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수능기적을 부르는 워킹맘의 100일 손편지
조은형 지음 / 좋은땅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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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수능 기적을 부르는 워킹맘의 100일 손 편지』는 지금은 서울대생이 된 수험생 딸 서희에게 100일 동안 매일 아침 손 편지를 쓴 엄마의 마음을 담은 책이다. 손 편지 사진도 함께 싣고, 쪽지를 쓸 때 써 주지 못했던 좋은 명언들도 넣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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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1시에나 돌아오는 딸을 기다리다 먼저 잠들어버리는 날이 많았던 워킹맘 저자가, 수능 100일을 앞둔 딸 심기를 건드리지 않고, 응원할 방법을 고민하다 찾아낸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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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새벽 멍한 상태로 손 편지를 쓰는 일은 생각 만큼 쉽지 않았고, 책상 위에 무심히 던져진 쪽지를 볼 때마다 그만 쓸까 고민했던 순간도 많았다. 그럼에도 100일 동안 손 편지 쓰기를 멈추지 않았고, 딸은 메모를 차곡차곡 모으고 있었다. 평생에 단 한 번뿐인 10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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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도 혼자가 아니라 엄마도 함께 그 시간을 버티고 있다고 느꼈을 것이다. 나는 손 편지 쓸 생각을 왜 못했나 모르겠다. 대한민국의 모든 고3 수험생 엄마들이 이 책 오른쪽 페이지에 나만의 손 편지를 매일 써서 자녀를 응원해 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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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엄마가 쓰지 않더라도, 아이들이 직접 워킹맘 편지를 읽으며 본인 생각을 기록해도 좋고, 명언을 필사하거나, 자녀와 엄마가 함께 매일의 느낌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써도 좋을 것 같다. 함께한 글은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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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1~30

갑자기 소나기가 퍼부으면 어떻게 하겠는가? 난 열심히 뛸 거 같은데, 저자는 가슴을 펴고 그 비를 맞으라고 한다. 그리고 샤워를 하면 된다고. 환경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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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미리 알고 있다면 사는 게 어떨까. 재미없고 뻔해서 살맛이 안 날 것 같다. 지금은 한 치 앞을 모르는 안갯속을 걷고 있지만, 내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재미로 살아 보자는 저자의 말에 나도 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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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좋다고 말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은 나도 읽어 보고 싶었다. 특히 '아픔은 피할 수 없지만, 고통은 선택하기에 달렸다'는 말이 좋았다. 달리면서 힘들다는 건 피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포기할 건지 아닌지는 내가 결정하기 나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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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입시를 마라톤에 비유한다. 고통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야 하는 건 아이 자신이다. 부모는 아이의 선택을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는 거 말고 달리 할 수 있는 게 없다.


Day31~60

나중에 나이가 들어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볼 때, 가장 빛나는 순간으로 기억되는 건 언제일까? 아마 간절히 원하지만 얻기 힘든 것을 위해 온 힘을 다했던 순간이 아니었을까? 우리 아들도 '고3 때처럼 공부하라면 평생 두 번 다시는 못 할 것 같다'고 말했던 게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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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최선을 다하는 딸을 응원하며, 바쁜 일상에서도 손 편지를 써 내려간 엄마의 마음이 전해진다. 바빠서 글씨가 엉망인 날도, 여유가 있어 예쁘게 쓴 날도 들쑥날쑥하지만, 그때 썼던 손 편지 사진을 실어 놓은 게 특히 좋았다. 100일 동안 함께 버텨낸 시간의 흔적이 그대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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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꺽마.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후렴구처럼 또는 주문처럼 반복되는 '할 수 있다고 믿으면 할 수 있다, 배움은 습관이다, 무조건 잘 되기로 정해져 있다'라는 말은 나도 모르게 스스로를 믿게 만들어 버리는 묘한 매력이 있는 문구였다.


