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톡톡 쌓이다! 사이다 5 - 로봇×피노키오 국립과천과학관 어린이 과학 시리즈
국립과천과학관 박진녕 지음, 김정진 그림 / 상상아카데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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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시리즈는 이미 여러 곳에서 필독서로 인정받을만큼

과학상식을 쉽고 재밌게 다루고 있어,

아이들에게 필독 서적으로 유명하죠.

특히,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이신 이정모 관장님이 편 책이라 더 신뢰가 가지요.

경희대 물리학과 김상욱교수님도 추천하신 책이기도 하구요.

이미 저희집에도 4권까지 시리즈가 모두 있고,

아이들이 읽으면서 재미를 잔뜩 느낀지라 5권에 대한 기대감이 컸어요.

5권은 로봇을 주제로 한 이야기네요.

동화 속 피노키오가 다시 태어나면서 이야기가 전개되지요.

피노키오의 망가진 다리가 신기술을 이용해 금속으로 고쳐지고,

로봇이라는 개념을 서서히 알아가기 시작하죠.

로봇은 원래 체코작가 카렐 차페크가 희곡에서 처음 사용한 말로,

'만들어진 인간', ' 일을 하기 위해 제조된 일꾼'이라고 해요.

우리는 "인간이 요구한 행동을 처리하고, 인간이 해야 할 일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장치"로

로봇을 이해하고 있죠.

튼튼하고 강한 다리를 가진 피노키오의 이야기 속에서

물레방아의 원리,

전기에너지 없이 기계장치로만 움직이는 오토마타의 원리 등을 배울 수 있었어요.

다양한 오토마타의 방식들을 통해 로봇의 원리들을 이해하는 부분이 재미있었어요.

로봇의 발전은 계속되고, 휴보와 같은 로봇의 형태로 보다 진화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로봇이 분명 인류에 도움이 되는 존재인 것은 맞지만

로봇은 그 역할에 충실할 뿐,

인간이 로봇처럼 되려고 하기 보다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역할들을 찾아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교훈까지 주고 있네요.

로봇의 역할이 진화하면서 인간의 영역이 축소되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을 읽고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고유한 영역까지 확장해갈 수 있도록

우리 아이들의 세계관이 보다 넓혀졌으면 좋겠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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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는 장자 - 지혜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인생 공부 슬기로운 동양고전
김세중 지음 / 스타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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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의 양식인 고전을 열심히 읽어야지 하면서도

난해하거나 많은 분량 때문에 들었다가도 다시 놓게 되네요.

그러다보니 고전을 언제 읽었나 할 정도로 기억에서 멀어지고 있었네요.

아이들이 고학년이 되면서 고전읽기를 하라고 여기저기서 강조하고 있지만. 그 책들을 사주는 엄마가 정작 고전들을 읽지 않고 있음을 발견했어요.

그래서 고전읽기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금

가장 먼저 들게 된 책은 <처음 시작하는 장자>

처음 시작하는 책이라고 하니, 왠지 쉽게 기술되어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과

시작하는 건데 의미있는 고전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에 장자이야기를 집어들었네요.


<처음 시작하는 장자>에서는

도를 천지만물의 근원이라 생각하고,

속세 속에서도 그를 초월하는 평안하게 살고자 한 장자의 꿈과 자유가 담겨져 있네요.

장자는 속세를 버리고 초연한 삶을 살기를 원했기에,

이 책에서 나타나는 구절 하나하나에도 장자의 그런 삶이 그려져 있어요.


장자 이야기 속에는

누가 뭐라 하든지 개의치 않고 살 것,

앞날은 기다릴 수 없고 지난날은 돌이킬 수 없는 것

흐르는 물에는 자신을 비춰보지 못하는 것,

학문을 이용하여 악행을 하는 것에 대한 꾸짖음

대롱으로 하늘을 엿보고 송곳으로 땅을 찌르는 어리석음

물고기가 아니면서 물고기의 즐거움을 안다 하는 가식

마음으로 통하는 방법

등에 대한 지혜들이 담겨 있어요.

특히 무턱대고 남을 흉내내다 이도저도 아닌 것이 된다는 한단학보는

요즘 제가 하고 있는 교육방식에 대한 꾸짖음 같았어요.

내 자식의 역량을 살펴보지 않고,

무조건 누가 좋다는 교재나 책들만 집에 비치하면 좋은 교육이 된다는 어리석음에 대해

지적하고 있는 것 같아 얼굴이 붉어지더라구요.


장자의 이야기는 세상 속에 살고 있지만,

세상의 지혜는 나만의 것을 잘 유지하고 나아갈 때

삶의 가치를 충족하고 행복을 깨닫게 함을 알게 해주는 책이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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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나태주 지음 / 열림원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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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저의 마음에 위로가 되는 책을 발견했어요.

나태주 시인의 49번째 시집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제목부터가 위안이 되는 이 책은 시 한편한편이

내 마음을 읽어주고 내가 고민하고 아파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어서

책 한권을 다 읽고나니 힐링이 된 기분이었어요.


"오늘 하루 좋았다 아름다웠다.

우리는 앞으로 얼마동안

이런 날 이런 저녁을 함께 할 것인가"

얼마전 큰 병을 앓고난 후

저는 하루 저녁 가족이 둘러앉아 시간을 보내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 것임을 알게 되었어요.

우리는 멀리 내다보는 것처럼 살아가고 있지만,

사고나 질병으로 우리는 당장 내일도 장담할 수 없는 삶을 살기에

현재에 충실해야 한다는 <오늘 하루>라는 시가 너무나 와닿았네요.


<못난 아들>과 <문안인사>란 시를 읽으며 양가 부모님을 떠올렸습니다.

