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하위권 공부법 바이블 - 전교 꼴찌에서 서울대까지, 성적이 오르는 입시 공부법의 모든 것 ㅣ 바른 교육 시리즈 47
김경모 지음 / 서사원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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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하위권은 상위권 공부법을 따라 하면 안 된다. 나는 이 말이 가장 현실적인 조언이라고 생각한다. 상위권 학생들은 이미 어떤 개념이든 남에게 막힘없이 설명할 수 있다. 중하위권은 그 단계에 이르기 전이기 때문에, 개념 이해를 먼저 잡지 않은 채 학원과 인강에 의존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나도 그랬다. 인강을 듣는 걸 공부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아는 부분만 반복해서 듣고 이해가 안 되는 개념은 늘 모르고 넘어갔다. 학원 다니고 인강 듣는 걸 안다고 착각하면 안 된다. 반드시 AI나 친구에게 공부한 것을 설명해 보고, 설명 못하면 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해야 한다.


『중하위권 공부법 바이블』은 이런 학생들을 위한 책이다. 꼴찌에서 서울대까지 간 저자의 경험담과 15년간 3~6등급 학생들을 인서울 대학에 합격시킨 실전 노하우를 담았다. 저자는 자기주도학습만으로 고2 때 전교 1등, 고3 때 서울대에 합격했다. 공부 습관부터 시기별 전략, 생기부·면접·자소서까지 합격을 결정하는 전 과정을 알아보자. 내가 인상 깊었던 부분을 소개한다.


📉성적이 떨어지는 이유

성적이 떨어지는 건 노력이 아니라 전략과 방법의 문제다. 목표가 있어도 구체적인 전략이 없거나, 이해하지 않고 암기와 문제풀이 중심으로 공부하기 때문에 성적이 떨어진다. 나도 그랬다. 대충 알 것 같은 느낌을 안다고 착각하고, 배운 개념을 한 번도 설명한 적이 없었다. 인출이란 내가 배운 것을 남에게 말해보는 것이다. 말할 상대가 없어도 요즘은 AI가 있어서 내가 이해한 게 맞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속도보다 정확성에 집중하고, 하나의 개념도 깊게 파고들어야 진짜 실력이 생긴다. 처음엔 진도가 느려 답답하겠지만,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데 집중하다 보면 반드시 효과가 나타난다. 


인상적이었던 건 저자의 아버지 말씀이었다. 수면과 휴식도 공부고 잘 자고 잘 쉬어야 공부도 잘된다는 것이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말고, 전체를 보고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구분해 우선순위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전교 꼴찌 축구 선수였던 저자는 공부를 시작한 지 4년 4개월 만에 자기주도학습으로 서울대에 합격하며 인생을 역전했다.



📅스터디 플래너 사용법

시간 중심의 동그라미 계획표 말고 목표와 분량 중심의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번 주 국어 독해 18개, 영어 30개, 수학 방정식 단원 완료'처럼 정해두고, 그 분량을 끝내면 된다. 그러면 시간 중심으로 계획할 때보다 실천율도 높고 스트레스도 줄어든다. 이때 중요한 건 일요일은 그 주의 목표량을 달성하지 못할 때를 대비한 예비일로 남겨 두는 것이다. 밀린 것을 처리할 날이 없으면 계획은 끝없이 미뤄지기 때문이다.


맞춤형 입시 전략을 근거로, 공부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목표와 분량 중심의 로드맵과 계획을 수립해서 공부한다면 누구나 성적은 향상될 것이다. 하지만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려면 이 방법을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이 책은 공부하는 내내 옆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보는 게 좋다. 계획이 흔들릴 때, 방향이 헷갈릴 때, 다시 목차를 펼치면 자신이 지금 어디쯤 있는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선 이해, 후 암기

이해 중심의 공부는 암기와 문제풀이 중심의 공부에 비해 처음 공부할 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지루하다. 하지만 이 단계를 제대로 해놓아야 다음 단계로 넘어가거나 응용할 수 있다. 저자는 국어, 영어 한 지문과 수학 개념 한 단원 공부하는 데 3~4 시간씩 걸린 적도 있다고 한다. 느린 것 같아도 가장 빠른 길이다. 