Day61~100

"끝날 것 같지 않았던 날들이 결국은 다 지나가고, 바로 오늘이 와버렸네"

별것도 아닌 이 말에 나는 왜 가슴 뭉클했는지 모르겠다. 생의 마지막 날에도 이 말을 할 것 같았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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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은 무조건 잘 되기로 결정됐다." 저자는 힘든 과정을 뚫고 성공한 사람들은 결국 이런 자기 암시를 어마 무시하게 했다며, 그 믿음을 딸에게도 심어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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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어린 왕자 속 "네 장미꽃이 소중한 이유는 그 꽃을 위해 네가 들인 시간 때문"이라는 말과 "세상의 모든 것엔 발효 과정이 필요하다"는 말을 통해 결과를 두려워하지 말고 건강히, 묵묵히 걸어가라고 토닥이고 있었다.


고3과, 수능 준비가 무슨 의미가 있냐고 물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저자는 말한다. 목표를 향해 치열하게 나아가는 그 과정 자체가 삶의 큰 가르침이 된다고. 장거리 레이스에서 진짜 이겨내야 할 상대는 결국 과거의 나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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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간 쓴 손 편지를 통해, 사람을 변화시키는 건 거창한 한마디가 아니라, 매일 변함없이 건네는 작은 응원이라는 것을 배운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손 편지를 쓴 저자와 당당히 서울대생이 된 서희에게도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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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은 자유다 - 평범한 사람이 세계와 거래하는 법
레이첼 백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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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무역은 자유다』는 자기만의 무역을 만들어낸 사람들의 이야기다. 무역이라는 도구가 삶에 어떤 선택지를 하나 더 만들어줄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1장은 다른 대표님들 이야기이고, 2장부터 저자가 직접 겪고 부딪히며 배운 현장 이야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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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은 호기심이 길이 된 순간

김명진 : 여행 수입

튜브탑 하나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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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평 : 현지 바이어 발굴

해외 수출 지원 사업이라는 제도로 의대생이 키르기스스탄에서 일단 한 개만 팔아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해 의사와 사업가 2마리 토끼를 잡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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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현 : 북미 대형 유통 납품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에서 코스트코와 거래하는 사업가가 된 이야기. 미국에서 나고 자랐지만 한국 제품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소비자인 그녀의 '단순히 한국에서 잘 팔리는 제품을 가져오는 게 아니라 미국 소비자가 왜 이 제품을 사야 하는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했다'는 경험담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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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진 : 공동구매 수입

과일 가게에서 시작해서, 커뮤니티의 힘을 이용해 한국 딸기를 캐나다까지 공수하게 된 이야기. 혼자서 시작했지만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한 팀이 되어 일하는 구조를 만들어냈다. "유통이란 사람과 사람을 잇고, 좋은 제품을 책임감 있게 전하는 일"이다.


김선영(디노맘) : 구매대행

육아맘이 중국 타오바오, 일본 라쿠텐 같은 해외 쇼핑몰에서 잘 팔릴 만한 상품을 찾아 국내 온라인 마켓에 올려두고,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 해외에서 구매해 고객에게 배송하는 무재고 구매대행 이야기. 이건 주부도 한 번 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장 흥미롭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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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노트북 한 대로 소규모 수입 무역을 시작한 이야기, 아빠의 골프 티를 일본까지 수출한 딸 이야기, 변비 때문에 만든 식이섬유 환이 1인 브랜드 수출로 성장한 이야기, 한국에서는 안 팔리던 옷 재고를 캐나다에서 완판시킨 이야기 등 색다른 성공담들이 너무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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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들은 모두 취미, 건강 고민, 해외에서의 일상 경험처럼 사소하거나 우연한 계기에서 출발했다는 사실이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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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국경을 넘으면 규칙이 바뀐다

