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게, 상처 주지 않게 - 성숙하게 나를 표현하는 감정 능력 만들기
전미경 지음 / 지와인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솔직하게, 상처 주지 않게>는 감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솔직하게, 상처 주지 않게>에서 '감정'은 인간이 감정과 이성과 행동의 일치를 이루는 삶을 살 때 행복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런데 주위에도 너무 감정에 자신을 맡기듯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지 못해 일상이 우울하고 불행해하는 모습을 보기도 한다.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적당한 감정은 필요하지만 과한 감정의 기복은 오히려 행복을 망치게 된다.


인간에게 감정은 아주 중요한데 이렇게 감정이 중요한 것은 감정은 자신의 정체성과 관련이 깊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정체성은 감정을 통해 만들어진다고 한다. 동물에게도 감정이 있지만 정체성을 규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종은 인간이 유일하다. 또 감정은 인간에게 정체성뿐만 아니라 가치관도 반영한다. 과겅에 자신이 불공평한 일을 당했다는 생각이 들면 화가 나면서 또다른 과거에 겪었던 일과 관련된 감정까지 올라와 감정의 농도가 진해진다는 것이다. 우리는 속에 품고 있는 속마음을 1차 정서라고 할 수 있고 겉으로 드러내는 겉마음을 2차 정서라고 부를 수 있다. 1차 정서는 내면의 정서로 2차 정서 속에 숨어 있는 감정이다. 이는 잘 표현되지 않으며 가끔 그 마음이 그대로 드러낼 수도 있다.


누군가 자신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었다면 '복수'를 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찾아 복수를 한다고 해서 상처가 해결될까?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하겠다는 뚜렷한 목표가 없는 사람일수록 반추의 방법이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부정적인 감정이더라도 우선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한다. 또 자신이 이런 감정이 든 이유를 질문해보고 이유를 찾는 것이다. 그리고 상활을 객관적으로 보는 분별의 단계이다. 반추는 되새김질을 하며 되풀이하고 소화시키기 위한 행동인데 인간도 마찬가지로 감정을 소화하기 위해 반추를 한다. 마지막으로 지금 이 자리로 돌아오는 것이다. 인간이 생존하는 데는 긍정 정서보다 부정 정서가 더 중요하다. 부정 정서는 위험과 위협에 대응하도록 만드는 적응적인 기능이 있다. 부정 정서는 현재 대처 방식이 부적절하므로 변화하라는 신호이기도 하다. 그래서 부정 정서에서 벗어나 더 자유롭게 자신을 풀어놓아도 좋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