아이들 키우는게 바빠서 일주일에 한두번 하는 영상통화가 고작이고,

아이 학교랑 학원을 핑계로 부모님 뵙는 일을 게을리 했어요.

그런데 최근 부쩍 늙어가고 계신 부모님을 뵈면서

남편과 저는 우리가 부모님을 몇번 뵐 수 있을까,

상조회라는 걸 준비해야 하나라는 생각하기 싫은 생각들을 하고 있더라구요.

이런 생각을 하기 전에 실천해서 부모님 한번 더 뵈면 될 것을...

정말 못된 아들이고, 딸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실패한 당신을 위하여>라는 시에서도 클 울림이 있었어요.

"그 무엇 하나도 저절로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되지 않는다는 걸."

"실패한 날 화가 나더라도

내일까지는 아니예요"

"내일은 새로운 날 새로 태어나는 날

내일은 당신도 새로운 사람이고

새로 태어나는 사람이예요"

매일매일 새로 태어난다고 생각하고 산다면,

오늘의 실수나 실패는 잠깐 눈감아도 되는 순간일 뿐에 불과하다는 걸 깨달았네요.


"오늘을 믿고 기대한 것처럼

내일을 또 믿고 기대하라

오늘의 일은 오늘의 일로 충분하다

너,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나 자신에게 해주는 선물같은 말이네요.

완벽하려 하지 말고 오늘에 최선을 다하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울림같은 이야기들이 담겨있는

나태주 시인님의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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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공부 습관 바이블 - 똑같이 하는데 탁월한 결과를 내는 아이는 무엇이 다를까?
하유정 지음 / 한빛라이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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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유튜브를 통해 초등공부의 습관과 방법들을 배워온

어디든학교 하유정 선생님께서

<초등공부습관 바이블>이란 책을 출간하셨네요.

유튜브의 내용들도 초등자녀에게 꼭 맞춤정보들이 많아 좋았는데,

이 책은 그 내용들의 엑기스들을 모아놓은 책이어서 더 기대가 되었어요.

이 책은 우리 아이를 시기별 잣대에 따라

평가하고 있진 않았는지에 대한 반성부터 하게 하네요.

그래서 늘 마음을 졸이면서 아이의 행동들을 눈여겨 보고

때론 채직찔도 해왔던거 같아요.

아이의 행복과 성공적인 삶에 걸림돌이

그릇된 사랑과 헌신이라는 사실도 깨닫게 해주네요.

부모의 마음가짐과 행동, 말한마디가

자녀를 얼마만큼 성장시킬 수 있는 중요한 키라고 하네요.

이걸 잊지 말아야겠어요.

아이가 제대로 된 공부습관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는

아이가 자신의 힘으로 상황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을 기르게 하는 거라네요.

엄마가 짜주는 플랜에 따라 움직이는 기계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해요.

엄마로서 우리 아이를 수치라는 평가틀에 넣어서

영재를 만들려고 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새삼 깨달았어요.

우리 아이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습관을 기르는데는

크게 4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어요.

첫째, 부정적인 감정에 대처하고,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 긍정성

둘째, 스스로 해보고자 하는 의지가 만들어지는 자율성

셋째, 해내고야 말겠다는 성공경험을 쌓아가도록 하는 근성

넷째, 실패경험이 있더라도 다시 일어서는 회복탄력성

우리는 아이들에게 스스로 하기를 강요하기만 했지,

정작 아이가 성공을 위한 근성이나

실패경험에서 일어날 수 있는 회복탄력성을 갖도록

조언하거나 노력하진 않았던 거 같아요.

'무조건 잘할 수 있어'라는 말 대신에

아이가 스스로 견뎌낼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어주는 엄마가 되길 바래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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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1등급의 비밀 - 초등부터 시작하는 단계별 국어 공부 로드맵
민태윤 지음 / 더블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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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1등급의 비밀>이라는 책은 국어공부를 어떻게 잘하나 비법이 담겨있는 책이 아니라

국어공부에서 자기주도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어요.

자기주도학습은 아이가 공부를 꾸준히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고,

성취의 즐거움을 맛보면 더 큰 성취감을 얻으려는 노력이

다음 학습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해요.

<국어 1등급의 비밀>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에게 자기주도적 학습관을 깆도록 하고 있는가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제1부에서는 국어공부에 관한 이야기 전에 아이가 올바른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자기주도 학습법, 생각정리방법, 공부잘하는 아이들의 특징들을 파악하여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방법을 우선적으로 배우게 되어요.

제2부에서는 국어공부가 중요해진 현재상황에서

수능까지 연결될 수 있논 독서방법을 제시하고 있어요.

각 학년별 독서환경과 독서를 자극하는 방법, 시기별 독서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조언들이 담겨있어요.

독서가 독해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만드는 독해전략뿐만 아니라

어휘력을 향상시키는 방법, 시기별 독해포인트를 정확하게 제시해 주어

우리 아이의 상황에 따라 구체적으로 어떠한 독서방향을 지녀야 할지를

스스로 진단해볼 수 있도록 도와줘요.

제3부에서는 구체적으로 학년별로 어떻게 국어공부를 해야할지를 알려주어요.

심지어 노트필기방법까지 제시하고 있어

다른 책들보다 더욱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주고 있단 느낌이 들었어요.

역시 30년동안 국어교육을 하신 분이 만드신 책이라

더 실용적인 내용이 많았다고 생각이 들어요.

마지막에 단계별 추천도서목록과

온라인강의와 교재 활용법까지 제시되어 있어

소장하고 있다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어 도움받을 수 있는

유익한 국어교육서란 생각이 드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솔직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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