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아홉, 에로영화 찍으러 갈래?
도모세 지음 / 메이킹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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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말하고 생각하지만 현실에서는 귀천보다 더 세분화된 '계급'이 있다. 현실의 직업들은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업과 그렇지 못한 직업으로 계급이 나뉠 수 있는데 '성인영화 배우'라고 하면 다들 언급하는 것조차도 꺼려하는 직업일 것이다. 하지만 현대는 이런 음지의 직업들이 감춰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성인영화 배우에서 유명 배우가 되기도 하는데 과거 생활고 때문에 성인영화에 출현해야 했다고 회상한다. 이렇게 생활고 때문에 성인영화 배우가 되는 경우들이 많은데 <스물아홉, 에로영화 찍으러 갈래?>의 배우 도모세도 그런 경우다.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자랐지만 가난과 빚은 젊은 청년에게 아무런 희망도 주지 못했다. 끝없는 알바에 공사장 잡주, 서빙 등으로 이어지는 노동에도 생활고의 악순환은 끝나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것을 버리고 기독교의 이단아, 사탄의 아들이 되는 오명을 선택한다.




 <스물아홉, 에로영화 찍으러 갈래?>는 2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챕터 1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성관계에 대한 모르고 있던 것들과 챕터 2에서는 에로 영화에 대한 실체를 알 수 있다. 미국에서는 에로 영화가 하나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고 전문 에로 배우들을 위한 AVN 시상식도 있다고 한다. 에로 영화가 하나의 사업으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그런 에로 영화를 만들 때 배우들이 겪는 실체와 민낯에 대한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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