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를 처음 발견한 준 알메이다 그림책으로 읽는 위대한 여성 과학자
수전 슬레이드 지음, 엘리사 파가넬리 그림, 김소정 옮김 / 두레아이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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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시작했다는 건 알고 있지만,

이게 새로운 바이러스라는 사실을 발견한 사람은 누굴까 궁금했어요.

그런데, 코로나바이러스를 처음 발견한 사람의 위인전이 나왔네요.

호기심 어린 마음으로 이 책을 열어보았어요.

코로나바이러스를 처음 발견한 준 알메이다

다소 생소한 이름인데, 그녀의 이야기가 궁금하더라구요.

어릴적 동생을 잃는 아픔을 경험한 준은

자랄수록 과학에 관심을 갖고 특히 생물학을 집중적으로 공부했대요.

평소 과학소설을 좋아했던 준은 관찰력이 뛰어났대요.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준은 주변의 것들을 섬세하게 관찰하고

사진에 담아두기를 좋아했다네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대학을 갈 수 없었던 준은

학교를 그만두어야 하는 시련을 겪기도 해요.

그러나 생물학에 관한 열정이 가득했던 준은

병원에서 아픈 사람의 세포를 관찰하는 일을 하기 시작했어요.

준은 전자현미경을 통해 바이러스가 활동하는 것을 관찰했어요,

그리고 바이러스 때문에 아픈사람의 몸에서 항체가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항체를 이용하면 전자현미경 사진에서 바이러스와 세포를 구별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알아내요.

이후 준은 신종바이러스를 발견하지만, 주변의 인정을 받지 못하다가

어느날 정체를 알 수 없는 바이러스에 관한 도움을 부탁받고

연구 끝에 코로나바이러스를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준 알메이다의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과학자로서 성공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네요.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는 질병인 코로나바이러스를 발견해준 준이 있어 감사하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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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를 덜 먹으면 북극곰을 구할 수 있다고? 지구를 지키는 책
케이티 데이니스 지음, 로이진 해히시 그림, 조남주 옮김 / 어스본코리아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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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면서부터 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갔고,

점차 알게 되면서 멸종위기종에 관한 관심도 많아졌어요.

국립생물자원관에 가서 멸종위기종에 대한 공부도 하고,

다양한 책들을 통해 동물사랑을 실천하는 법을 배워가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기후위기, 탄소중립 등의 단어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더라구요.

우리 아이가 자라는 지구가 깨끗하고 건강하게 유지되기 위해서

우리가 할 일을 찾아보자고 얘기하던 중

<소고기를 덜 먹으면 북극곰을 구할 수 있다고?>라는 책을 만났어요.

우리 아이가 지구를 스스로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한 생각들을 하기에 좋아요.

아이가 좋아하는 북극곰에 관한 이야기라

아이가 책을 받자마자 순식간에 읽어버리더라구요.

이 책의 가장 좋았던 점은 가장 쉬운 문체와 간결한 문장,

귀엽고 정확한 그림으로 아이가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고,

문장이 적다보니 아이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다는 점이예요.

북극곰이 아이들에게로 찾아와서 힘든 점을 토로하는 설정 부분도

아이의 이해력을 높이기에 충분했다고 봐요.

얼음이 사라지면 사냥도 할 수 없어 굶주리게 되는데,

왜 얼음이 높고 있는지를 북극곰과 아이들이 함께 대화나누면서

온실가스, 화석연료문제, 기후 변화 등에 대해 알게 해줘요.

아이들 스스로 온실가스 줄이기 위한 계획을 설정하고 해결방법을 마련하는 부분은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아이디어를 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우리가 소고기를 많이 먹는 것이 숲을 줄어들게 한다는 사실에

아이가 놀라면서 앞으로 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웃긴 다짐도 하더라구요.

고를 키우는 과정에서 나무가 사라지게 되는 과정을 배우고,

또 나무가 지구를 위해 어떠한 일을 하고 있는지를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책이예요.

아이와 함께 환경사랑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좋은 책이랍니다^^


<비룡소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솔직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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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박! 말하는 목줄 저학년 씨알문고 5
박현숙 지음, 박규빈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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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박 시리즈 2권이 나왔네요.

지난번 <오대박! 말하는 변기>를 정말 재밌게 읽었거든요.

동화작가로 유명한 박현숙 작가님 글을 믿고 보는지라

이번 책도 기대감을 갖고 열어보았어요.

박현숙 작가님의 글은 재밌는 삽화에 다소 엉뚱해보이지만

그 속에 아이들이 새겨야 할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있어

저도 아이도 같이 읽으면서 생각해볼 바가 많아서 좋았어요.

닭집 앞에 똥을 누고 간 사건을 두고

대박이가 범인으로 오해를 받습니다.

목격자가 나타나면서 대박이는 더 의심을 받죠.

우리는 살면서 예상치 못하게 오해를 받게 되는 경우도 생기죠.

그럴때 우리의 감정이 어떨지를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한사람의 오해는 집단의 따돌림으로 연결되기도 하는데,

그럴때 우리는 어떻게 그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지,

대박이의 상황을 통해 그려볼 수 있네요.

대박이는 굴욕적인 상황에서 직접 범인을 찾는 방식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갑니다.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거기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지혜가 필요함을 배울 수 있죠.

똥주인이 바로 백구하는 사정을 알게 되고,

백구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대박이는 이백구를 방안에서 구출하기 위한 노력을 벌이죠.

자신이 오해받는 억울한 상황 속에서도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그 과정에서 알게된 다른이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대박이의 모습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곤경에서 헤쳐나가는 법을 배우게 되길 희망합니다.

