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브랜딩 피부 - 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아름다움의 전략을 찾아라
남수현 지음 / 라온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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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건강하면 매력적인 인상을 주어 타인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다. 좋은 인상은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여 긍정적인 인생을 사는 기반이 된다.


'퍼스널 브랜딩 피부'란 개인의 피부를 자신만의 브랜드로 인식하고, 이를 관리하여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 자신의 피부에 대한 인식과 관리 방법을 습득하고 이를 통해 자신만의 피부 습관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만들어 나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퍼스널 브랜딩이란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것을 피부에 적용한 것이 퍼스널 브랜딩 피부다.


카메라 마사지라는 것이 있다. 연예인들이 계속 예뻐질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이 카메라 마사지 덕이라고 한다. 자기 스스로에게 집중하면서 하루 3번은 거울을 보자. 사람은 자기 몸을 아끼는 사람과 아끼지 않는 사람의 두 부류가 있다. 내 몸을 아끼고 호감 있는 첫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음 3가지만 기억하라. 


잘 씻고! 잘 자고! 잘 먹고!


저자도 매력적인 피부로 인상과 외모가 바뀌면서 주위 사람들이 더 호의적이 된 경험을 했다고 한다. 피부는 우리의 건강 상태와 자신감을 반영한다. 첫인상은 3초 이내에 형성된다. 흡연, 알코올, 불규칙한 식습관과 수면은 피부를 어둡고 탁한 상태로 만든다. 


피부 다이어트란 피부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해 식단과 생활 습관을 조절하는 것이다. 균형 잡힌 식단은 성형보다 더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아름다움의 비결이다. 우리는 식후 과일을 먹는데 과일은 식전에 먹어야 한다. 채소→ 과일→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 견과류 순서로 먹으면 살이 찌는 것을 최소한으로 막을 수 있다. 


그리고 잠들기 5시간 전에 음식을 먹어야 한다. 소화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잠자리에 들면 수면 중에도 소화기관이 운동을 하게 되어 몸과 뇌는 휴식을 취하지 못한다. 너무 배가 고파 잠이 오지 않으면 따뜻한 물을 마신다.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과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다. 가공식품을 피하고 살아있는 음식을 먹는다. 장이 건강해야 피부도 건강하다. 물을 마실 때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보다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 


타이머를 이용하여 하루에 앉아 있는 시간이 8시간을 넘지 않게 한다. 오랫동안 앉아 있는 것이 염증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스탠딩 데스크를 사용하거나 30분마다 일어나서 몸을 움직이는 습관을 만들라고 한다. 마사지 볼로 발 마사지하기, 실내 자전거 타기, 엡솜 솔트로 족욕이나 반신욕하기, 운동으로 모공을 열고 땀을 흘려 몸에 쌓인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하면 좋다.


우리는 클렌징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 잘 씻기만 해도 좋은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클렌징은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서 아침저녁 규칙적으로 피부에 자극이 가지 않게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한다. 나는 수건으로 팍팍 물기를 닦는데 가볍게 누르듯이 닦으라고 한다. 


피부 계급은 사회적 계급을 반영한다.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피부 계급을 높일 수 있다. 세안, 보습, 자외선 차단 등 기본적인 피부 관리를 꾸준히 한다. 화장품을 너무 많이 바르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고, 화장품을 깨끗하게 지우지 않으면, 피부에 노폐물이 쌓여 효과를 저하시킨다. 


클렌징도 건조한 부분부터, 기초화장품도 건조하고 열감이 많은 부위부터 바른다. 


클렌징할 때 니트릴 장갑을 꼭 착용할 것! 화장품 바를 때도 장갑을 낀 상태로 바르면 훨씬 흡수가 잘 된다. 나도 화장품을 손으로 바르면 손바닥이 영양 성분을 빠르게 흡수해 버린다는 말을 들어서 귀찮아도 장갑을 끼고 바르면 좋을 것 같다. 


나는 클렌징이 몇 초면 끝인데 1차 클렌징 3분, 2차 클렌징도 3분씩이나 해야 한다. 1차 클렌징은 얼굴에 1분 정도 바르고 피부가 흡수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한 다음 씻으면 클렌징이 훨씬 잘 된다. 꼼꼼하게 이중 세안을 해서 모공을 깨끗이 하고 1일 1팩을 하는 것도 좋다.  


