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5분 호르몬 혁명 - 우리 몸의 관제탑, 호르몬 관리로 10년 젊어지는 루틴
안철우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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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하루 15분 호르몬 혁명>은 10년 젊어지는 호르몬 관리 루틴을 만드는 책이다. 하루 15분 동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직접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의지박약인 사람도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작은 습관 하나면 호르몬 균형을 되찾고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나는 정리도 쇼츠 보는 것처럼 즉각적인 보상을 주는 도파민 호르몬을 분비한다고 해서 당장 그렇게 버릴까 말까 망설이던 것들을 싹 정리해서 버렸다. 어찌나 기분이 좋은지 모르겠다. 이건 아침에 일어나 이불 정리하는 것처럼 바로 실천할 수 있었다. 매일 15분 청소나 버리기, 책상 주변 정리부터 실천해 보자. 


책에서는 먼저 호르몬 부족을 어떻게 생활 습관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와 노화, 정신건강, 비만, 갱년기를 주제로 호르몬이 미치는 영향을 알아 본 다음, 매일 15분간 실천할 수 있는 호르몬 레시피들을 소개한다.   


호테크는 호르몬+재테크의 약자다. 호르몬 관리를 통해 건강을 지키는 기술인데, 가장 큰 장점은 손해가 없다는 것이다. 일반 재테크와 달리 시간이 지나면서 복리로 건강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재테크와 유사한 점은 빨리 시작할수록 높은 수익률과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 


미병은 질병으로 발전하지는 않았지만 건강하지도 않은 건강과 질병의 중간 단계다. 호르몬 불균형은 미병을 불러오는 대표적인 원인이다. 저속 노화가 진행되도록 호르몬 밸런스를 유지해 보자. 


그러려면 가속 노화의 주범인 당뇨, 갑상선 질환, 고지혈증을 제대로 인지하고 관리해야 한다. 나이가 들었으니 어쩔 수 없다며 미병이 질병으로 진행되는 상황을 순순히 받아들이면 절대 안 된다!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이 있는데 스스로 개선할 노력조차 않는다면 나 자신에게 너무나 미안하지 않은가?


모든 병은 작은 습관에서부터 시작된다. 우리는 주름 관리만 신경 쓰지만, 안티에이징에 필요한 곳은 피부가 아니라 혈관이다. 혈관도 간처럼 침묵의 장기라고 한다. 혈관이 70%가 막힐 때까지는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혈관 노화의 주범은 혈관벽에 들러붙는 콜레스테롤 덩어리이다. 


고지혈증은 뇌기능 저하, 신장 기능 약화, 시력 감퇴 등 다양한 신체 부위의 노화와 질병을 일으킨다. 혈관 노화를 막기 위해서는 나쁜 생활 습관을 고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일단 밥, 떡, 빵의 섭취부터 줄이고, 씨앗 기름 대신 올리브유나 아보카도유를 써야 한다. 


노화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이 아닌 누구나 조절할 수 있는 변화일 뿐이다. 이 말은 <바다 건너 바퀴 달린 집 : 북해도 편>을 보다가 '장나라'를 보고 확 와닿았다. 아직도 소녀 같은데 44세라니! 타고난 것도 있겠지만 관리는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화는 적극적으로 대처하면 충분히 늦출 수 있다. 천천히 나이 드는 것은 물론이고, 젊음을 되돌리는 것도 가능하다. 나도 눈 밑에 주름이 생겨서 열심히 보습에 신경 썼더니 피부과 간 적도 없는데 주름이 사라졌다. 


노화는 천천히 진행되지 않는다! 노화는 특정 시기에 급격하게 진행된다. 10~15년 간격으로 40대 중반, 60대 초반, 70대 후반에 두드러진다. 젊음을 오래 간직하려면 호르몬이 원활히 분비되고 균형을 이뤄야 한다. 균형이 깨지면 신체는 가속 노화기에 접어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때 가속 노화를 막으려면 호르몬 균형에 집중해야 한다. 이 균형을 되찾는 최고의 방법은 좋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다. 호르몬 관리는 인생 관리다!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어도 호르몬 균형이 무너지면 젊음을 잃고 병에 걸리고 만다. 반대로 호르몬을 잘 관리하면 건강과 젊음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저속 노화를 바란다면 저속 노화의 핵심 비결인 호르몬 관리를 최대한 빨리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꾸준히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호르몬 관리 습관은 연금과 같다. 시간이 지날수록 복리의 마법이 적용돼 건강 자산이 엄청나게 불어날 것이다.