이해하는 공부의 핵심은 질문이고 마지막은 설명하기다. 질문을 통해 답을 찾아가며 왜 그렇게 되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AI를 적극 활용해 보자. 클로바 노트로 수업을 녹음해 텍스트로 변환한 뒤 AI에게 요약을 시키고, 내가 이해한 내용을 AI에게 설명해 보며 맞는지 확인한다. 어디가 부족하고 잘못 이해했는지 AI는 정확하게 짚어준다. 노트 필기는 그 이후, 꼭 외워야 할 것만 적는다. 정리보다 이해가 먼저다. AI에게 설명할 수 없다면 모르는 거다.


📊6개월 수능 전략

6개월 만에 인서울 대학 합격하는 실전 수능 전략은 수능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다. 모의고사 성적은 어떤 대학도 보지 않는다. 지금 성적이 바닥이어도 수능 날 좋은 점수를 받으면 된다. 주변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오로지 수능 하나를 목표로 공부하면 된다. 책에는 모의고사를 수능처럼 활용하는 방법, 컨디션과 집중력 자기 분석법, 과목별 틀린 부분 분석 법, 수능 2주 전 전략, 수능 당일 필수 준비 사항까지 실전 노하우가 가득하다.


중학생 때부터 이 책을 참고로 읽으며 공부 방향을 세워도 좋고, 수능 6개월 전에 읽어도 늦지 않다. 열심히 하는데 왜 안 되는지 모르겠다면, 이 책으로 올바를 방법과 방향으로 잘 하고 있는지 진단해 볼 수 있다. 공부를 잘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나처럼 배운 것을 한 번도 인출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공부 방식 자체를 바꿔놓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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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왜 이토록 단순하면서도 아름다운가 - 현대 물리학이 밝혀낸 세계의 질서
로버트 칸.크리스 퀴그 지음, 박병철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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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기능, Function)에 맞는 모양(형태, Form)을 만드는 것이 창조다. 국을 떠먹으려면(기능/목적), 둥근 숟가락 모양(형태)을 만들어야 한다. 숟가락이 젓가락처럼 뾰족하면 떠먹을 수 없으니까. 미국의 모더니즘 건축가 루이스 설리번은 본래 용도에 맞게 구조물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것이 바로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Form Follows Function)는 말이다. 하늘을 나는 기능을 원한다면, 공기저항을 줄인 형태의 날개를 만들어야 하는 것처럼 모양은 항상 목적에 맞게 만들어져야 한다. 이 말은 모든 디자이너들이 추구해야 할 제1계명이 되었다. 


기능은 형태를 따른다

하지만 『자연은 왜 이토록 단순하면서도 아름다운가』는 이 관념을 뒤집는다. 자연의 법칙은 둥근 숟가락 모양(형태/모양)이 먼저 존재하고, 그 안에서 떠먹는 것(기능/목적)만 가능하도록 이미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자연에서는 우주가 이미 가지고 있는 고유한 대칭성과 구조(형태/모양)가 먼저 존재한다. 그리고 그 틀 안에서 입자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반응하는지, 즉 기능이 저절로 결정된다. 인간은 "내가 원하는 걸 만들겠다"라고 능동적으로 선택하지만, 자연은 "규칙은 이미 정해져 있고, 너는 그 안에서만 움직일 수 있어"라는 바꿀 수 없는 고정된 틀을 가지고 있다. 이 원리는 강력(Strong force), 약력(Weak force), 전자기력(Electromagnetic force), 중력(Gravity)에 이르기까지 자연의 모든 기본 힘에 적용된다.


