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두려움 매일의 기적 - 코로나19, 안나의 집 275일간의 기록
김하종 지음 / 니케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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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의 집'이라는 이름이 예쁘다는 생각만으로 <순간의 두려움 매일의 기적>을 읽기 시작했다. '안나의 집'이라는 이름에서 풍겨져 나오는 종교적인 것만 생각해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이나 노숙자를 도와주는 종교 단체라고 생각했는데 '안나의 집'이라는 이름의 뜻을 알고 무지에 부끄러웠다. '안나의 집'을 운영하고 있는 신부님과 '안나'라는 이름적인 이미지가 강했는데 안나의 집은 '안아 주고 나눠주고 의지하는 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었다. 종교인 누군가의 이름으로 예상했는데 '안나의 집'에 이런 깊은 뜻을 가지고 있어 안나의 집의 봉사활동이 더욱 의미가 있는 봉사인 것 같다.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특히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은 한 해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위에는 '안나의 집'처럼 여전히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이 있다. <순간의 두려움 매일의 기적>에서는 2020년 1월부터 10월까지 있었던 일들을 기록하고 있다. 1월에 코로나19가 점점 심각해져 시청에서 급식소 운영에 대해 조심스러운 말을 한다. 하지만 문을 닫을 수는 없는 상황이었고 2월이 넘어서서는 도저히 시청에서도 어떻게 할 수 없어 이발소, 샤워실, 옷 나눔, 학교, 진료소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노숙자들에게 급식소는 운영할 수 있었다.      


 



3월이 넘어서는 노숙자들에게 도시락을 나눠주었는데 하루에 600~700개 정도라 도시락을 전달할 마땅한 장소가 없어 인도에서 나눠주게 되고 민원 제기로 그것마저 할 수 없게 되었다. 이 일이 있은 후 한 성당의 신부님이 성당 마당에서 도시락을 나누 줄 수 있게 해주었다. 안전수칙을 지키며 도시락을 나눠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렇게 힘든 일이 있고 하늘이 무너지는 일에도 솟아날 구멍은 생겨났다. 모두 많은 사람들의 배려와 사랑에서 계속해서 노숙자들에게 봉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안나의 집의 급식 봉사에 노숙자들은 신부님께 더 큰 사랑과 온정을 돌려주기도 했다. 신부님의 나라인 이탈리아에 코로나 확진자가 많다는 뉴스에 지갑을 열어 얼마의 돈을 주기도 하고 어렵게 모은 돈으로 산 금을 주기도 했다. 그 소중한 마음에 신부님은 감사하게 생각한다. 김하종 신부님은 30년 전에 한국에 왔고 많은 노숙자들을 위해 봉사하고 사랑을 나누었다. 이런 신부님의 노력으로 안나의 집은 이미 많은 방송에도 소개된 유명한 곳이다. 수많은 봉사자들이 봉사를 하기도 했고 매일매일 기적을 이루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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