호르몬은 비타민처럼 먹어서 보충할 필요가 없다. 하루에 15분만 투자하여 몸과 마음에 좋은 활동을 하면 자연스럽게 호르몬 밸런스가 맞춰지고 치유된다. 남자든 여자든, 젊든 나이가 들었든 책에서 제시하는 15분 레시피 중 하나라도 실천하면, 노화의 속도를 낮추고 건강이 회복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럼 습관을 고치기 위해 얼마만큼의 시간이 필요할까? 하루에 딱 15분이면 충분하다. 단 15분만으로 습관을 고치고, 삶을 바꾸고, 가속 노화를 늦춘 것이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우리 뇌는 새로운 정보를 한 번에 많이 주입하는 것보다 짧은 시간이라도 반복적으로 노출될 때 정보를 더 잘 받아들이고, 장기 기억으로 저장한다. 


우리 몸도 마찬가지다. 큰 자극을 오래 받는 것보다 꾸준히 규칙적인 자극을 유지하는 데 더 잘 반응한다. 일주일에 한 번 격렬하게 두 시간 운동하는 사람보다, 매일 15분씩 걷는 사람이 더 낫기 때문이다. 하루 15분 신체 활동은 혈액순환 촉진, 림프 순환 개선, 신경계 조절, 대사 활성화 등 노화를 역행하는 효과가 있다.


모든 것이 그렇듯 처음이 힘들지 일단 습관이 몸에 배면 그다음부터는 해 볼 만하다. 몸은 투자한 만큼 보답할 준비가 돼 있다. 습관을 고치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는다. 습관을 고치는 것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이다. 습관의 힘을 경험한 사람들은 높은 확률로 예전보다 젊어지고 건강해졌다.


뱃살은 대사 증후군이 시작됐다는 것을 알려주는 중요한 신호다. 뱃살을 빼려면 스트레스 관리부터 시작해야 한다. 규칙적인 식사, 충분한 수면, 천천히 먹기, 식이섬유와 단백질 섭취, 스트레스를 줄이는 활동은 비만 호르몬을 끄는 대표적인 활동들이다.


많은 사람들이 먹으면 행복하기 때문에 가짜 허기에 속아 고칼로리 고지방 고당분 음식을 찾는다. 뇌과학자들은 도파민 중독이 가짜 허기를 불러오는 주요 원인이라고 말한다. 고장난 뇌를 바로잡으려면 뇌가 한 눈을 팔도록 유도하면 된다. 먹는 즐거움 대신 운동이나 취미, 명상 등 새로운 활동에 도전한다. 


이런 활동은 성취감을 불러와 음식을 먹을 때처럼 도파민을 분비시킨다. 도파민의 보상 회로가 활성화되면 음식에 대한 욕구는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이 책에 나 온 처방전 중 내가 맘에 들었던 것은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하루 15분 동화책 읽기다. 동화책은 금방 읽을 수 있어서 도파민이 팍팍 나온다는 것이다. 


일반 책도 책 한 권을 다 읽어냈을 때 도파민이 활성화된다고 한다. 독서를 긍정적 경험으로 인지하고 새로운 책을 또 찾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도파민의 효과를 높이려면 독서의 속도에 연연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해가 잘되지 않으면 소리를 내어 읽어도 좋고, 같은 문장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도 좋다. 무리하게 뇌에 정보를 밀어 넣지 말고, 충분히 소화할 시간을 주면 도파민이 적당히 분비돼서 즐겁게 독서할 수 있다. 외국어 공부와 치유의 글쓰기도 좋고, 뇌와 손의 협응력을 위해 필사도 좋다. 완성된 필사 책은 스스로에게 주는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나의 관심을 끌었던 것은 15분 그림 그리기다. 밑그림은 연필과 지우개로 충분하고, 다양한 색의 색연필을 준비한다. 기존 그림이나 사진을 따라 그리는 것도 좋고 주위 사물을 그대로 그려보는 것도 좋다. 15분이 매일 모이면 얼추 그림이 그려질 것이다. 그림 그리기도 훌륭한 마음 스트레칭이 될 수 있다.


