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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을 껄? 죽을 때 후회했다!
오석환 지음 / 메이킹북스 / 2021년 1월
평점 :
절판
여행을 가면 걸어다니는 여행을 좋아하는데 걸으면 많은 것들을 보고 느낄 수 있다.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니는 것도 좋아하고 언제부턴가 걷는 것이 곧 운동이 되어 게으르지만 유일하게 하는 운동이 걷기 운동이다. 걷기 운동 초반엔 걸을 때 만보기를 이용해 하루에 목표를 정해서 걸었다. 만보기를 사용하면 몇 보나 걸었는지 알 수 있어 그걸 확인하는 재미로 걷다가 이제는 만보기 없이 걷는다. 가끔은 동료들과 점심을 먹고 남는 시간에 걷기도 하는데 걷기 운동이 건강에 아주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걸을 껄? 죽을 때 후회했다!>는 걷기 운동에 빠져 걷기 전도사가 되어 걷기를 알리고 있는 저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강원도 원주에서 미용실을 경영하고 있는 헤어 디자이너지만 걷기 운동에 빠져 원주에서 서울 광화문까지 150km를 걸었다고 한다. 무더운 날이었지만 원주에서 걸어와 지인을 만나 한 잔 마신 맥주가 그렇게 맛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번엔 DMZ 평화의 길을 걸어보기로 한다. 강원도 고성에서 시작해 인천 강화도까지는 총 526km, 12박 13일이라는 계획을 가지고 시작한다. 하루에 50km씩 걷는다고 가정해도 11일쯤이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다. 첫날 첫걸음부터 혼자 걷기 시작하는데 스마트폰의 GPS를 켰다. 걷는 동안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스마트폰의 지도를 자주 확인했다. 걷는 동안 민박집이나 숙박과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을 줄 알았지만 예측이 빗나가고 식당들이 전혀 없고 민박집은 영업을 하지 않기도 했다. 5일 차 평화의 댐에 도착했는데 오토바이를 타고 여행을 온 사람들이 많았다. 9일 차 경원서 대광리역 앞에서 새벽 5시에 출발했다. 몇 시간 뒤엔 저자가 전역했던 부대 앞을 지나간다. 27~28년 만에 처음으로 군부대를 향해 걸어가는 것이다. 10일 차 어느새 임진각에 도착했다. 그리고 13일 차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하고 12박 13일만에 걷기 대장정이 끝난다.

이렇게 걷기 대장정이 끝난 뒤 본격적으로 걷기 운동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걷기 교육 수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걷기를 하는 것이다. 걷기 대회에도 참가하는데 100km의 거리를 완보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리고 걷기교육강좌의 강사로도 활동을 하고 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걷기 운동의 장점을 알리고 함께 건강해질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함께 걸으면서 걷기 교육에서 배운 것도 알려주고 잘못된 걸음걸이도 지적해 가며 교정도 할 수 있다. 처음엔 함께 걷는 사람이 없이 아내와 단 둘이 걸었지만 점점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동호회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