간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것은 의식이 아닌 본능이고, 충동이고, 무의식이다. 허무주의에도 수동적 허무주의와 능동적 허무주의가 있다고 한다. 니체의 허무주의는 능동적 허무주의이다. 능동적 허무주의는 허무의 현실을 적극적으로 끌어안고 그것을 극복한다. 삶의 의지를 억제해야 한다는 쇼펜하우어와 달리 삶을 절대적으로 긍정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려고 하는 의지의 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니체는 행복한 사람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행복한 사람이란 고통이 없는 안락한 상태의 인간이 아니라 가혹한 운명에도 불구하고 내적 평정과 충일함을 만끽하면서 사는 인간이라고 한다. 만약 행복의 성취를 방해하는 장애물들을 모두 제거하면 행복에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큰 착각이라고 할 수 있다. 니체는 우리의 운명이 언제나 편온할 것이 아니라 가혹할 것을 바라야 한다고 했다.


 


니체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정신은 어떻게 낙타가 되고 낙타는 어떻게 사자가 되며 사자는 어떻게 마침내 어린아이가 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는 니체가 말하는 초인에 도달하는 과정을 묘사한 것이라고 한다. 낙타는 사막에서 짐을 싣고 다니는 것으로 자신에게 부여된 무거운 짐들을 지고 사막의 길을 순종하며 걸어가는 단계라고 한다. 초원의 왕으로 불리는 사자는 자유의 상징으로 무조건적인 복종에서 벗어나 나 자신을 되찾아 나를 표현하는 단계이다. 마지막 어린아이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삶을 그 자체로 즐기는 존재이다. 선입견도 없는 어린아이는 주변 환경, 타인, 나아가 자신마저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순수한 긍정의 존재이다. 바로 니체가 말하는 초인의 모습이라고 한다.

또 니체는 경쟁의 가치를 긍정했다고 하는데 니체의 경쟁은 지금의 경쟁과 다소 차이가 있지만 각 인간이 스스로를 자각한 상태에서 자신의 의지를 외부세계에 확장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경쟁을 말한다. 스스로 자각한 인간은 스스로를 특별한 존재로 만들 특권을 부여받게 되고 경쟁은 그 자체로 아름답게 된다는 것이다. 한국인은 유난히 타인을 의식하며 살아간다. 자신의 행복도 타인의 행복 기준에 맞춰 행복한지 불행한지 판단하기도 한다. 이는 자기 자신의 특수한 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타인의 시선속에서 자존감을 찾는 것이다. 이렇게 점점 불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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