저자는 한국의 작은 무역회사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본사를 둔 글로벌 제조사의 호주 지사, 미국 뉴욕의 유통 업체, 캐나다의 로지스틱스 기업, 캐나다 대형 유통 업체까지 업무를 이어왔다. 나도 저자처럼 무역회사는 다 비슷한 일을 할 거라 생각했는데, 회사마다 하는 일이 다르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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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수출업체가 어려움을 겪던 시기, 저자의 상사는 가격을 깎는 대신 오히려 올리라고 말했다. 업체는 진심으로 고마워했다. 6개월 뒤 시장이 다시 살아났을 때, 그 업체는 우리 회사를 가장 먼저 챙기며, 단순한 거래처가 아니라 같은 팀처럼 움직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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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저자는 깨달았다. 구매는 시스템으로 움직이지만, 결국 차이를 만드는 건 사람의 판단이라는 것을. 오래가는 거래는 '누가 더 싸게 샀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오래 함께 갈 관계를 만들었느냐'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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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저자가 협상할 때마다 스스로에게 묻는 질문인 "이 거래, 우리만 돈 버는 구조인가?"에 대한 답이 '아니오'가 될 때, 비로소 그 거래는 오래간다는 말이 깊이 와닿았다.


북미 시장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다. 저자는 가능한 모든 곳에 찾아가고 수백 통의 이메일을 보냈다고 한다. 좋은 제품을 보여주기만 하면 자연스럽게 거래로 이어질 거라 믿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전혀 달랐다. 저자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는 곳은 거의 없었다. 시장에서 검증되지 않은 제품은 아무리 좋아도 관심조차 받기 어렵다는 사실을 깨달은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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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교수님 말씀인 '인류가 존재하는 한 절대 사라지지 않는 3 가지 산업은 먹는 것, 건강, 그리고 사는 곳'이라는 말도 기억에 남는다. 사람들의 기본적인 삶과 연결된 산업은 시대가 변하고 국경을 넘어도 꾸준한 수요가 있다. 나도 외식이 부담돼서 밀키트와 집밥으로 대체 중이라 더 공감했던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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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내 시간으로 먹고사는 법

"내가 생각하는 자유는 일을 하지 않는 삶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일할 수 있는 삶에 가깝다"라는 저자의 말이 자유를 가장 잘 설명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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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은 자유를 돈이 많은 상태라고 생각하지만, 저자는 돈이 전부가 아니라고 말한다. 월요일 아침에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삶,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는 삶,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게 되어도 당장 생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삶이다. 그래서 자유를 돈이 많은 상태가 아니라 선택할 수 있는 상태라고 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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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일을 하면서도 글을 쓰는 사람이 될 수 있고, 컨설팅을 하는 사람이 될 수 있고, 작은 사업을 시작할 수도 있다. 무역은 반드시 풀타임 직업일 필요가 없다. 사이드 잡의 개념으로 파트타임으로 시작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작은 프로젝트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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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20대에는 영어를 늘리고 싶어서 무역을 시작했고, 30대에는 나라를 옮길 때마다 무역의 분야도 달라졌으며, 40대인 지금은 그 경험을 나누는 일을 하며 책을 쓰고 있다. 무역을 직접 하기도 했고, 가르치기도 했으며, 컨설팅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은 그 경험들을 모아 책으로 정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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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에게 무역은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이었다. 원하면 다른 도시로, 다른 나라로 옮겨가고 새로운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능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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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은퇴라는 것이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방식에 따라 여러 번 선택할 수도 있다는 말이었다. 수입원이 하나가 아니라면 일을 쉬는 시점도, 다시 시작하는 시점도 스스로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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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은 그 자유를 만드는 현실적인 기술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규모가 아니라 선택지가 더 많아진다는 것이다. AI 덕분에 노트북 하나면 충분한 지금이야말로 혼자서도 무역을 시작해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가 아닐까.