데모크리토스가 제안한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최소 단위(Atomos)는 원자(Atom)의 어원이 되었지만, 현대 과학은 원자 내부에 전자·양성자·중성자가 존재함을 밝혀냈고, 입자가속기는 이보다 더 작은 입자를 탐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물질의 기본 구조는 멘델레예프의 주기율표로 완성되었다. 원자는 보어의 주장대로 중심부에 위치한 작은 핵과 그 주변의 전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핵은 양성자(p)와 중성자(n)로 구성된다. 여기에 전자가 한 궤도에서 다른 궤도로 순간적으로 점프하는 양자도약 개념을 더하면, 원자가 특정 색깔(파장)의 빛만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다양한 원자 스펙트럼도 자연스럽게 설명된다.


원자 쪼개기

1947년 파이온(π)이 발견되면서 물리학자들은 원자와 원자핵의 구조를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파이온(π)은 원자핵 안에서 양성자(p)와 중성자(n)를 단단히 결합시키는 역할을 하고, 전자(e⁻)는 원자핵 주변을 공전한다. 뉴트리노(ν)는 질량이 거의 0에 가까운 유령 같은 입자로, 베타붕괴 시 전자(e⁻)와 함께 방출된다. 뮤온(μ)은 일상적인 물질에서는 발견되지 않아 불필요해 보이기까지 한다.


발견된 입자가 수백 개에 달하다 보니 이름을 붙이기 위해 영어는 물론 그리스 알파벳까지 동원해야 할 정도였다. 우주선(Cosmic ray, 우주에서 날아오는 고에너지 입자)에서 발견된 케이온(K), 가속기에서 만들어진 람다(Λ), 시그마(Σ), 로우(ρ) 등이 그 예다. 이 중 쿼크(Quark)는 양성자와 중성자를 구성하는 더 작은 기본 입자다. 나는 우주선(Spaceship)이 폭파되서 지구에 떨어진 걸 연구하나 보다 했다는. 


이렇게 수백 개의 입자가 뒤엉켜 있는 복잡한 데이터는, 역설적으로 우주가 아주 단순한 원리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저자인 로버트 칸과 크리스 퀴그는 수식 대신 과학자들의 발견의 역사를 따라가며, 이것을 독자 스스로 느끼게 만든다. 새로운 입자를 발견할 때마다 기뻐했던 학자들의 모습은 마치 내가 그 현장에 함께 있는 것 같고, 책장을 덮을 때쯤이면, 수백 개의 입자도 결국 단순한 원리로 설명되듯, 내 삶의 복잡한 문제들도 본질은 단순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질량의 결정 

우주 전체는 힉스장(Higgs field)이라는 보이지 않는 에너지 장으로 가득 차 있다. 이 힉스장이 파동을 일으킬 때 나타나는 입자가 바로 힉스 보손(Higgs boson)이다. 어떤 입자가 힉스장과 얼마나 강하게 상호작용하느냐에 따라 그 입자의 질량이 결정된다. 힉스장과 강하게 상호작용하면 무거운 입자가 되고, 거의 상호작용하지 않으면 가벼운 입자가 된다.


입자 안에는 더 작은 입자들이 들어 있고, 이들을 묶는 힘의 종류도 이미 정해져 있다. 강한 상호작용(Strong interaction) 같은 힘이 입자들을 묶고, 그 구조가 결정되면 그 입자가 얼마나 오래 존재하는지, 즉 수명(붕괴 속도)도 자동으로 결정된다. 입자가 다른 입자로 쪼개지려면 특정 조건이 맞아야 하는데, 그 조건이 자주 맞는 입자는 빨리 붕괴하고, 조건이 잘 맞지 않는 입자는 오래 존재한다.


힉스 보손 발견에 이르기까지 산꼭대기 천문대에 오르고, 지하 수백 미터 실험실로 내려가고, 냉전을 가로질러 협력했던 과학자들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자연은 대칭성을 사랑하고, 그 대칭이 깨지는 순간, 세상이 탄생한다. 우주의 질서를 만드는 것이 복잡한 규칙이 아니라 깨진 대칭성이라는 발견은, 불완전함과 균열이야말로 세상을 움직이는 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완벽한 대칭이 깨지는 순간 별과 물질이 탄생했듯, 삶의 실패와 균열도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출발점일 수도?


