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사카 유지의 일본 뒤집기
호사카 유지 지음 / 북스코리아(북리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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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황에서 '일본'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어쩌면 늦은 감도 있다. 이미 한국과 일본의 관계는 점점 나빠지고 있기 때문에 좀 더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일본 뒤집기>는 한국과 일본의 역사에서부터 국제정세, 현재의 상황까지 다 읽어볼 수 있다. 너무 오래전 역사에서부터 말하지 않더라도 끊임없이 일본은 한국을 침략했고 전쟁에서 패했다. 하지만 서양 세력이 중국을 침략하기 시작한 19세기가 되면서 조일 관계가 격변하게 된다. 미국이 일본을 지원한 결과 1910년 일본이 한반도를 강제로 병합하고 1945년까지 일제강점기가 이어지고 지금까지 청산되지 않은 한일 관계는 우호와 대립을 되풀이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일본 정부는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소재 3품목에 대해 한국에 수출 규제를 강화하고 한국의 수출 관리 시스템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백색 국가(화이트리스트, 일본 정부가 안보상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안보 우방 국가)'에서 제외했다. 이에 한국 국민들은 'No Japan'을 외치며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일본 여당인 자민당은 2019년 6월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여러 가지 공약을 내놓았지만 자민당을 괴롭히는 문제는 일본 재무성 금융청이 낸 보고서에 '노후 자금으로 연금 외에 더 필요하다'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자민당은 연금만으로로 노후를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다고 공약을 내걸었던 것이다. 그런데 연금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일본에서 이제와서는 연금이 모자란다는 것이 국민들에겐 충격과 공포가 될 수 있다. 외교적으로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여러 가지로 비판을 받는 등 일본은 참사가 많았다. 다시 한국 수출 규제에 대해서도 정치적 보복으로 보인다. 게다가 해결 방법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악화되고 있어 당분간은 해결되지 않을 듯하다. 그래서 더욱 일본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할 것 같다. 일본인들은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세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치밀한 준비를 한다. 올해 일본과의 관계 악화엔 몇년 전부터 계획한 것이라는 말도 있다. <일본 뒤집기>에서는 '손자병법'을 언급하는데 적을 이기기 위해서 온힘을 다 쏟아야 이기는 것이 아니라 적을 잘 알고 있다면 그에 맞는 대응을 하여 적의 허를 찌르는 것이 승부의 열쇠라고 한다. 한일 관계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일본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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