정리를 자주 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낮아진다. 깔끔해진 공간은 스트레스 수치를 낮추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정리 그 자체에서 성취감이 생긴다. 깔끔한 환경을 만들면 목표 달성의 효과로 도파민이 분비되어 긍정적인 동기 부여가 된다. 


매일 15분 정리로 자신만의 새로운 장점을 만들어보자. 요즘은 버리는 것이 최고의 정리라고 한다. 나이가 들수록 못 버려서 쌓이고, 쌓인 게 많아 어수선하고, 어수선해서 정리할 엄두가 안 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15분 타이머를 맞추고 한 곳만 공략하는 정리의 기술을 활용해 보자. 기분을 산뜻하게 바꿀 수 있다.


부부가 갱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신체적 불편과 심리적 불안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요즘 많이 힘들지? 뭘 도와줄 게 없을까라?"라는 한마디도 큰 위로가 된다. 새로운 유대감을 위해 15분 호르몬 레시피에 소개된 운동과 취미 활동을 함께하길 권한다.


갱년기 엄마와 사춘기 아들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 저자는 승자도 패자도 없는 싸움을 부디 좀 멈추라고 부탁한다. 두 사람 모두 급격한 호르몬 변화와 감정의 소용돌이를 경험하고 있다. 서로가 겪는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할 때 세계 평화보다 어렵다는 가정의 평화가 찾아온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우리 가족 구성원들이 각자 상황에 맞게 당장 실천할 수 있는 15분 호르몬 관리법을 하나씩 찾아 습관으로 만들어 보자. 그리고 이 새로운 습관을 실천해서 모두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하자. 오래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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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Principia
신석우 지음 / 좋은땅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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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The New Principia》라는 제목의 영어 발음은 [프린시피아]지만 라틴어 발음은 [프린키피아]다. 이 책은 뉴턴의 《프린키피아(Principia)》를 잇고자 하는 혁신적인 물리학 이론서이다.


뉴턴의 《프린키피아》의 원제는 <자연 철학의 수학적 원리>이다. 프린키피아(Principia)란 '원리'라는 뜻의 라틴어 프린키피움(Principium)의 복수형이다. 뉴턴은 우주를 수학적인 법칙에 따라 움직이는 정교한 기계와 같다는 기계론적 우주관을 확립했다.


뉴턴이 기계론적 우주관과 수학적 법칙의 중요성을 제시하며 원리를 세웠듯, 이 책의 저자 역시 새로운해례이론을 제시하기에 제목이 《TheNewPrincipia》가 된 것은 아닐까?


이 책의 핵심은 '해례이론(Hele Theory)'이다. 해례(解例)란 한글의 창제 원리와 사용법을 적은 설명서다. 해(解)는 해설, 예(例)는 예시라고 생각하면 된다. 훈민정음 해례본이 5자음과 3모음으로 모든 소리를 만들어낸 것처럼, 저자 역시 회전, 응집, 수렴, 발산이라는 단순한 원리로 모든 물리 현상을 설명한다.


해례이론은 양자 현상과 중력을 동일한 메커니즘의 서로 다른 측면으로 해석함으로써, 두 이론의 통합을 자연스럽게 이루고자 한다. 해례 이론은 물리 세계를 완전히 새로운 하나의 실재(Reality)로 통합하여 바라보는 시각을 갖게 할 것이다.


해례 이론은 사물의 근본을 풀어내고 새로운 해석의 길을 연다. 해례 이론의 핵심 개념 중 중앙 회전에 의한 공간 구조와 전자의 출현은 나선 구조인 🌀헬릭스(Helix)나 회전적 패턴과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다. 한마디로 우주 만물의 기본이 빙글빙글 도는 움직임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해례이론은 현대 물리학의 성과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성과들을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재해석하고 통합하는 것이 목표다. DNA 모양이나 용수철 모양의 빙글빙글 도는 하나이 근본적인 힘으로 우주가 만들어졌고, 이 힘이 작은 세상과 큰 세상을 모두 하나로 설명할 수 있다.