4. 오늘 읽고 내일 시작하는 무역

쇼핑이 나를 위한 소비라면 무역은 가치를 연결하고 이익을 만들어 내는 비즈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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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은 무역 실무다. 먼저 수출입 절차를 이해하고, 반복되는 무역의 흐름과 실제 거래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배운다. 무역 서류에 자주 쓰이는 영문 표기와 약자, 무역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결정해야 할 세 가지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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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거래를 시작할 때 필요한 실무, 어떤 아이템을 골라야 하는지에 관한 기준, 배송비는 누가 부담하는지, 대금은 어떻게 주고받는지, LC 거래가 진행되는 과정, 선적 서류 등 실제 거래에 필요한 내용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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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은 결국 숫자를 이해하는 일이다. 물건을 들여오든 판매를 하든 결국 중요한 것은 수익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종 단가 계산법과 수입 업무 절차, 비용 구조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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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에는 어떤 사람들이 함께 일하는지, 무역회사와 포워더는 어떻게 다른지 등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이해하기 쉽게 자세히 설명해 줘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니, 무역이 어렵고 거창한 일이 아니라, 작은 규모라도 내일 바로 시작해 볼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월급에만 기대던 삶에서, 파이프라인을 하나 늘려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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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30 무역은 우리 삶의 선택지를 하나 더 만들어 주는 일이다. 지금 하는 일을 계속할 수도 있고 새로운 길을 열어 볼 수도 있는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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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은 자유다 - 평범한 사람이 세계와 거래하는 법
레이첼 백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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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맘도 구매대행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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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마케팅 - 중국 시장은 어떻게 AI로 정복하는가?
임지수 지음 / 미문사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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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을 읽고 가장 감탄했던 건 정보의 디테일과 직접 현지에서 마케팅 경험이 없이는 알 수 없는 정보들이 가득했다는 점이었다. 자신이 알던 상식이 전부 틀렸다는 걸 알게 된 저자의 좌절감이 이 책의 출발점이었기에, 중국에서 일하며 알게 된 모든 것을 이 책에 담았다.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전략과 도구에는 무엇이 있는지, 왜 필요하고 어떻게 써야 하는지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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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마케팅』은 중국 진출을 준비하거나, 이미 진출했지만 성과가 나지 않거나, AI 마케팅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기업과 마케터들의 막막함을 뻥 뚫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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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 AI 마케팅이란?​

중국 AI 마케팅이란, 중국이라는 시장의 특수성과 AI라는 기술이 결합된 마케팅 방식이다. 중국 특유의 플랫폼과 방대한 소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해 소비자를 분석하고, 맞춤형 콘텐츠를 자동으로 배포해서 마케팅의 효율을 높이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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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VPN을 통하지 않으면 카톡을 할 수 없다.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도 안된다. 중국 특유의 플랫폼이 중요한 이유다. 만리장성을 영어로 The Great Wall이라 하는데, 이를 이용해서 재치 있게 위대한 방화벽(만리방화벽)인 The Great Firewall을 만들었다. 중국에 가면 중국 앱을 써야 한다는 뜻이다. 중국은 완전히 독자적인 디지털 생태계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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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반드시 알아야 할 5대 플랫폼이 있다. 우리나라의 카톡에 해당하는 위챗(微信), 네이버 쇼핑과 비슷한 알리바바(阿里巴巴)의 티몰·타오바오(天猫·淘宝), 틱톡의 중국 버전인 도우인(抖音, Douyin), 중국의 인스타그램격인 샤오홍슈(小红书) 그리고 중국 최대 검색 엔진 바이두(百度)다.