힉스장과의 상호작용이 입자의 질량을 결정하고, 대칭성의 형태가 힘의 작동 방식을 결정하듯, 자연에는 먼저 규칙과 구조가 존재하고 모든 현상은 그 틀 안에서 나타난다. 기능은 형태를 따른다. 어떤 일이 가능한지는 이미 정해진 구조에 의해 결정된다. 그럼 인생의 모든 건 이미 정해진 게 아닐까 싶었는데, 가능한 범위가 정해져 있다는 말이다. 바둑판의 모양과 규칙은 정해져 있지만, 게임의 결과가 미리 정해진 것은 아니듯, 자연에는 틀이 있지만 그 틀 안에서 어떤 길을 만들지는 결국 나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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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채집자
김철우 지음 / 책과나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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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채집자』를 읽고 나니 "슬픔의 배후에는 사랑이 있다"라는 말이 가장 마음에 남았다. 슬픔의 뿌리가 사랑이라면, 슬픔을 느낀다는 건 사랑을 이해한다는 말이다. 타인의 슬픔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사랑에 닿을 수 없기에 불쌍하다고 한다. 


눈물은 스스로를 정화하는 방법인데, 이 소설 속 세계는 그 눈물을 채집해서 처리해 버린다. 슬픔을 빨리 극복하라고, 왜 아직도 슬퍼하냐고, 슬픔에 침묵을 강요한다.Kai(카이)는 바하르 조직을 이끄는 리더의 호칭이다. 카이는 지구의 기원은 슬픔이고, 그 배후에는 사랑이 있다고 했다. 슬픔이 자라난 그 최초의 씨앗 속에 저장된 것은 사랑이라고.


주인공 B는 사람들의 눈물을 모으는 채집자(컬렉터)다. 그가 채집한 눈물은 SW14라고 불리며, SW14 타워에 보관된다.


 

키퍼 W는 B의 오래된 연인이다. 키퍼들은 컬렉터들이 채집한 눈물을 저장하고 보관해 바다로 보낸다. 키퍼와 컬렉터 모두 변하지 않는 외모를 가지고 있다. B가 사표를 쓰려 할 때 W가 말린다. 타인의 슬픔을 진심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은 불행이 아니고 행운이라며. W는 슬픔이 사랑의 뿌리임을 알고 있었다. 슬픔을 느끼는 능력이야말로 사랑이 살아있다는 증거인 것이다. 그래서 B를 붙잡는다. 사랑을 지키기 위해. B를 잃지 않기 위해.


p.110오랜 시간 이곳에 있으면서 지켜본 바로는 무수한 경우의 수를 모두 계산해도 결국 다른 미래를 만들 수가 없었어요. 두 개의 현재가 존재할 뿐 그 일은 이미 일어난 일이오.


77쪽의 '이름 없는 자'에서부터 오른쪽 페이지에 눈물이 시작된다. 이름조차 모르는 존재의 눈물 한 방울이 페이지마다 조용히 흘러내리다, 마지막 장에서는 눈물의 보석 반지가 된다. 


이 땅의 사람들은 두 부류로 나누어진다 이미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람과 언젠가 반드시 사랑하는 이를 잃을 수밖에 없는 사람. 성수대교 붕괴, 삼풍백화점 참사, 대구 지하철 화재, 세월호 참사, 이태원 압사 참사, 그리고 일본 JR 신오쿠보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사람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한국인 의인까지 우리가 그토록 오래 울었던 건, 그만큼 사랑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눈물 채집자』는 말한다. 시간은 결코 흘러가거나 지나가지 않는다고. 모든 시간은 방부처리된 후 마음의 벽에 박제되어 있다고. 슬픔이 하나의 원소라면, 이 세계는 눈물과 슬픔이라는 두 원소가 결합해 만든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이 세계는 슬픔을 처리하는 거대한 순환계다. 어둠이 있어야 빛이 보이듯, 눈물과 슬픔이 있기 때문에 웃음과 행복이 더 선명해진다. 


