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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백 권읽기 1 ㅣ 한 권으로 백 권읽기 3부작 시리즈 1
다니엘 최 지음 / 행복우물 / 2020년 1월
평점 :
책을 좋아하고 책읽기를 좋아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책을 꾸준히 읽은 사람은 아니다. 어느 순간부터 책을 읽는데 흥미가 생기면서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 누군가에게 추천도서를 받는 것은 좋아하지 않아 혼자 힘으로 이런 저런 책을 읽으며 나에게 맞는 책을 찾기 시작했다. 물론 그 과정은 길고 지루하고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은 내가 읽고 싶은 책을 고른다. 그렇게 책을 찾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받은 것이 '필독서 목록'과 같은 어느 기관, 누군가 만들어 놓은 목록에 있는 책을 읽으며 책을 보는 눈을 넓히게 된 것이다. <한 권으로 백 권읽기Ⅰ>도 목록을 가지고 있는 책이다. 그래서 혹시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잘 모르겠다면 <한 권으로 백 권읽기Ⅰ>의 백 권의 책 목록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한 권으로 백 권읽기Ⅰ>의 책 목록을 참고하라는 이유는 백 권의 책이 하나의 주제나 분야가 아닌 다양한 분야의 책을 고루고루 추천한다는 것이다. 신화나 고고학, 종교, 철학, 한국사, 동양사, 세계사, 심리학, 성장소설, 세계명작, 영화도서, 노벨문학상, 한국문학, 경영, 정치외교, 자서전, 기초과학, 생명과학, 첨단과학 등 오히려 그 주제를 너무나 세분하게 나눈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가끔은 한 분야의 책에 너무 심취해 편독하는 습관을 가지게 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한 권으로 백 권읽기Ⅰ>의 목록을 보고 다른 분야의 책도 다양하게 읽어야겠다.
스테디셀러로 알려진 '총균쇠'의 작가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문명의 붕괴'는 아직 읽어본 적은 없지만 흥미로운 내용이었다. 문명이 붕괴되는 원인은 다양하고 이 책에선 이스터 섬의 문명붕괴 사건을 추적하고 있다. 이스터 섬은 모아이 석상으로 유명한 곳으로 석상의 비밀도 아직 풀리지 않고 있는데 그런 이스터 섬의 문명이 어떻게 붕괴되었을까? '문명의 붕괴'는 무려 800쪽에 달하는 아주 두꺼운 책으로 이스터 섬뿐만 아니라 마야 문명, 나아사지 문명, 소련의 몰락, 그린란드의 종말 등도 자세하게 읽을 수 있다.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문학 역시 '앵무새 죽이기', '연을 쫓는 아이', '호밀밭의 파수꾼', '바베트의 만찬', '동물농장', '멋진 신세계' 등 다양한 소설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