1차 세정제로는 밀크 클렌저, 클렌징 워터를 쓴다. 나는 화장 지울 때 오일 클렌저가 좋다고 들었는데 장기간 사용하면 건조를 유발하기도 하므로 화장을 진하게 했을 때만 쓰라고 한다. 화장솜에 클렌징 워터를 적셔 20~30초 정도 올려놓고 눌러서 옆으로 밀어내듯 닦아준다. 솜보다 부드러운 일회용 해면(페이스 타올)을 사용하면 좋다. 


폼 클렌저는 모든 피부에 적합하고, 밀크 클렌저는 건성 피부와 예민 피부에 적합하다. 저자는 클렌징 밀크 로션과 클렌징 겔 두 가지만 쓰는 것을 권장한다. 클렌징할 때는 꼭 쇄골선까지 꼼꼼하게 한다. 목은 얼굴보다 더 얇은 조직으로 되어 있어 건조해지면 주름이 더 쉽게 생기므로 얼굴만큼 소중하게 대해주어야 한다. 


정말 피부가 좋으면 자신감도 더 생기는 것 같다. 피부 관리는 퍼스널 브랜딩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건강한 삶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저자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피부가 푸석하고 낯빛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자존감도 현저히 낮았다고 한다. 그럼 나도 오늘부터 피부관리 시작!


퍼스널 브랜딩 피부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반복적인 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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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사의 기술 - 전문가로 거듭나는 실전 가이드
손재환 지음 / 라온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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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상황에 맞는 연기를 잘하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다. 인사만 잘해도 된다.  


그리고 인사와 함께 최고의 '안경사의 기술'은 고객만족이다. 


이 책은 보다 빠르고 쉽게 안경사로서 성공하는 길을 가이드 한다. 그래서 안경사를 지망하는 분들은 물론, 안경원을 운영하고 계신 분이나 고객 응대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안경사님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안경원 뿐 아니라 매장 운영과 직원 교육의 팁을 얻고자 하는 분에게는 바로 응용할 수 있는 운영 노하우도 실려있다. 물론 나처럼 안경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한 분들이 읽어도 좋다. 저자가 처음 안경사가 되어 아무것도 몰라 막막했던 경험, 고객을 상대하며 힘들었던 30년 이상의 경험을 후배들은 본인처럼 고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그 방법을 공개한다.


안경원 준비와 고객만족 서비스, 시력검사, 조제 및 가공, 피팅 및 부록의 5장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나는 크게 고객과 상담하고 응대하는 법 등 고객에 대한 부분과 스스로 연구하고 노력해야 하는 기술적인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을 것 같다. 


안경원 운영에 대한 부분은 1장에 나와 있다. 직원들이 신경써야 할 부분과 사장님이 직접 점검해야 할 것을 알려준다. 안경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 예시를 참고해서 꼼꼼하게 서비스를 체크해야 한다. 


안경사의 최고의 기술은 역시 고객을 어떻게 응대해서 구매를 유도하고 만족까지 이끌어 낼 수 있느냐에 있다. 


백화점이나 카페 등 대기업에서는 직원들이 고객 응대 매뉴얼을 익히고 시뮬레이션 훈련 후 실무에 투입되는데 안경원에서는 이런 교육이 없다. 그래서 유형별 고객 응대법, 전화응대 시뮬레이션 등 이 책이 그 매뉴얼 역할을 하기로 한 것이다. 


복장에 대한 규정 편을 읽으며, 나는 단체로 유니폼을 맞추고 사원증을 착용하는 것이 자유 복장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안경원에 가니 도대체 누가 안경사이고 누가 손님인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행동기준에 대한 내용 중 멘트에 대한 것을 읽으니, 나도 앞으로 안경원 뿐 아니라 커피숍, 치과나 병원 등 어떤 멘트를 쓰는지 더 관심을 가질 것 같다. 어떤 멘트를 들었을 때 내가 기분이 좋을까? 