자연 현상과 우주의 근본 구조를 한국의훈민정음창제 원리에서 영감을 받아,'회전과 응집'이라고 설명한다. 🔄회전은 움직임의 근본이고,🧱응집은 구조의 근본이다. 회전하는 요소들이 서로 모여서 뭉치는 것이 응집이다. 이렇게 단단하게 응집하면 우리가 보는 흙, 돌, 나무, 물 등 입자나 물질 같은 안정적인 구조를 만든다. 이를 통해 기존 물리학의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할 해결책을 새로운 방식으로 제시한다.


기존에는 작은 세상의 규칙은 양자 역학으로, 큰 세상의 규칙은 중력으로 설명했다. 하지만 이 해례이론은 우주의 모든 것이회전과 응집이라는 단 하나의 근본 원리에서 시작된다고 본다.


훈민정음이 모든 소리를 표현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었듯 해례 이론도 자연 현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다. 지구도 달도 태양도회전한다. 세상의 모든 것이 빙글빙글 회전하고, 그 회전하는 것들이 응집해서, 우리가 사는 우주를 만들었다.


회전은 우주의 본질적인 운동이다. 방향성이 없는 공간 속에서 에너지가 가장 효율적으로 분산되며 구조적 중심을 형성할 수 있는 방식이회전이다.회전운동은 자연계에서 가장 에너지 효율적인 운동 형태 중 하나이며 최소 작용 원리와도 부합한다.


우리는 정말로 이 우주를 이해하고 있는 걸까?이 책은 이 질문에서 시작하는 여행이다. 이 책이 물리학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고, 잊고 있던 순수한 호기심을 다시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물리학이 다시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올 수 있기를 바란다. 어려운 수학이나 공식 없이도 우주의 아름다운 질서를 느낄 수 있다면 어떨까? 물리학이 다시 철학이 되고 과학이 다시 삶의 지혜가 될 수 있다면 말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물리학이 다시 자연 철학이 되기를 바란다. 수식을 암기하는 학문이 아니라 자연의 본질을 사유하는 학문으로 말이다. 기존 학계의 정설에 도전하는 새로운 관점과 이론적 토대를 살펴볼 수 있다. 복잡한 계산 없이도 우주의 아름다운 질서를 느낄 수 있고 어려운 개념 없이도 존재의 신비를 탐구할 수 있는 물리학이라 과학 대중에게도 유익한 책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우리는 없음과 비어 있음을 확실히 구분해야 한다.


없음(none existence)은 개념 자체가 없는 것으로 어떤 작용과 가능성이 없는 순수한 무를 말한다. 없음은 존재하지 않기에, 어떤 측정이나 관찰의 대상이 될 수 없고, 상호 작용 역시 있을 수 없다.


비어있음(emptiness)은 아무것도 감각적으로는 느껴지지 않지만 실제로는 가능성과 잠재성이 숨어있다. 진공이란 없는 것이 아니라 비어 있는 것이다. 현대 물리학의 양자장 이론이 설명하듯 진공은 에너지로 가득 차 있으며 끊임없이 가상 입자들이 생성되고 소멸되는 활발한 장이다.


우리가 보는 이 모든 것들은 없음에서 나타난 것이 아니라,비어있음이 특정한 방식으로 구조화된 결과이다. 책에는 의도적으로 빈 페이지를 넣었다. 이것이 비어 있음이다. 없음은 빈 페이지 자체가 없는 것이고, 이렇게 비어 있음은 내용은 없지만, 언제든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비어있음은 잠재성을 머금은 침묵이다.


절대 시간과 절대 정지 개념은 동양 철학의 시간관과 유사점이 있다. 불교의 찰나 개념 도교의 무비 사상은 변화 속의 불변 운동 속의 정지를 말한다.해례이론의 절대 정지는 단순한 부동이 아니라 모든 운동의 기준이 되는 역동적 평형 상태다. 마치 태극의 중심처럼 모든 변화의 중심에 있는 고요함이다.


절대 시간 속에서도 양자적 불확정성은 존재하며 이는 자유의지의 물리적 기반이 될 수 있다. 파동함수, 가상입자, 여분 차원 등 현대 물리학은 점점 더 추상화되고 있지만,해례이론은 과학적 실재론이다. 절대 시간과 절대 정지는 관측 가능하고 측정 가능한 물리적 실재다. 이는 물리학을 다시 구체적인 실재의 학문으로 만든다.