2. 데이터와 콘텐츠

AI를 떠받치는 두 개의 축은 데이터와 콘텐츠다. 데이터는 ‘누구를 공략할 것인가’를 정하고, 콘텐츠는 ‘그를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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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개념은 중국의 한 중소 신선과일 브랜드 사례로 금방 이해가 됐다. 이 브랜드는 AI 데이터 분석 툴을 도입해 6개 채널의 데이터를 통합 분석했다. 그리고 AI로 사용자별 구매주기, 선호 품종, 거주지를 분석했다. 이게 '데이터'다. 누구를 공략할 것인가를 찾아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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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이 '콘텐츠'다. 구매주기가 다가오는 사용자에게는 개인 맞춤 할인쿠폰을 발송하고, 가까운 매장에 새로 들어온 제철 과일 정보는 위치 기반으로 위챗 메시지와 도우인(抖音,douyin) 피드에 노출했다. 즉 데이터가 찾아낸 '누구'에게, 그 사람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를 결합한 것이다. 이게 데이터와 콘텐츠가 중요한 이유다. 이 둘이 만나야 마케팅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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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도입 3개월 만에 재구매율이 상승했고, 위치 기반 재고 배분 최적화로 음식 폐기 비용까지 절감됐다고 한다. 이제 중소기업도 중국의 다양한 AI 도구 덕분에 쉽게 이 전략을 도입해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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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라 중소기업도 바로 쓸 수 있는 실전 도구도 소개한다. 중국 마케팅에 쓸 수 있는 주요 LLM(거대언어모델), 주요 AI 이미지와 동영상 생성 툴, 주요 AI 에이전트 툴과 함께, 이 툴을 마케팅에서 실제로 어떻게 활용하는지까지 알려줘서 실무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3. 플랫폼 전략

중국 AI 마케팅의 실전은 플랫폼에서 시작된다. 한국에서 네이버, 유튜브, 인스타그램의 성격이 다 다르듯, 중국도 플랫폼마다 역할과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 그래서 플랫폼별로 다른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게 플랫폼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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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챗은 콘텐츠, 결제, 고객 관리가 모두 가능한 앱이고, 알리바바의 타오바오와 티몰은 대표적인 쇼핑 플랫폼이다. 도우인(抖音)은 짧은 영상과 라이브 방송으로 판매하는 데 효과적이다. 샤오홍슈(小红书)는 광고보다 실제 사용 후기로 구매 욕구를 심는 종차오(种草)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하는 플랫폼이다. 바이두(百度)는 정보 검색, 핀둬둬(拼多多)는 가격과 공동구매를 앞세운다.


4. 팔리는 마케팅

책에는 M사 와 J사의 실례가 나온다. M사는 진짜 사용자를 샀고, J사는 유명한 사람들을 샀기 때문에 J사가 손실을 볼 때 M사는 적은 비용으로 이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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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Key Opinion Leader)과 KOC(Key Opinion Consumer)는 각각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와 영향력 있는 일반 소비자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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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손흥민이 "이 운동화가 좋다"라고 소개하면 많은 사람이 제품에 관심을 갖게 된다. KOL은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한다. KOC는 일반 소비자가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다. 그래서 샤오홍슈(小红书)에서는 KOC 마케팅이 더 중요하다. 실제 사용 후기가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5. 실행 전략

이 장에서는 AI를 실제 마케팅에 적용하는 실행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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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활용해 고객을 특성별로 나누고(고객 세분화), 고객마다 맞춤형 광고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AI가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배포하도록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법과 광고 성과를 분석해 예산 낭비를 줄이는 방법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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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 관계 관리)을 활용해 고객의 구매 이력과 관심사를 분석하고, 개인별 맞춤 마케팅으로 재구매를 유도하는 전략도 다룬다. CS는 응급실이고, CRM은 개인 주치의라고 생각하면 된다. 콘텐츠는 창의성 문제가 아니라, 그 창의성을 반복 가능한 시스템으로 바꿀 수 있느냐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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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에서 콘텐츠 경쟁력은, AI를 활용해 좋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운영할 수 있는 반복 가능한 시스템을 만드는 데 있다. 그래서 AI 기반 고객 세분화와 타기팅, AI 콘텐츠 마케팅 자동화 시스템 구축 방법, 광고 예산을 낭비하지 않는 최적화 전략, AI 기반 CRM 등의 실행 전략을 배운다.