고객 만족 서비스 10계명 중 "고객은 항상 옳다. 고객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노력하라. 끝까지 경청하라. 고객의 불평을 가로막지 말라. 고객을 평가하려 하지 말고 가르치려 하지 말라"는 계명은 '고객' 대신 지인이나 가족의 이름으로 바꾸어 읽고 적용 해 보면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컴플레인과 클레임은 같은 뜻인 줄 알고 있었는데 다르게 쓰인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괜찮은데 주관적인 입장에서 불만이면 컴플레인, 객관적으로 누구나 불만을 할 수 있는 상황이면 클레임이라고 한다. 


까다로운 불만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성공할 수 있다. 불만고객은 장소를 바꾸거나, 진정할 시간을 주거나, 다른 안경사가 상담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불만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면 재구매가 일어날 확률이 높아지고 단골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더 신경 써 응대해야 한다. 저자는 까다롭고 힘든 고객을 통해서 장사와 인생을 배웠다며, 이 책을 쓸 수 있도록 일깨워준 예민한 고객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안경광학과는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저자는 공부할 때, 실습을 먼저 하고 책을 보니 이해도 잘되고 빠르게 이론을 접목할 수 있었다고 한다. 콘택트렌즈 도수와 안경 도수는 다르다. 그래서 클레임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여기서 팁은 고객에게 기존 도수를 기준으로 한 단계 위아래 도수를 비교 설명해 주어서 클레임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저자가 고안한 안경 피팅 순서 표대로 하면 빠른 시간에 정확한 결과와 최대의 만족을 얻을 수 있다.


시력검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진(물을문 진찰할 진), 즉 물어서 진찰하는 것이다. 기존 안경이 있으면 쉽지만 없을 때는 예전 안경 도수와 똑같이 처방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나도 내 도수는 하나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안경사에 따라 다르게 처방된다. 그러니 나에게 맞는 안경원과 안경사님을 찾는 것이 중요함을 알았다. 


안경 관련 용어는 생소했지만, 옥습기(玉摺機)는 알아 두면 좋을 것 같다. 안경렌즈의 가장자리를 안경테에 맞도록 가공하는 기계이다. 나도 사람이 가공하지는 않을 것 같았는데 옥습기로 가공한다. 옥습기 사용법과 수동 옥습기 연습법, 안경 조제 및 가공 예제도 나와있다. 


그리고 라면 먹을 때 면발을 끊지 않고 호로록 먹는 면치기가 왜 안경관련 책에 나오나 싶어 찾아봤더니 안경 렌즈의 면을 안경테에 맞게 가는 것도 면치기라고 한다. 


다양한 안경 공구도 사진으로 접해보고,  안경테 다리 구부림 유형 사진(p.249)을 보고 내 스스로 조정을 해 보았다. 나는 과도한 다리 구부림에 가까워서 적절한 모양으로 사진처럼 맞추었더니 훨씬 쓰기 편했다. 뿌듯.


부록에 있는 말하기 스킬 중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는 표현보다는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는 식의 긍정 화법으로 말하기는 나도 바로 실천하고 있다. 그리고 왜 문제가 발생했냐는 식으로 묻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지로, 이 제품을 사용해 보니 좋으셨냐고 묻기보다는 사용해 보니 어떠셨냐고 의견을 묻는다.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기술은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써먹어 봐야겠다. 


설명은 풍부한 지식으로 상대를 이해시키는 것이고 설득은 상대의 마음을 바꾸어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이다. 장사의 고수는 내가 강제로 바꾸지 않고 설득으로 고객 스스로 마음이 움직이게 해야 한다.


저자는 현재 아이데코 안경 의왕 본점에서 일을 하며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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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이전 확장판 - 자산을 지키는 가장 완벽한 절세 비법
이장원.이성호.박재영 지음, 안수남 감수 / 체인지업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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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례로 내가 부모에게 700억 원을 상속받으면 280억을 상속세로 내고, 자녀에게 420억을 또 상속하면 200억을, 다시 자녀가 손주에게 상속하면 100억을 상속세로 내야 한다. 결국 3대에 걸쳐 남은 재산은 120억이다. 아무리 자산을 일궈놔도 3대면 대부분 증발한다.