해례이론은 중첩 상태의 본질을 빛 파동 자체가 있음과 없음의 패턴으로 존재한다고 본다. 이는 근본적으로 확률의 문제가 아니라 존재의 본질적 상태에 관한 것이다. 빛 파동은 있음과 없음으로만 구성된다. 음의 진폭은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 위치에 전자가 있음은 실제적 상태이며 없음 역시 실제적 상태다. 그래서전자의 중첩상태는 확률적 개념이 아니라 전자가 여러 위치에서 교대로 생성과 소멸하면서 만들어내는있음없음의 실제적 패턴이다.

이것은 인식의 문제가 아니라 존재의 문제라는 것이 중요하다.


양자 터널링이란 머리를 벽에 받았는데 안 깨지고 벽을 뚫어버리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옛날에 이 장면을 어떤 영화에서 봤다. <앤트맨>아니면 <어벤져스>? 해례 이론에서는 터널링은 입자가 장벽을 통과하는 것이 아니라 장벽 한쪽에서 소멸하고 다른 쪽에서 재생성되는 과정이라고 한다.


퍼텐셜 장벽(Potential Barrier)이 얇아짐으로 유전율이 임곗값을 넘으면 장벽 한쪽에서 전자가 소멸할 때, 그 에너지는 장벽 너머로 전달되어, 그곳에서 새로운 전자 생성의 조건이 된다. 방수가 되면서 투습이 되는 고어텍스 같은 원리라고 한다. 이는 전자가 생성된 것이지 원자가 터널링을 한 게 아니다. 외부 관찰자에게는 이 과정이 입자가 장벽을 통과한 것처럼 보이는 것.


인터스텔라나, 에브리싱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라는 영화는 보고 나서도 양자중력이나 평행우주 개념을 몰라서 잘 이해하지 못했다. 이 책 역시 우주의 근본 원리를회전과 응집이라는 개념으로 통합하려 했다는 것 정도만 알게 되었다.


내용이 어려워서 이해는 못 했지만 이 책을 통해 얻은 깨달음은 우주의 원리가 나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단순할지도 모르겠다는 것이다. 복잡한 물리학을 다시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관점, 어쩌면 이것이 그 옛날 뉴턴이 《프린키피아》를 통해 말하고자 했던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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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머리 앤 1 (일본어 + 한국어) 손끝으로 채우는 일본어 필사 시리즈 4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오다윤 옮김 / 세나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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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어스클럽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일본어 원문을 따라 쓰며 표현과 문법을 익힐 수 있게 구성된 책이다. 나는 이제서야 이 책을 일본어로 접해보고, 재밌어서 넷플릭스에서 50회로 된 애니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앤이 등교를 거부하고 마릴라가 앤의 결정을 존중해 주는 애니로 말하면 15회까지의 이야기이다. 


주인공 빨간 머리 앤은 Ann이 아니라 뒤에 e가 하나 더 붙은 앤이다(Anne with an E). 그리고 풀 네임은 앤 셜리(Anne Shirley, アン・シャーリー). 마릴라와 매튜 남매와 함께 살게 된 앤의, 다이애나와의 우정, 길버트와의 라이벌 관계와 사랑을 통해 교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다. 


이 책은 일본어 필사 책이다. <빨간 머리 앤>의 팬이라도 일본어를 어느 정도 하시는 분들에게 권한다. 물론 한자에 후리가나가 달려있어서 읽을 수는 있지만, 일본어를 처음 배울 때 내 맘대로 발음을 익혀버리면 나중에 고치기가 힘들기 때문에 일본어를 처음 배우는 분께는 비추다. 


나는 전공이 일어인데도 낯선 단어들이 많다. 하지만 단어 정리가 잘 되어 있고, 일본어 한자에는 후리가나가 달려있어 사전을 찾지 않아도 돼서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아이들을 위한 동화라고, 쉬운 일어를 썼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모르는 표현이 많아서, 계속 반복해서 공부하려고 모르는 단어는 모두 표시해 놓았다. 


