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민 - 참여와 실천으로 세상을 바꾸다 세계 시민 수업 10
장성익 지음, 오승민 그림 / 풀빛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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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이타닉'으로 유명한 타이타닉호는 영국에서 출발해 미국으로 가는 배이다. 당시엔 영국에서 미국으로 가는 방법이 배를 타고 가는 방법이 일반적이었다. 이렇게 다른 나라를 가거나 다른 나라의 소식을 알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현재는 어떤가? 스마트폰으로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 알 수 있다. 이런 세계화는 세계를 하나로 연결시켜주고 비행기와 같은 교통수단의 발달과 전화, 인터넷과 같은 통신을 더욱 발달시킨다. 그래서 이제는 자원과 상품은 물론 자본, 사람, 서비스, 정보와 지식 같은 것들도 자유자재로 국경을 넘나들며 세계를 오가는 시대가 되었다.


세계화는 기업이 기술을 개발하거나 생산 비용을 줄이고, 상품을 판매하는 등 여러 측면에서 유리하게 한다. 소비자는 더욱 다양하고 싼 물건을 살 수 있다. 하지만 세계화도 단점이 있다. 경제의 세계화는 막대한 자본과 권력을 가진 거대 기업들이 세계 경제를 쥐락펴락할 수 있고, 부나 권력이 한쪽으로 쏠리는 빈부 격차의 양극화, 실업 등과 같은 문제가 심각해진다. 게다가 세계의 문화가 거대 자본에 의해 획일화될 수 있다.


 


면 티셔츠는 목화로 만들어졌고 면화 농사는 화학 물질을 많이 사용한다. 면화 농사는 환경을 크게 망가뜨리고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기계들을 사용한다. 그리고 옷 공장을 경영하는 다국적 기업들은 공장을 동남아시아 등지에 두는데 싼 노동력을 이용해 물건 생산에 드는 비용을 줄이는 것이다. 이는 또 노동자의 인권을 침해하거나 심각한 환경 오염으 일으키기도 한다. 우리가 자주 먹는 간식 초콜릿도 원료인 카카오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수많은 아이가 노예 노동으로 혹사하고 있다. 이런 문제가 아니더라도 동물 사료용 작물을 생산하는 땅 면적이 사람이 먹는 곡물을 재배하는 땅 면적이 일곱 배나 된다고 한다. 그만큼 사람들이 먹을 싱략이 줄어드는 셈인데 식량 문제 또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제이다.


그러면 우리는 세계화를 거부해야 할까? 세계화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고 이미 우리 생활 깊이 세계화는 진행중이다. 그래서 돈 중심의 세계화가 아닌 사람 중심의 세계화를 만들어야 한다. 우정이나 연대, 협동, 평화의 세계화, 다양성과 차이를 인정하는 세계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사람 중심의 세계화는 모든 사람을 고르게 행복하게 해 주는 세계화인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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