그래서 미리 상속재산을 지키는 법을 고민해야 한다. 미리 준비한 증여는 부모와 자녀 세대가 두루 행복할 수 있는 미래 설계다. 부모의 사랑이 온전히 계승되길 원한다면 더 늦기 전에 상속과 증여 설계를 시작해야 한다.

이 책은 상속세와 증여세를 고민하시는 분들은 물론 빚을 상속받거나 재산이 얼마 안 돼서 안심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도 추천한다. 본인에게 해당하는 부분만 읽고 상속세와 증여세에 대한 기초지식만 알아도 나중에 세무사와 상담할 때도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빚을 상속받기 싫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빚은 상속포기를 가정법원에 신고하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피상속인의 재산보다 부채가 많으면 상속 포기를 한다. 상속 포기는 상속이 개시된 것을 안 날부터 3개월 이내에 하면 된다.

피상속인이 뭔가 해서 생소한 단어 뜻을 찾아보았다. 먼저 상속과 증여는 간단히 생사 여부로 결정된다. 돌아가신 다음 재산을 받으면 상속, 생전에 재산을 받으면 증여다.

수증자는 증여를 받는(받을 수 受 )사람 즉 배우자나 자녀이다. 피상속인은 상속을 당하는 자녀가 아니고 죽어서 상속을 당하는 돌아가신 분을 말한다. 피부양자는 나에게 부양을 당하는 부모나 자식, 피고는 고소를 당한 사람이고 수사 단계에서는 피의자라고 한다. 피의자는 (범죄)의심을 당한 자니까 피고소인이자 가해자이다. 피해자는 해코지들 당한 자다.

상속 개시일은 상속이 개시(시작)된 날, 즉 돌아가신 날이다. 직계라는 말은 나를 기준으로 피가 섞인 가족이란 뜻이다. 직계존속은 존경해야 하니깐 나를 기준으로 윗사람인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이고 직계비속은 낮을 비卑니까 나보다 낮은 아랫사람인 아들, 딸, 손주, 손녀다. 직계비속은 아닐비非인 줄 알고 우리 가족이 아닌 형제자매나 삼촌, 고모, 조카 등이 아닌가 했는데, 형제자매는 방계혈족이라고 한다.

나는 면세점 증여라고 하길래 공항 면세점에서 무슨 증여를 하나 했구만, 10년마다 한 번씩 면세 받는 시점이란 뜻이었다. 면세점 증여에 비해 최저 세율로 증여하면 부의 이전 액수가 훨씬 많다는 말은 책에 있는 비교 도표를 보면 쉽게 이해된다.

아이가 태어나면 10년 주기로 증여 설계를 시작해야 한다. 증여재산 공제액이 10년마다 초기화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10년간 자녀 양육비나 용돈도 다 계산해야 하는 게 아닐까 했는데 생활비는 제외다. 책에는 효과적인 면세점 증여 설계 플랜도 나와있다.

상속세는 부자나 내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집 한 채만 가진 사람도 고민해야 하는 보통의 세금이라니... 24년 전에 3억 인 부동산이 현재는 20억이 되었으니 무리가 아니다. 양도 소득세가 정말 살인적이다.

그래서 책을 읽으며 자가 진단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세금 지식의 부족으로 사후 거액을 추징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세금은 예측하여 절세하는 것이지, 단순한 뒤처리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절대로 안 된다.

상속세를 증상 없는 전염병이라고 한다. 상속세를 등한시하면 부의 절반을 내 자녀가 아닌 국가에 헌납해야 할 수도 있다. 내 자녀가 생전에 부의 이전에 무심했던 부모를 원망하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을까.

2024년 1월 1일부터는 혼인 및 출산을 하면 기존 10년간 5천만 원의 공제와 별개로 추가로 1억 원의 공제를 더 받을 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았다. 하지만 나는 아버님이 80대 후반이신데도 너무 건강하셔서 자녀의 결혼자금 증여는 생각도 못 한다. 여차하면 120세까지 일하며 150세 부모를 봉양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다.