영어 이름을 일본어로 표기하면 어떤 이름인지 알기 어려운데, 우리나라 말 번역을 보면 되니 쉽게 영어 이름까지 알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은 한국어 공부하는 일본인 친구에게 선물해 줘도 아주 좋아할 것 같다.


나는 먼저 모르는 단어를 형광 색연필로 색칠해 가면서 1독을 했다. 그다음에는 모르는 단어를 어느 정도 외워질 때까지 단어만 외우고, 모르는 단어들을 거의 다 외웠으면, 한국어를 보고 일작을 하면서 필사하려고 한다. 그래도 오랜만에 손 글씨로 일본어를 써 보았다.  


한국어를 보며 일작을 하면 이 책의 내용도 더 잘 기억나고, 이 책에서 외운 단어들은 다른 책이나 일드를 볼 때도 도움이 된다. 그래서 일본어를 잘 하시는 분들은 일작을 하면서 필사하면 좋을 것 같다.


처음에 모르는 단어를 외우면서 다른 노트에 필사를 하는 건 어떨까? 단어도 정리하고 필사도 하고. 욕심내지 말고 딱 한 페이지만 필사하는 것이다. 모르는 단어도 많고, 한 페이지의 분량이 많으면 하루에 한 문장씩만 써도 좋지 않을까? 그리고 이 책에 마지막으로 필사를 하면?


예전에 일본어 원서 읽기도 도전해 본 적이 있는데, 모르는 단어를 자꾸 찾아야 하니, 귀찮아서 앞에만 조금 있다가 모두 포기하게 되었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은 한글로 읽고, 원서를 샀는데 역시 모르는 단어를 자꾸만 찾아야 하니 안 보게 된다. 그래서 일한이나 영한 대역 문고를 사나보다.


중요한 건 반복! 루틴을 만들어야 한다!


그럼 먼저 등장인물 이름부터 알고 읽으면서 필사 시작!


1. 앤 셜리(アン・シャーリー) : 주인공

2. 마릴라 커스버트(マリラ・カスバート)와 매튜 커스버트(マシュウ・カスバート) : 남매

3. 레이첼 린드(レイチェル・リンドン) : 마릴라의 절친

4. 다이애나 배리(ダイアナ・バリー) : 앤의 영혼의 친구

5. 길버트 블라이스(ギルバート・ブライス) : 나중에 배우자가 됨


참고로 저자인 루시 모드 몽고메리(ルーシー・モード・モンゴメリ, Lucy Maud Montgomery)는 캐나다인이다. 그녀는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rince Edward Island)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이 소설을 썼다. 애니와 드라마로도 제작된 이 책은,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성장하는 앤을 긍정과 희망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그려내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마릴라가 처음에는 앤(Anne)이 하도 쫑알거려서 싫어하다가, 환경이 너무 안 좋은 집에 하녀로 가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오빠인 매튜랑 생전 안 하던 의논을 한다는 핑계로 앤을 다시 데려가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마릴라는 전형적인 츤데레인듯. 


게다가 레이첼이 와서 앤의 외모를 가지고 놀리자 외모를 놀리진 말았어야 했다고 앤 편을 들었다. 결국 앤은 레이첼 부인에게 사과를 하고 친해진다. 마릴라가 앤이 학교를 가지 않겠다고 하는데 결국 앤의 결정을 존중해 주는 모습에 감탄을 했다. 평범한 일상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필사는 문학 작품을 온전히 소화하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한다. 게다가 한글과 어순과 똑같은 일본어 필사를 하면서 일작 연습도 하고, 새로운 단어도 외운다. 


눈으로 보고, 소리 내어 읽으면서 손가락의 미세한 근육을 이용해서 쓰는 필사의 복합적인 자극은 전두엽과 두정엽의 기능을 유지하고 강화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렇게 필사를 매일 반복하는 반복적인 활동은 뇌의 신경 가소성(Neural Plasticity)을 증진시키기 때문에 치매 예방에도 최고라고 한다. 그래서 필사가 이렇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었던 것이다! 너무 좋은 현상인 것 같다. 나도 필사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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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머리 앤 1 (일본어 + 한국어) 손끝으로 채우는 일본어 필사 시리즈 4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오다윤 옮김 / 세나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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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머리 앤을 일본어로 필사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좋아요~ 다음 이야기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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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 리더십 - 누가 AI 챔피언이 되는가?
김경수 지음 / 라온북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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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DX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의 약자다. 기존 아날로그 방식을 디지털화해서 효율성을 높이는 과정이다. 태풍 상사에서 오미선 사원이 손으로 장부를 적던 것이 엑셀로 바뀌고, 사장님 도장 받으러 다니던 것이 전자 결재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공장 생산 라인의 수동 조작도 모두 자동화되었다. 이런 것들이 모두 DX다.

