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이지만 나로 살기로 했습니다 - 아들 셋 엄마의 육아 사막 탈출기
김화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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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독박육아'라는 말이 있다. 독박육아는 부부 중 한 명이 다른 누군가의 도움 없이 육아를 전담하는 것으로 육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엄청나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렇게 '육아'가 힘들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데 아들 셋을 육아한다는 것은 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첫째 아들 뒤로 쌍둥이 아들까지 세 아들을 육아하는 엄마의 이야기가 담긴 것이 <엄마이지만 나로 살기로 했습니다>이다. 육아의 시작은 첫 아이를 출산하고 난 뒤로 산후 조리원에서 있던 이야기다. 아이에게 모유 수유를 일정 시간에 맞춰 먹여야 하지만 모유가 맘대로 잘 나오지 않았다. 일정 시간에 수유실로 가 아이에게 젖을 물려야 했고 여러 차례 수유를 시도했지만 모유는 나오지 않고 아이도 젖을 물고 있던 입가에 피가 묻어 나왔다. 이런 모습에 그만 모유 수유를 그만두고 싶다고 말하자 수유실의 선생님들의 눈빛이 변하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이런 억지스러운 상황이 아이나 산모에게 좋지 않아 분유 수유를 선택했고 모유 수유로부터 자유로워진다. 이 경험으로 육아는 남들처럼 해 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의 바른 유대를 형성하며 자연스러운 관계를 맺어 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육아에 많은 경험이 없기 때문에 누군가의 교육 정보에 의지를 많이 하는 편이다. 맘카페나 책이나 주위의 경험 등에서 얻은 정보를 신뢰하면서 교육에 시행착오를 많이 겪게 된다. 그런데 몇 세에서 몇 세에는 이런 걸 해야 한다는 정보는 들으면 들을수록 혼란스럽기도 하다. 그런 정보를 들으면 우리 아이의 학습 상태가 매우 도태된 것처럼 느껴지게 되고 아이의 재능이나 능력을 찾아주기보다 다른 아이들을 따라가게 할 수 있다. 그러니 부모도 아이와 함께 성장하고 공부해야 한다. 세 아들을 키우다보면 하루가 정신없이 지나간다. 첫째 아이가 여섯 살이 되어 선행학습으로 학원 수업을 시키려고 한다. 하지만 아이가 공부를 힘들어 하는 것 같아 수학 학원을 그만두고 아이의 호기심을 채워주고 부모도 만족하는 학원을 찾게 된다. 아이가 공부를 좋아하고 잘했으면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부모의 욕심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부모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아이의 욕구인지 부모의 욕심인지 정확히 분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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