아버지가 재산을 자녀에게 증여하는 것보다 손주에게 증여하면 증여세를 줄일 수 있다. 생활비나 교육비는 필요할 때 주면 괜찮은데 몇 년 치 생활비를 한꺼번에 주면 세금을 내야 한다. 가족의 빚을 대신 갚아줄 때는 현금으로 주면 안 되고 직접 채무를 변제해야 증여세가 발생하지 않는다.

즉시연금보험이란 것도 있다. 보험료를 한 번에 납입한 후 익월부터 바로 수령이 가능하고 45세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다. 보험으로 증여하면 유리하다.

사망 신고를 1달 내로 하지 않으면 5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리고 사망신고 시 안심 상속 원스톱 서비스를 신청하면 피상속인의 금융 재산 인출 거래가 정지되므로 급한 자금이 있다면 미리 인출한 후에 사망신고 및 안심 상속 원스톱 서비스를 신청해야 한다.

끝으로 각 장의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보자.

1장 : 상속세와 증여세의 차이점, 취득세, 세금 안 내고 5년만 버티면 된다는 말의 진실, 세금 초과 납부를 경정청구로 돌려받는 법, 수정신고로 가산세 감면받는 법.

2장 : 절세의 핵심인 '시가'에 대해 안정적이고 유리한 감정가액 찾기, 상속이 일어나면 부동산 매각 여부를 고민해야 하는 이유, 상장과 비상장 주식 평가 방법과 가상 자산 및 정기적금이 어떻게 평가되는지 알아본다.

3장 : 증여세는 '완전 포괄주의'로 과세하는데 증여세의 계산 구조, 증여재산공제를 극대화하는 구간별 증여 설계, 증여재산 합산 과세, 할증 과세를 활용한 절세법, 부부 공동명의 장단점, 생활비와 축의금도 증여세가 과세되는지, 자금 출처 조사 준비하는 법, 증여세 세무조사 유의사항.

4장 : 상속세의 계산 구조, 상속세 세무조사의 핵심인 사전증여에 대한 것, 상속 공제, 금융재산 상속공제, 무조건 발생하는 상속세 세무조사 대비하는 법과 유의사항 등.

5장 : 기업의 상속과 증여. 창업 자금에 대한 증여세 과세특례, 주식의 명의신탁, 자녀에게 초과 배당해도 증여세가 나오는지에 대해 알아본다. 개인 사업자의 상속 발생 시 후속 세금에 관한 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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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을 뒤집어 경력으로 만든 엄마들의 이야기 - 중년의 여자. 그녀들의 반전 인생. 무엇이 달라졌나?
여지혜 외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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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모슨 순간이 행복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어쩌면 이런 모든 것들은 나의 숙명 같다. 받아들이지 않으면 내가 행복해질 수 없는 숙명. 남편도 딸들도 언제까지나 함께일 수는 없다. 이렇게 하루하루 지지고 볶는 나의 일상이 행복이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역경을 뒤집어 경력으로 만든 엄마들의 이야기>다. 역경逆境과 경력經歷의 한자는 틀리지만 우리말을 거꾸로 하면 정말 경역(경력)이 된다. 제목부터 센스 만점이다. 


나는 차온 작가님의 이야기가 너무도 공감되었다. 나 역시 가족 때문에 지금까지 빚을 갚으며 살고 있어서 그 힘든 마음이 느껴졌기 때문일 것이다. 이 모든 것이 내  탓임을 알고, 스스로 이겨내는 모습에 힘도 났다. 암을 이겨내고, 어려운 자격증을 따고, 시니어 하우스 매니저가 된, 엄마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함께 성장할 용기를 얻는다. 



<끝과 시작> - 여지혜


유방암 3기 말, 6번의 항암 수술, 33번의 방사선 치료를 받으며 인생의 끝이라고 생각했던 저자는 고통스러운 암과의 싸움을 이겨냈다. 아픈 딸과 함께 병원을 다니셨던 어머니 심정은 오죽했을까. 어릴 때 소풍 가는 것을 좋아했던 딸에게 용기를 준 말, "지혜야, 소풍 가자." 소풍 다니듯 병원에 다니다 보면 완치되는 날이 올 거라는 어머니의 희망의 말이 뭉클하다. 