AXAI Transformation (인공지능 전환)의 약자다. DX를 통한 자동화와 디지털 기반 위에 인공지능(AI)을 사용하여 조직 운영, 제품, 서비스 등 무엇을 해야 가장 좋을지를 생각하고 미리 예측해서 회사가 더 좋은 결정을 내리게 하는 것이다. 간단히 DX는 자동화, AX는 지능화라고 생각하면 어떨까?

먼저 챗 GPT, 제미나이, 펄플렉시티, 뤼튼과 같은 AI를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자. 나의 경우에는 모르는 단어와 개념 이해를 위한 검색을 가장 많이 한다. 서평을 쓰다가 아이디어가 부족하거나, 문맥이 이상할 때 수정을 요청하기도 한다. 직장인들의 경우에는 보고서 작성, 자료 및 정보 조사, 회의록 요약, 동영상 요약 등 다양하게 이용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최근 읽었던 나노 바나나(Nano Banana) 책에서 프롬프트를 입력할 때, 최고의 결과물을 얻으려면 전문 용어를 알아야 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저자가 말한 전문적인 지식이 있어야 일반 결과가 아닌 전문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쉽게 이해됐다. 오버 더 숄더 샷, 하이 앵글 샷, 크레인 샷, 더치 앵글 샷과 같은 이름을 알아야 사진 편집도 자유롭게 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과연 AI를 통해 얻은 업무 효율성의 향상이 조직의 성과로 연결되고 있을까?

나처럼 모든 직장인들도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용도로 AI가 효과를 보고 있지만, 이것이 조직의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지는 객관적인 평가가 아직 미비하다. 개인의 업무 효율성은 높아졌지만 남는 시간에 인터넷 서핑이나 SNS 등을 해서 조직의 성과에는 별로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다.

리더가 직원들이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전략을 수립해서, 고차원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줘야 하는데 아직 과도기라서 그런 게 아닐까? 단순 업무를 AI에게 맡기고, 그 시간에 어떤 일을 맡길지 자리가 잡히지 않아서 그렇지 점점 자리를 잡아가면 분명히 조직의 성과로 이어질 것이다.

AI와 협업할 때 리더에게 요구되는 가장 난도 높은 도전 과제 중 하나가 AI와 사람으로 구성되는 향후 조직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리더십을 발휘할 것인가이다. AI와 협업하는 조직 운영은 리더에게도 처음이기 때문이다.

조직의 리더는 AI 활용과 인간적 리더십을 균형 있게 결합해야 한다. AI를 동료로 인식하고 인간 고유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관리해야 한다. 이때 객관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리더십이 요구된다.

AI는 데이터 분석은 뛰어나지만 직원의 감정이나 고민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은 없다. 따라서 리더는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팀원들의 신뢰를 얻고 변화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노력도 해야한다.

AI와 사람이 가진 서로의 강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게 조직을 설계하고 관리하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다. 기술은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조직 내에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문화와 분위기를 만들어 놓아야 한다. 리더는 AI를 파트너로 인식하고 하이브리드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조직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한다.

하이브리드 인텔리전스(Hybrid Intelligence)AI와 인간의 강점을 결합하여 더 뛰어난 문제 해결 능력과 의사결정 능력을 만들어낸다.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하여 최적의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다. AX 시대에 인간과 AI가 공존하며 시너지를 내는 매우 중요한 패러다임이다.

의료 분야에서는 AI가 EHR(전자의무기록), 영상 자료 등 환자의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하여, 질병의 발생 위험도를 예측하고, 최적의 개인 맞춤형 치료 옵션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의사는 제시된 정보를 바탕으로 환자의 상태와 경험적 직관을 더해 최종 진단과 치료 계획을 결정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이미 AI가 개인 맞춤형 튜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학생의 학습 패턴과 학습 속도, 이해도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한다. 교사는 AI의 데이터를 참고하여 학생의 학습 태도를 파악하고 동기 부여나 창의적 사고 유도 등 인간적인 상호작용을 전담한다.