6. 사례와 도구

제대로 된 도구는 1인 마케터도 대기업과 경쟁하게 만든다. 나는 샤오훙슈(小红书) 플랫폼에서 AI 마케팅으로 성공한 한 여드름 케어 브랜드 사례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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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키워드 분석 툴로 대형 브랜드가 놓친 롱테일 키워드를 발굴하고, AI 콘텐츠 생성 툴로 게시물을 대폭 늘렸으며, AI 댓글 자동응답으로 고객 문의 시간까지 절약해 콘텐츠 경쟁력을 높인 것이다. 1인 사업자도 AI를 활용하면 대기업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매력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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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주목해야 할 미래 트렌드, 중국 AI 마케팅 도구의 세 가지 특징, 마케팅 도구의 선택 기준, 그리고 플랫폼별 AI 마케팅 도구도 살펴본다.


7. 한국 기업을 위한 전략

한국 기업이 중국 시장에 진출할 때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준다. 중국 소비자들은 정치적 이슈와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를 분리해서 생각한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다. 뷰티, 식품, 패션,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한국 브랜드의 경쟁력은 여전히 높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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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번역은 한국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중국 문화 맥락에서 재해석하는 작업이다. 예를 들면 한국 화장품 브랜드가 강조하는 '자연주의'나 '피부 본연의 아름다움'은 '순수 자연', '노 메이크업 미인' 같은 개념으로 번역될 때 훨씬 강한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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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도시 등급별로 메시지를 다르게 최적화한다. 같은 한국 브랜드라도 베이징 소비자에게는 '글로벌 트렌드'로, 칭다오(青岛) 소비자에게는 '프리미엄 가성비'로 다르게 전달해야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K-드라마, K-팝과의 연계는 한국 브랜드만이 활용할 수 있는 고유한 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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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도 한국 브랜드의 중국 진입 4단계 로드맵, 한국 브랜드가 중국 규제 환경에서 주의해야 할 점, 왕홍(网红) 경제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규제에 대해서도 다룬다.


부록에는 'AI 중국어 마케팅 용어 사전'과 중국 마케팅 실무용 AI 콘텐츠 프롬프트 템플릿 20종이 나온다. 샤오훙슈(小红书) 프롬프트 6종, 도우인(抖音) 프롬프트 6종, 위챗 공식 계정(微信公众号) 프롬프트 5종, 티몰(天猫) 프롬프트 3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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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마케팅』은 중국 시장 인사이트와 AI 마케팅 전략, 그리고 실전 사례 분석과 성과 창출 노하우를 촘촘하게 담고 있다. 그런 만큼 이 책은 누구에게나 쉬운 책은 아니다. 중국 시장에서 실제로 브랜드를 운영하거나, 마케팅 실무를 담당하거나, 중국 진출을 고민하는 사업가와 마케터에게 훨씬 더 유용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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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마케터도 AI 도구 하나로 대형 브랜드를 이길 수 있다는 사실이 가장 크게 와닿았다. 중국어를 조금 아는 나도 실무 용어와 구체적인 툴 이름들이 낯설었지만 오히려 그래서 자료 하나하나가 대충 정리된 게 아니라, 실제로 쓸 수 있게 꼼꼼하게 정리되어 있다는 신뢰감이 들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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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중국에서 실제로 사업하거나 마케팅을 하고 계신 분들께 추천한다. AI는 사람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사람이 놓치기 쉬운 세심함을 대신 채워주는 도구가 아닐까?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구체적인 행동 계획이 그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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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력 깨우는 비법 : 문학적인 글 읽기 ㅣ 독해력 깨우는 비법(독깨비) 3
김주환.이순영 지음 / 우리학교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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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학교 출판사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문해력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으로, 학습 속도와 성과를 좌우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문해력 교재는 문제 풀이가 대부분이고, 어휘나 한자를 많이 알아도 문해력은 길러지지 않는다. 그럼 문해력은 어떻게 길러야 할까? 저자는 읽기 전략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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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력 깨우는 비법』은 중학생에게 꼭 필요한 읽기 전략을 뽑아 정리한 책이다. 이 전략을 익히면 다양한 글을 쉽게 읽어낼 수 있다.