세상과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안 좋은 게 없었다. 나쁜 건 하나도 없었다(p.21)


의사 선생님께 '돈 벌러 다니라'는 판정을 받고, 지금까지 '세상일주'를 하고 있다. 외상 후 성장(PTG)을 한 저자는, 간호조무사로 일하며 매일 아침 설레는 마음으로 자동차 기어를 D에 넣는다.


<60대 암을 이겨 낸 공인중개사 우판경> 


한 번도 자신을 위한 삶을 산 적이 없던 저자는, 쉰아홉에 난소암 1기 판정을 받고 6차에 걸친 항암 치료를 한다. 요양 병원에서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살겠다는 마음으로 치유의 시간을 가졌고 MKYU를 만나 두 번째 스무 살을 시작하고 있다. 


아는 언니에게 큰돈을 잃고 속앓이를 하고, 보험회사와 건강 보조 식품 회사를 다니며 악착같은 젊은 시절을 보냈다. 남편이 명예퇴직을 하고 둘 다 쉬게 되면서 경제적으로 살아갈 날이 막막할 때, 공인중개사 자격증 공부를 시작한다. 어려워서 못한다고 포기한 것이 아니라 씩씩하게 삶을 헤쳐나가는 모습에서 나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듬뿍 받았다. 


MKYU 대학을 다니며, 지금은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아이디어를 내서 시골 주택이나 토지 등을 유튜브에 올리고 있다.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말이 참 잘 어울린다.



<인생 2막> - 홍경신


아버지가 지어주신 원두막과 해먹, 꽁꽁 언 호수에서 타던 썰매, 노을 지던 저녁 하늘, 소 우는소리, 소여물 냄새, 졸졸 흐르는 개울 소리... 행복한 추억이 많은 저자는 22세에 엄마가 되어 유치원교사, 다이어트 코치, 작가와 온라인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조금씩 스스로를 다듬어 가는 중이다.


나처럼 살지 말라던 어머니... 그런데 딸은 엄마처럼 살아간다고, 엄마가 살아 낸 시간들을 존경하며,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면서, 엄마처럼 하루하루 삶에 대해 진지하게 살고 있다고 한다. 코인의 실패 경험은 우리를 더욱더 단단하게 만들었다며 다시 일어나는 모습이 멋있다.



<비 덜 채움(비우고 덜고 채움)을 아시나요?> - 차 온


'비 덜 채움'은 나의 요가 수련원의 이름이다. 가족을 위해 살고 가족을 돌보다 스스로는 우울증에서 조울증, 폐쇄증 공황장애에 걸렸다. 고집스럽게 자신들의 입장만을 고수하는 그들을 보면 지금도 속상하지만, 외면할 수 없다. 가족이니까. 


그리고 사람은 꼭 '말로 해야 안다.' 나도 나의 가족에게 정말 힘들어하는 내 모습은 보이지 않았는지 묻는다면 아마 자신들이 더 힘들었다고 할 것 같다. 누구나 다 나의 아픔이 큰 법이고 내가 아프면 다른 사람은 보이지 않으니까. 


이때 저자는 그들의 잘못이 아닌 나의 무지함과 부족함임을 알고, 스스로를 돌볼 힘을 만들기로 한다. 자신을 지키는 것이 가족을 지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찾고 있다.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뭘 잘했는지, 뭘 좋아했는지.


나 역시 저자처럼 모든 순간을 그저 아무 일 없길 바라며 외면해 온 것 같다. 내가 원치 않는 현실로 떠밀려 가면서도 알려 하지도 묻지도 않았다. 상처받은 내 모습만 보였다.  그러나 저자는 넓은 시선으로 세상을 보며 진짜 어른으로 성장했다. 


