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아이드 수잔
줄리아 히벌린 지음, 유소영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들꽃을 좋아하는데 '블랙 아이드 수잔'이라는 이름만으로는 어떤 곳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검색을 해 보니 주위에서 너무나 쉽게 볼 수 있는 국화과의 꽃이었다. 올해에도 들에서 본 들꽃이었다. 꽃 '블랙 아이드 수잔'을 제목으로 하고 있는 이 소설 <블랙 아이드 수잔>은 꽃 '블랙 아이드 수잔'이 상징적이기도 하다. 테사는 오래전 실종 사건의 주인공이자 '블랙 아이드 수잔'이 뒤덮인 황무지로 변한 공터에서 발견되었다. 테사가 더욱 유명해진 것은 실종되고 발견된 것뿐만이 아니라 테사가 주위에 뼈들이 가득했고 산채로 땅에 묻혀있었다는 것이다. 그 뒤로 테사는 '블랙 아이드 수잔'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는데 테사는 자신이 왜 그곳에서 발견되었는지 전혀 기억이 없었다. 그렇다보니 당시 괴짜로 알려진 할아버지가 실종 사건과 관련이 있다거나 하는 괴담에 가까운 소문에 시달렸다. '블랙 아이드 수잔'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면서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진다. 사건 피해자는 네 명이라고 알려졌지만 실제는 다섯 명이었다는 것이 알려진다. 죽은 여자 메리와 짐승에게 뜯어 먹힌 신원 미상의 시체 세 구, 그리고 '나'라고 밝히는 인물이었다. 사실 테사는 18년 전 사건의 마지막 생존자로 살아남았지만 테사의 머릿속엔 유령들이 살고 있었다. 그 유령들과 대화를 했고 자신이 증언했던 18년 전의 사건이 지금은 잘못된 증언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테시에게는 리디아라는 베스트프랜드가 있었다. 테시의 단짝 리디아는 테시의 증언이후 사라지게 된다. 리디아가 어디로 사라졌는지 아무도 알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날 테사는 자신의 집 마당에 누군가 블랙 아이드 수잔을 심어둔 것을 보고 누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하게 된다. 누가 테사의 주변을 멤도는 것인지, 18년 전의 블랙 아이드 수잔 사건의 범인은 누구인지 마지막까지 그 결말을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미스터리소설 <블랙 아이드 수잔>은 현재의 테사 이야기와 1995년의 테시 이야기가 번갈아 가면서 '블랙 아이드 수잔' 사건의 진실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테사와 테시의 이야기에서 많은 착각을 하게 되는데 그 스토리를 잘 따라가야 마지막 결말에서 착각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블랙 아이드 수잔>을 두 번 읽어도 재밌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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