1. 이야기 구조 파악하기

"넌 무슨 이야기를 앞뒤 없이 하니?" 문제 상황 엿보기부터 너무 내 이야기 같았다. 나도 살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왜 머리꼬리 다 자르고, 몸통만 말하냐?"라는 말이었기 때문이다. 그 원인은 알고 보니 육하원칙이 빠졌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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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수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살아간다. 그런데 그 이야기에는 일정한 구조가 있다. 육하원칙. 대화를 할 때도 육하원칙에 따라 말하니 훨씬 이해하기 쉬웠다. 누구와 얘기하든 이 육하원칙에 따라 말하는 게 왜 중요한지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두서가 없다는 말은 육하원칙에 따라 말하지 않았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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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술술'로 읽기 전략을 익히고, '머리에 쏙쏙'에서 핵심 예제를 풀어본 다음, '자신감 쑥쑥'으로 실력을 다진다. 나는 '자신감 쑥쑥'에서 문제 풀고, 뒤에 있는 정답과 맞춰 보는 게 제일 재밌었다.


2. 갈등의 해결 과정 파악하기

갈등의 해결 과정을 이해하려면 먼저 주인공과 대립하는 대상이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 그다음 갈등이 생긴 원인을 파악하고, 주인공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갈등이 어떤 방식으로 해결되었나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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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겉으로 드러난 갈등만 보면 안 된다. 갈등은 여러 가지로 나타날 수 있지만, 그 원인은 하나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본질적인 원인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허생전」, 「동백꽃」, 「그리스 로마 신화」 같은 작품을 통해 연습해 보면 자신감 쑥쑥.


3. 말하는 이 파악하기

시나 소설뿐 아니라 신문 기사를 포함한 모든 글에는 말하는 이가 존재한다. 말하는 이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 사람의 눈으로 작품을 읽으면 작가가 전달하려는 의미와 주제를 더 분명하게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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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이가 누구고, 어떤 입장에서 독자에게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면 모든 글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조선일보의 기사, 정지용의 시 「고향」, 황순원의 「소나기」 등을 통해 먼저 연습해 보고, 윤동주의 「자화상」, 마종기의 「과수원에서」, 피천득의 「인연」, 주요섭의 「사랑손님과 어머니」 같은 작품을 통해 자신감을 쌓아 나간다.


4. 심미적 읽기

심미(審美)란 아름다움을 찾는다는 뜻이다. 아름다움을 찾는다는 건 글쓴이의 생각과 감정을 마음으로 느끼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누가, 누구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상황을 파악하고, 작품과 관련된 배경지식으로 글쓴이의 의도를 생각해 본 다음, 글쓴이의 생각을 마음으로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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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간접 체험으로 우리는 삶에 대한 통찰력과 풍부한 감정을 얻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심미적 읽기다. 김종삼의 「묵화」, 권대웅의 「햇빛이 말을 걸다」, 김애란의 「길」, 구효서의 「무정 에세이」,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등을 통해 심미적 읽기를 연습해 보자.


5. 다양하게 해석하기

다양하게 해석하기란 작품을 여러 관점에서 생각해 보는 읽기 방법이다. 같은 작품이라도 보는 관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기 때문에 다양하게 해석해 보면 작품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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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해석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작품, 독자, 작가다. 작품 자체의 표현과 내용을 근거로 해석할 수도 있고, 독자가 자신의 경험과 가치관,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그리고 작가가 어떤 시대와 상황에서 어떤 의도로 작품을 썼는지 작가의 입장에서 해석해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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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작품을 썼더라도 작품이 완성되면 그 작품은 작가와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존재한다. 그래서 같은 작품이라도 독자마다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작품은 하나지만 해석은 다양하다.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문해력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길러야 하는지 알려 줄 뿐 아니라 직접 문제를 풀어가며 익힐 수 있게 구성되었다는 점이었다. 읽고 나니 나도 말할 때 육하원칙에 따라 이야기하려고 노력하게 되었고, 독서를 할 때도 다섯 가지 전략을 떠올리며 좀 더 깊이 있게 읽게 되었다. 아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읽는 방식을 다시 돌아보며 글을 이해하는 즐거움을 경험하게 해 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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