신이 나를 그렇게 바라보듯 나 또한 나를 연민과 사랑으로 바라볼 것이다. 이제 나는 혼자여도 괜찮다. 이젠 나를 더 많이 보살피고 사랑해 줄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한다. 이것이 곧 진정으로 누구든 사랑할 수 있는 큰 그릇으로 거듭나는 것임을 알았기에(p.193)



<마이 하우스 매니저에서 시니어 하우스 매니저(요양 보호사)로 가는 여정> - 장선현


주부에서 요양 보호사가 되기까지의 여정이다. 내가 그리운 마음일 때 엄마도 그리운 마음이라 생각한다는 저자는 아버지의 간병을 위해 요양원의 주방 매니저로 들어간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조금씩 마이너스만 될 뿐이므로 아버지와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가지고 싶어서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주방 보조에서 요양보호사가 된다. 하루를 마지막 삶에 와 계신 어른들과 채워간다. 부모님 두 분을 보내고 순간순간 놓치고 후회하는 시간들을 더 이상 만들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요양 보호사란 힘들고 하찮은 일일 수도 있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매일의 일을 생각 없이 접하면 그 어떤 일을 한다 한들 의미가 있겠는가." 


꿈이란 게 내가 직접 꾸는 꿈도 있지만 누군가로 인해 시작되는 꿈도 있다며, MKYU로 인생 2 막을 시작하고 있는 저자는 음악과 함게 새로운 꿈, 미라클 모닝과 글쓰기에 도전 중이다. 



<해 보지 않고는 당신이 무엇을 해낼 수 있는지 알 수가 없다> - 임혜연


작가는 "지금보다 한 걸음 움직인다면 당신은 성공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재수를 인생의 최고의 선물이자 지름길이라며, 시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얼마나 꾸준히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한다. 


그때 알았다. 내가 운전을 잘한다는 것, 또한 드라이브를 좋아한다는 것. 그렇다. 해 보지 않고서는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알 수 없다. 그래서 어린이집 원장을 그만두고 지금은 구글 인공지능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인공지능 과정 강의 후기를 읽으니 너무 재밌을 것 같아서 나도 당장 가서 배우고 싶었다. 


어떤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가의 중요성을 엄마는 학창 시절에 알게 해 주셨다. 일상을 지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꾸준히 내 할 일을 하고 기도하는 것뿐이다. 지금은 남편이 장을 보고 저녁을 준비하고 있다. (p.283)



♥ 지식과 감성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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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밍크이불
김철수 지음 / 좋은땅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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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공군 군목으로 백령도에 들어가던 해에 북쪽이라 춥겠다며 밍크 이불을 사 오셨다. 밍크 이불은 결혼 후에는 교회의 수도 계량기를 덮어 줌으로써, 겨울에도 동파 사고 한 번 없이 물 공급을 하는 온돌 역할을 했다. 밍크 이불은 지금도 여전히 어머니를 생각나게 하는 이불이다.

저마다 부모님을 생각나게 하는 물건이나 음악, 장소 등이 있을 것이다. 물건인 경우는 남들에게는 쓸모없어 보일지 몰라도 당사자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삶의 기록이 된다. 저자에게는 어머니가 사 주신 밍크 이불이 그것이었다.

나는 밍크코트는 아는데 밍크로 이불도 만들었나 싶어서 찾아봤더니 밍크코트 같은 느낌의 이불이었다. 그냥 털 느낌이 나는 따뜻한 이불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왜 부모님을 회상하면서 책 제목을 <어머니의 밍크 이불>로 했을까? 부모님의 사랑, 헌신, 힘겨웠던 삶 같은 단어들보다 훨씬 더 따듯함이 전해지기 때문일 것이다. 만약 이 책 제목이 '부모님의 사랑'이나 '부모님의 농촌 60년 인생' 이었다면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까?

이 책에서 나는 2가지가 참 새로웠다.
첫째는, 책 속에 부모님을 모시는 것도 의미 있단 것이다. 나는 만나본 적 없는 작가님의 부모님을 책 속에서 만난다. 작가님과 함께한 추억 여행은 마치 내가 그 시간들을 지나온 것처럼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다. 9남매를 어떻게 키우셨는지, 아들 하나 키우기도 힘들었던 나는 작가님의 부모님께, 그리고 우리 엄마에게도 너무너무 고생 많으셨다고 전하고 싶다.

