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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 구글, 스탠퍼드에서 배우는 리더의 품격
존 헤네시 지음, 구세희 옮김 / 부키 / 2019년 5월
평점 :
책제목은 <어른은 어떻게 성장하는가>이지만 '어른'으로 보기보다 '리더'로 해석하고 보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어른'이란 우리나라에서 자신보다 어린 사람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주고 삶의 지혜를 가르쳐 줄 수 있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어른은 현대적인 의미로 '리더'가 될 수 있다. <어른은 어떻게 성장하는가>에서 말하는 진정한 '어른'은 어떤 사람일까? 책 <어른은 어떻게 성장하는가>에서는 10가지의 항목을 들어 어른다운 어른을 설명하고 있다. 어른이라면 우선 '겸손(Humility)'을 가져야 한다고 한다. 또한 진실성(Authenticity), 봉사(Service), 공감(Empathy), 용기(Courage), 협력(Collaboration), 혁신(Innovation), 호기심(Curiosity), 스토리텔링(Storytelling), 유산(Legacy) 등도 언급한다. 이 모든 요소들은 중요도를 따질 수 없이 리더를 만드는데 꼭 필요한 요소들로 보인다.



리더의 자격으로 말하는 '겸손'은 동양의 겸손과는 좀 다르다. 성공의 상당 부분은 행운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학계의 일원이라는 것도 겸손하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학계는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런 전문성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저자는 체득해 숙달된 겸손, 명확한 방향이 있는 겸손이 진정한 겸손이라고 한다. '봉사'는 권력가나 권위자들이 가장 배우기 힘든 요건이라고 한다. 리더는 거의 모든 측면에서 봉사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데 다른 구성원들에게 권력을 휘두르고 자신의 결정을 우선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오히려 리더들은 구성원들에게 봉사하는 것이 리더의 역할로 생각해야 한다. 리더들은 폭넓은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호기심'을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런 호기심은 외부의 영향이나 자극으로부터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한다. 리더들은 대부분 자신의 특정한 지식 분야를 숙달하고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리더들은 새로운 분야의 사람들에게 충분히 배우고 조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생각해야 한다. 다양한 분야에 대해 알기 위해서 책읽기가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준다. 책읽기는 다른 사람의 경험으로부터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어른은 어떻게 성장하는가>의 10가지 요건들을 읽으며 자신에게 무엇이 더 필요한지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