나는 이 하이브리드 인텔리전스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의사와 교사는 자료 조사와 데이터 분석을 안해도 되니 업무 효율이 높아질 것이고, 그 시간을 이용해 환자와 학생들에게 더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져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 인텔리전스는 앞으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장 이상적인 형태라고 생각한다.

C-레벨(C-Level)은 기업에서 최고 의사결정권을 가진 경영진을 말한다. CEO나 COO처럼 Chief로 시작하는 공식 직함이라 C-레벨 임원이라고 한다. 이것을 AI 비서인 AI 에이전트가 대신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환경을 인식하고, 추론하며, 행동하는 지능형 인공지능 시스템이다. 하지만 AI 에이전트가 의도된 대로 작동하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평가하며, 문제 발생 시 대응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도 리더가 해야 할 일이다.

결국 AI 시대에도 리더십이 꼭 필요하다는 결론이다. 리더가 전문가가 되진 않더라도 전문가들이 조직에서 제 역할을 해내고 시너지를 내도록 관리하고,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특히 전문 데이터 분석가와 같은 핵심 전문가들의 R&R(Roles and Responsibilities, 역할 및 책임)을 이해하고, 그들이 조직 목표 달성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명확히 아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다.

변화의 주도자가 되려면 자신의 강점을 찾고, 그 강점이 AI 시대에 어떻게 새롭게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지 깊이 있게 고민해야 한다. 조직의 변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답을 같이 만들어 가면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다. 솔직한 대화가 이루어지려면 리더 자신의 불안감과 기대도 공유하며, 직원들의 우려를 경청하고,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 이것이 불확실성을 줄이고 신뢰를 구축하는 길이다.

저자는 과거에 인터넷 거품이 빠지면서 선두 주자로 시장을 장악한 소수 기업들이 지금도 글로벌 선두 기업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듯 AI 거품의 위험성을 대비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이 변화의 파도에 올라탈 준비를 하고 조직을 대비시키는 것도 AI 시대의 리더십이라고 한다.

이 책은 다가오는 AI 시대에 도대체 우리 회사에 무엇을 어떻게 적용하면 될지 어떤 리더십이 필요한지 고민하는 리더들을 위한 책이다. 책에 나온 넷플릭스나 모건 스탠리 같은 기업별 실제 적용 사례를 살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3장에서는 AI 혁신을 위한 AX 3단계 모델을 제시한다. 1단계는 탐색 Explore이다. 무엇이 가능하고 불가능한지 익히는 단계를 말한다. 2단계는 실험 Experiment이다. 실제 사례에 실험적으로 적용을 시도하는 단계다, 3단계는 영향 Impact이다. 일부 성공 사례를 조직 전체로 확장하는 단계다. 리더들에게 실질적으로 가장 도움이 되는 내용이다.

4장에서는 AX 혁신을 위한 리더의 단계별 실행 역할이다. AI를 비즈니스에 도입하기 위한 4P에 대해서 알아본다. AI 학습과 활용 범위는 어디까지이며 어떻게 공감대를 형성할 것인가?

프로토타입 개발의 중요성과 프로토타입 검증 과정, AI 기반의 거버넌스 체계 구축과 조직문화 만들기, 조직 내 AX 활용 정착을 위한 배움과 나눔의 리더십, 질문의 리더십과 큰 그림을 공유하고 배움과 나눔을 촉진하는 질문들에 관해 알아본다.

질문의 리더십(Questioning Leadership)이란 리더가 명정이 아닌 질문을 해서 구성원들 스스로 답을 찾게 하는 리더십이다. 리더 한 사람만 빛나는 것이 아니라 조직 전체의 잠재력과 창의력이 극대화된다는 점이 참 마음에 든다.

내가 생각하는 이 책 <AX 리더십>은 AI와는 하이브리드 리더십을, 구성원들과는 집단 지성을 활용해서 변화에 대처하는 유연한 질문의 리더십을 갖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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