둘째는, 부모님 돌아가시고 9형제가 아이들 데리고 1년에 2번 기일 때마다 함께 모이는 풍경이 참 보기 좋았다. 나도 가족끼리 1년에 한 번이라도 만나서 여행을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엄마의 사진과 동영상으로 엄마를 추억하는데 가족끼리 함께 모이면 더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아무 곳이나 펼쳐 읽어도 우리에게 평안을 선물해 준다. 선풍기가 없던 시대도 있었다. 부채만으로 여름을 어떻게 지냈을까? 형제들끼리 서로 부채 가지고 아웅다웅하는 모습이 정겹다. 지금은 에어컨이 있는 편리한 세상을 사는데, 왜 우리의 마음은 불편해졌을까? 평안한 마음으로 세상을 사는 지혜는 뭘까?

유년의 모든 사물에는 각각의 이야기와 추억이 숨어있다. (p.157)

하물며 평범한 설탕에도 있었다. 60년 전에 설탕을 훔쳐 먹은 것을 이제야 고백한다는 저자. 엄마 몰래 훔쳐 먹는 맛이 꿀맛이었다고 한다. 지금도 10kg짜리 설탕이 있나 싶어 찾아보니 지금도 이렇게 대용량을 판다. 설탕을 그냥 퍼먹어도 맛있었다니...

수박 서리는 다들 알겠지만 감 서리란 것도 있다. 감 서리를 하다 걸렸는데 솔직하게 먹고 싶어서 땄다고 말했더니 용서해 주셨다고, 솔직함이 문제를 해결하고 용서를 받는 길이 되었다고 한다. 진실은 감나무 주인과 부모님을 웃게 하고, 하나님을 웃게 하고, 자신이 자유롭게 된다면서.

우물에서 빨래도 하고, 몸도 씻고, 닭 잡은 것도 씻고, 쌀도 씻었다. 고구마 줄기 벗기기는 나도 어릴 때 한 번 해 본 적이 있어서 금방 이해가 됐다. 펌프 물도 아니고 일일이 두레박으로 물을 퍼 올렸단다. 더운물도 당연히 아궁이에서 데워야 했고. 나는 갑자기 싱크대의 수도와 화장실이 너무나 감사한 느낌이 들었다.

아버지는 매일 막걸리를 드시며 술기운으로 5천 평 이상의 농사를 지으시고, 9명의 자녀를 기르고 대학에 보냈다. 그러던 분이 하나님을 믿고 막걸리에서 커피로 바뀌었다.

나는 벼가 자랄 때 잡초를 뽑아야 한다는 것을 들어 본 적이 있다. 그 잡초 이름이 '피'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거머리는 들어봤는데 물뱀은 금시 초문이다. 논에 뱀까지 있었다니. 허벅지까지 오는 긴 고무 부츠가 있으면 거머리나 물뱀에게 물릴까 봐 고민 안 해도 됐을 텐데...

멍석에 벼를 말리는 풍경도 소나기가 오면 다음날 다시 말려야 하는 수고로움에도 마음은 왜 편해지고 넉넉해지는지 모르겠다. 비닐이 나오자 멍석 대신 비닐 위에서 말리다가, 그 이후로는 방앗간에서 건조기에 말리게 되었다.

시골집 마당은 하늘을 보는 마당이다. 한여름 마당에 돗자리를 펴고 누워 별을 헤는 일, 너무 낭만적이다. 식구가 많아서 칼국수와 수제비를 가마솥으로 끓인다. 온 식구가 매달려서 칼국수를 밀고 마당에서 칼국수를 먹는다. 게다가 개울에는 다슬기가 지천으로 널려 있어 다슬기 칼국수도 해 먹는다. 함께 만들고 함께 먹으며 함께 살게 한 음식인 칼국수. 어머니가 주관하던 어머니의 음식.

저자는 어머니 덕분에 아침형 인간이 될 수밖에 없었고, 9년째 25층 아파트 계단을 하루에 4번씩 오르면서 건강관리를 하신다. 책을 읽으며 정신의 시원함을 느끼고, 은혜를 받으며 영혼의 시원함을 느끼며 산다. 국민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정치인이 많았으면 좋겠다며, 한 알의 알곡 같은 인생을 살다가 하늘나라에 들어가고 싶으시다는 작가님은 말한다.

'이제 부모님은 책 속 활자 속에 영원히 살아 계시게 될 것이다.' (p.206)


♥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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