우리 아이가 씩씩하고 자신감있는 대박이처럼 자라길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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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가 어딨어? - 아이디어를 찾아 밤을 지새우는 창작자들에게
그랜트 스나이더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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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특이한 책을 발견했어요.

표지 그림에서부터 무엇을 말할까가 궁금해지고,

제목에서 천재가 어딨어에서 물음표가 거꾸로 되어 있는 것도 신기했어요.

이 책은 "아이디어를 찾아 밤을 지새우는 창작자들에게"로 시작해요.

우리 모두 창의적인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데,

막상 우리가 살면서 그 창의성을 발휘하고 살고 있는가를 생각해보면,

그러지 못한 거 같아 늘 마음 속에 공허한 부분이 있잖아요.

이 책의 저자 그랜트 스나이더는 우리가 삶 속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 것이 두렵진 않은지,

직업적 성공을 희생하면서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찾는것을 자책하지 않는가라는

물음부터 시작해요.

이 책은 창의적이고 싶어하는 우리들에게

다양한 그림을 통해 우리 스스로 창의성을 찾아가길 바라고 있어요.

이 책의 그림들이 너무 참신하고 재미있잖아요.

<떨어지는 영감>을 보면서 정말 공감되더라구요.

"완벽한 영감이 떨어질 때도 있는데, 알고 보면 다른 사람 차지.

영감을 앋으려고 뻔한 곳만 찾다가 엉겁결에 만나기도 하고,

가끔 ㄴ어떤 영감도 떠오르지 않는 채 밤이 깊어간다"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에서는

"자는 동안 포착할 수 있지만 운이 좋아야 알아차릴 수 있다

어떤 것은 절망에 빠진 순간에 나타나기도 하고,

찾는 일을 그만두어야 비로소 당신에게 다가올 것이다." 라고 표현해요.

저자는 이러한 이야기들을 통해 창의성이라는 것은

어느날 갑자기 쭉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생각의 끊임없는 시간과 지속적 연습을 통해

비로소 찾게 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네요.

그래서 우리를 여러가지 감정들을 경험하고, 이를 기록하고, 사색하고 탐구하고,

모방하는 과정을 거칠 때 아이디어를 찾아낼 수 있다고 해요.

이 책에서 재미있는 삽화들을 통해 사색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짧지만 강렬한 글귀들을 통해

나는 창의성을 찾기 위해 무엇을 해왔는지를 되돌아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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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게 뭔지 물으신다면 - 나다운 꿈을 찾아가는 5가지 진로 키워드
고정욱 지음, 김현주 그림 / 풀빛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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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고학년이 되면서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들도 하게 되더라구요.

저희집 아이는 아직 4-5개의 꿈이 있답니다.

엄마 뭐가 좋을까 물어보는데,

저는 저의 선입견이 들어갈까봐 아이 스스로 그 답을 찾아보라고 했어요.

성인이 될때까지 무수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지금 정한 꿈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갈 수도 있으니,,,

지금부터 미리 꿈을 정해버릴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요.

그래도 미래에 관한 생각은 계속 머릿속에 염두해두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이에게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힘을 길러주려면,

자신이 경험할 미래에 관해 조언해줄 책이 필요해보였어요.

그래서 진로에 관한 책들을 몇권 본적이 있지만,

대부분이 그 직업이 어떤 일을 하는지, 직업의 전망 등에 대한 상식을 전달하는게 전부더라구요.

아이가 꿈을 찾아가기 위해 어떠한 생각과 행동을 해야 할지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찾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러다 만난 고정욱 선생님의 <잘하는게 뭔지 물으신다면>은

거기에 딱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고정욱 선생님이 쓰신 책이라 더 믿음과 신뢰가 갔어요.

<가방 들어주는 아이>, <까칠한 재석> 등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함께주는 책들을 많이 집필하신 고정욱선생님의 책이라

이 책속에서도 어떤 깨달음을 주실지 궁금해졌어요.

아이는 지금 고정욱의 삼국지를 읽고 있어서,

그 선생님의 책이라고 하니, 재밌겠다며 얼른 잡더라구요.

이 책은 다섯가지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덕질/ 오지랖/ 코피티션 / 시행착오 /설렘

이것들이 진로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의아해하면서 이책을 읽었어요.

이 책은 나의 진로를 찾기 전에 가장 먼저

나를 사랑하는 노력부터 하라고 조언해주네요.

"다름 아닌 자신에게 전력을 다하고 충실하라.

자기를 내버려두고 남의 일에 정신이 팔려 있는 사람은

자신의 갈길을 잃어버린 사람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에게 가장 들려주고 싶었던 부분이

바로 '코피티션'이었어요.

학교건 학원이건 친구들과 경쟁하는 관계가 지속되는 생활 가운데서

그 경쟁에 집착하다보면 누군가 협력해서

성과를 이루는 일을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 혼자 사는 삶이 아니라 함께 사는 삶인데,

나만 잘해서는 결코 행복하지 않음을 이 책은 일깨워주더라구요.

협력과 경쟁을 적절히 조화시켜 나의 무기로 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알려주었어요.

상극이 아니라 상생을 위해 노력하는 삶.

우리 아이들이 자신만의 덕질이 장점이 되고,

나보다는 우리가 되는 선한 오지랖을 부려보기도 하면서,

협력과 경쟁을 적절히 활용하는 코피티션을 유지하고,

무엇이든지 설렘을 가지고 일하는 건강한 어른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솔직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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