우리는 매일 슬픔을 한 스푼 먹으며 살아간다. 지나간 시간에 대한 아쉬움, 누군가에 대한 그리움, 뜻대로 안 된 하루와 같이 슬픔인지도 모르고 지나치는 작은 슬픔 한스푼. 그 슬픔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결국 사랑이 있다. 눈물을 누군가가 채집해서 처리해 준다면, 내가 슬픔을 겪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고통 없이 안전하기만 한 삶은 텅 비어있다. 상실을 겪어봐야 무언가를 진심으로 소중히 여길 수 있으니까. 인간다움이란 고통을 없애는 능력이 아니라, 그 감정을 충분히 느끼고, 받아들이며, 고통 앞에 머무를 수 있는 태도다.


『눈물 채집자』는 묻는다. 고통 없는 삶은 정말 더 나은 삶일까? 어쩌면 눈물은 버려야 할 것이 아니라 견뎌야 할 것일지 모르겠다. 살아가면서 함께 안고 가야 하는 것. 결국 채집한 눈물의 정체는 사랑이었다. 슬픔 뒤에는 사랑했던 무언가가 있다. 잃어버려서 우는 게 아니라, 사랑했기 때문에 우는 것이다. 눈물은 우리가 사랑하며 살아왔다는 증거다. 아무것도 사랑하지 않은 사람은 울 이유도 없으니까. 『눈물 채집자』는 말한다. "슬픔의 배후에는 사랑이 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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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세계지도로 세계여행 계획하기 - 전세계 여행/문화, 역사이야기를 담은 세계지도, 개정3판 ㅣ 에이든 가이드북 &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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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가 보내는 편지'에서 '한국식 여행 지도로 세계인을 감동시켜 보겠다'는 말을 읽고, 언젠가 에이든 지도가 세계 모든 나라 언어로 발행돼서, K-Map이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했다. 지도에 깃발 꽂는 게 은근 중독성이 있으니, K-열풍이 쭈욱 계속되면 좋겠다.


나는 #에이든여행지도 인디캣 서평단에 당첨돼서 방콕과 로마로 지도 여행을 다녀왔다. 나는 지도로만 여행했지만, 아들은 실제로 방콕에 가서 에이든 방콕 여행 지도에 깃발 스티커로 다녀온 곳을 표시했는데, 스마트폰 없이도 지도 한 장으로 다녀온 곳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아주 유용했다고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들 방에서 에이든 제주 여행 지도를 발견했다. 방콕 여행 때 에이든 지도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제주 여행을 앞두고 서점에서 직접 구입해 챙겨갔다는 것이다.


에이든 여행 지도는 한 장에 모든 게 다 나와 있고, 깃발 꽂은 곳은 기억에도 오래 남아서 여행 갈 때는 무조건 챙겨야 하는 지도가 되었다. 방수처리는 물론 돌가루로 만들어져 지도를 수백 번을 접었다 펴도 접힌 곳이 해지지 않는다. 이게 정말 놀라운 기술!


뽁뽁이로 싸서 모서리가 찍힌 데 없이 배송되었다. 새것이라는 증명인 비닐 포장까지 완벽! 비닐을 뜯으면 구성품이 왼쪽부터 오른쪽 사진 순서대로 들어있다. 

지도 한 장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상상을 현실로 가능하게 해주는 지도가 바로 『에이든(Aiden) 세계지도로 세계여행 계획하기』다. 구글어스나 구글맵으로 여행 가는 도시를 생생하게 볼 수 있지만, 세계 전체를 머릿속에 담을 때는 1장짜리 세계지도가 최고다. 


세계사를 외울 때 이 지도를 이용하면, 역사적 사건의 위치와 흐름이 한눈에 보여 머릿속에 입체적으로 그려진다. 지리에 약한 분들도 나라 이름과 국기가 함께 표시되어 있어 위치와 이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세계여행추천 정보와 #세계여행지도 그리고#세계역사지도 모두 가능한 구성 덕분에, 공부하다 여행을 꿈꾸고, 여행을 꿈꾸다 역사에 빠져드는 놀라운 선순환이 일어날 지도?


맵북에 있는 다이맥션 맵은 지구본을 평면에 옮길 때 왜곡을 최소화 한 지도를 말한다. 


트래블 노트에 이렇게 깃발 꽂고, 다녀온 곳 색칠하면 나만의 세계 여행 지도가 된다. 세계여행 갈 때마다 깃발 꽂으면 깃발 안 꽂힌 나라는 더 가보고 싶지 않을까? 나는 아들이 다녀온 태국을 중심으로 사진을 찍었다.


세계 여행 지도 

WORLD TRAVEL MAP

세계 여행 지도에서 가장 맘에 든 것이 국기가 표시되어 있다는 점이다. 다른 지도는 국기가 없거나 따로 정리되어 있어 찾기 어렵지만, 에이든 세계 여행 지도는 국가 이름 옆에 바로 국기가 있어 편리하다.


#세계여행계획 세울 때도 아주 유용하다. 여행 계획을 다 짜고 여행 지도 위에서 내가 다닐 동선을 생각해 보면 내 머릿속에 영원히 그 동선이 기억될 것이다. 전체가 한눈에 보이는 아날로그 지도가 이렇게 기억에 효과적일 줄은 나도 상상도 못해봤다. 


유럽을 보다가 동남아시아로, 중동을 지나 아프리카 대륙까지 상상만으로도 이미 #세계여행루트 구상이 끝나버린다. 대륙과 지역별로 여행지 정보가 정리되어 있어 여행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도 어디를 먼저 가면 좋을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세계 역사 지도 

WORLD HISTORY MAP

연표도 아니고 세계 역사 지도가 뭔가 해서 펼쳐보니, 한 나라에 대한 자소서 느낌이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단순한 나라 이름과 경계선만 표시된 게 아니고, 그 나라의 이야기가 담겨 있으니, 지도를 보는 것만으로도 역사가 살아있는 듯한 느낌이다. 


#세계여행추천 도서를 딱 한 권만 골라야 한다면, #에이든여행지도 시리즈의 『에이든(Aiden) 세계지도로 세계여행 계획하기』를 추천한다. 세계지도로 시작해서, 가고 싶은 지역은 개별 지도를 구매하면 되니까, 이 지도 한 장으로 충분하다.


방수 실험

지도가 돌가루로 만들어진 방수 종이라고 하니 궁금해서 진짜 방수가 되는지 실험해 봤다. 1시간 동간 커피 흘리고 그대로 방치해도 멀쩡했다. 완벽 방수 인정!


구성품

1. 세계 여행 지도와 세계 역사지도 각 1장씩, A1 접지(접이식 지도) 

2. 지도 2장을 A5 책으로 만든 맵북 1권

3. 이 세상 모든 나라와 여행지가 들어간  A5 트래블 노트 1권

4. 깃발 100개가 있는 스티커 1개

5. 책처럼 생긴 예쁜 케이스


에이든 지도의 단점은 딱 하나다!

이 지도에 한 번 빠지면 여행 가는 곳마다 깃발 스티커를 부쳐야만 여행이 마무리가 되는듯한 묘한 중독 증상이 생긴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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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노션 AI - 초보자도 바로 써먹는 노션 입문서
임대균.오가연 지음 / 생능북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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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목적은 결국 '활용'이다. 아무리 열심히 적어도 필요할 때 찾지 못한다면 그 기록은 없는 것과 다름없다. 나도 여기저기 기록은 많이 해왔는데, 막상 필요할 때는 어디에 적었나 찾을 수가 없었다. 많은 기록이 흩어져 있으면 쓸모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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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필요한 건 기록을 한 곳에 모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도구다. 노션이 바로 그 역할을 한다. 노션은 단순한 메모 앱이 아니다. 기본 구조와 이용법을 제대로 알아야 비로소 제 기능을 발휘하는 도구다. 한마디로 설명서가 꼭 필요하다. 『모두의 노션 AI』가 바로 그 설명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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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션 다운로드

먼저 책에서 권하는 대로 노트북에 노션 앱을 다운로드했다. 이 책도 데스크톱 앱을 기준으로 설명한다.

아래 노션 홈페이지의 24/7(Twenty-four seven)이란 하루 24시간, 일주일 7일 내내, 즉 언제나, 항상이라는 뜻이다. 연중무휴. 밤낮으로. 주야장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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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저에서도 되지만 앱을 다운로드하면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화면 맨 밑에 있는 작업표시줄(Taskbar)에 아이콘을 고정해 두고 쓸 수 있어서 좋다.


2. 데이터베이스

데이터베이스는 기록을 표 형태로 정리하는 기능이다. 엑셀처럼 칸에 정보를 입력하고 관리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언제든 정보를 수정하고 찾을 수 있어서, 단순 메모가 아니라 기록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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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처럼 똑같이 쓰면 되는데 보드 형태, 표 형태, 달력 형태, 리스트나 차트, 타임라인 등 보는 방법이 다양한 것도 마음에 든다. 고급 기능에 자동화, 관계형, 롤업은 직장인들의 업무 효율을 높여 줄 것이다. 워크스페이스 화면의 사이드 바는 ctrl + \(역슬래시)를 눌러 숨기거나 취소할 수 있다.


3. 노션 AI

큰 화면은 Shift+Ctrl+J로, 노션 내에서 오른쪽 AI 화면은 Shift+J 단축키로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 노션 AI는 노션에 특화된 AI로 번역 기능도 있어 글로벌 협업에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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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료는 매월 20개의 AI크레딧만 이용 가능하고, 이월되지 않는다. 저자는 무료로 충분히 이용해 본 다음 구독할 것을 권한다. 노션 AI 기본 원리에서 업무별 AI 활용 사례를 배운다.


4. 노션 AI 고급 활용

노션 웹 클리퍼 활용하는 법을 배운다. 웹 클리퍼의 저장 방식은 웹 페이지로 저장하는 것과 데이터 베이스에 추가하는 2가지 방식이 있는데, 데이터베이스에 추가하는 기능은 단순한 정보 저장소가 아니라 나만의 지식 관리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에서는 따로 설치하지 않고 공유 버튼만 누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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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클리퍼와 AI 기반 데이터베이스를 결합하면 정보의 수집, 정리, 활용 사이클이 간소화된다. 게다가 노션 AI 커넥터로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법도 소개한다. 왜 노션을 일잘러의 필수 도구라고 하는지 실감 나는 부분이다.


5. 노션 템플릿

마지막 5장에서는 템플릿을 활용하고, 제작하는 방법을 배운다. 나는 부록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저자가 무료로 제공하는 10종 템플릿을 내 워크스페이스에 복사해서 일단 써보면서 노션과 친해지기로 했다.


내 워크스페이스로 가져온 템플릿을 사용하는 방법도 자세히 나와있다. 어떤 블록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사용된 블록도 소개하고 있어 나만의 블록을 구상할 때 참고할 수 있다. 익숙해지면 노션 템플릿을 제작해서 노션 마켓 플레이스나 크티에 판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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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으로 열심히 연습하고 사용이 익숙해지면 ˗ˋˏ♡ˎˊ˗ snskeyboard 같은 폰트 사이트나, 인디 파이(Indify) 같은 노션 위젯 사이트 등에서 다양한 자료를 찾아 직접 템플릿을 만들어 부수입을 올려보면 어떨까?


업무 속도가 느려 고민이거나, 노션을 써보려다 막막해서 포기했던 사람이라면 이 책 한 권으로 충분하다. 따라 하다 보면 흩어졌던 생각이 체계적으로 정리되고, 노션이 왜 생각을 구조화하는 도구인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익숙해지면 노션 템플릿을 직접 만들어 부업을 해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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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모든 것을 배우려 하기보다 내게 필요한 기능부터 하나씩 사용해 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부록의 무료 템플릿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간단한 메모부터 시작해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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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일을 많이 하는 사람보다 도구와 AI를 잘 활용하는 사람이 더 빠르게 성장하는 시대다. 『모두의 노션 AI』는 일의 속도와 방식을 바꾸고 싶은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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