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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는 대로 이루어진다 - 이제 당신의 삶도 기적이 된다
디팩 초프라 지음, 김석환 옮김 / 나비스쿨 / 2023년 12월
평점 :
오늘 나는 내 삶에서 무엇을 원하는가? (p.147)
이렇게 질문한 다음 편안하게 놓아 버리세요. 당신의 의식의 흐름이 고요한 내면의 소리가 답하게 하세요. 그런 다음 5분 후에 답을 적으세요. 이 일을 매일 하세요. 그러면 상황과 환경, 그리고 사건과 사람들이 그 답을 중심으로 조식화되는 것을 보면서 당신은 깜짝 놀라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는 동시성 운명의 시작입니다.
이 책에서 가장 실천하기 쉬운 것이라 맨 앞으로 가져왔다.
수많은 유명 인사들의 정신적 멘토인 디팩 초프라의 이전 책들이 건강을 얻는 법, 사랑에 이르는 길, 신을 아는 법 등 구체적인 결과에 초점을 두었다면, 이 책은 자신의 운명이 무엇인지를 발견하고 그 운명을 만들어 가는 법을 안내하는 책이다.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동시성 운명(Synchrodestiny)에 대해 알아야 한다. 이 책의 1부에서는 우연의 일치와 동시성 운명을 이해하고, 2부에서 동시성 운명을 일상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7가지 원칙을 배운다.
하늘에서 새들이 서로 부딪히지 않고 떼 지어 날아가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나는 신기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지만, 어떻게 마치 한 몸처럼 일정한 간격으로 움직일 수 있을까? 물고기도 마찬가지다. 물고기들끼리 부딪혀서 죽었다는 소리는 들어 본 적이 없다. 이 책에서는 그런 현상이 초공간적으로 일어난다고 한다. 모든 존재가 주변 환경과 다른 존재들과 서로 완벽한 조화를 이루면서 우주의 리듬에 맞춰 춤을 추는 것이다. 이것이 동시성 운명이다.
동시성 운명을 이해하려면 먼저 3가지 차원을 알아야 한다. 첫 번째 차원은 우리가 살고 있는 물리적 영역의 현실 세계다. 여기서 시간은 과거, 현재, 미래로 직선적으로 흐르는 듯 보인다. 나는 딱 여기까지만 이해가 된다.
두 번째 차원은 정보와 에너지로 구성된 양자 영역이다. 마음, 생각이 여기에 속한다. 여기서 물질세계를 만들어 내는 것은 오직 우리의 의식이며 모든 것이 실제로는 무한한 허공에서 빛의 속도로 깜빡거리는 것에 불과함을 알게 된다. 그러면 그 의식과 마음은 어디서 오는가? 여기서부터는 알 수가 없다. 상자 속의 고양이가 살았는지 죽었는지는 뚜껑을 열어 봐야 아는 것이고 뚜껑을 열 때 내 의식이 작용한다. 내가 보고 느끼는 모든 것들이 입자와 파동이라는 것이다.
세 번째 차원은 지성, 즉 의식이다. 가상 영역, 영적 영역, 초공간적 지성이라고 한다. 이 영역에서는 공간과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 가능성의 바다에서 정보와 에너지가 생겨난다. 나는 지금 현실 세계에서 사니까 내일을 걱정하고 불안하지만 초공간적 영역과 접촉하면 무한한 창조성과 연결되어 내면의 평온과 안정감을 얻어 불안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 그리고 본래 자신이 되고 싶었던 바로 그 사람이 될 수 있다. 영적 영역에서는 과거와 미래가 동시에 존재한다 것을 25곡의 노래가 녹음된 CD에 비유한다. 지금은 첫 번째 곡을 듣고 있지만 CD 안에 25곡의 노래가 있는데 내가 듣고 있지 않을 뿐인 것이다.
실제로 내면과 밀접하게 연결된 상태에 도달하는 사람은 극소수라고 해서 좀 위안이 된다. 명상으로 긍정적인 내면의 대화를 연습하자. 우주와 조화를 이루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감사하는 것과 모든 불만을 버리는 것이다. 나는 1분 명상도 호흡에 집중이 안 되고 온갖 잡생각이 떠올라 어려운데, 긍정적이고 감사하는 태도를 갖는 것은 할 수 있을 것 같다.
동시성 운명을 실현하는 7가지 원칙은 20분 명상을 실천해야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 인생을 살 수 있다. 세상에 공짜는 없고 명상이 쉬우면 누구나 다 바라는 대로 행복한 인생을 살았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실천하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 될까? 나부터도 어려워서 못하겠는데...
그래도 방법은 알았다. 처음 명상을 시작할 때는 호흡 명상을 한다. 편안한 자세로 자신의 호흡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이 명상법은 많이 들어서 알고는 있다. 그다음은 우리를 생각의 원천인 순수한 의식으로 가게 하는 호흡 만트라(mantra,마음의 도구)를 한다. 서-훔(so-hum)이라는 간단한 만트라인데 숨을 들이마실 때 그 진동 소리는 "서"이고 숨을 내쉴 때 진동 소리는 "훔"이다. 만트라는 우주의 소리라고 한다. 강아지가 우는소리를 우리는 멍멍, 영어는 바우 와우, 일어는 왕왕이라고 하는 것 같은 의성어인듯하다.
결국은 호흡 명상에 숨을 들이쉬면서 서라하고 내쉬면서 훔이라 하면 만트라 명상인 것이다. 이 거의 멈춘 듯 조용해질 때까지 반복하면 시간 자체가 멈추면서 순수한 의식의 장인 초공간적 영의 영역에 거하게 된다.
그다음이 수트라(Sutura, 의미를 지닌 만트라)명상이다. 서-훔의 만트라 명상 20분이 끝나자마자 동시성 운명의 7가지 원칙을 순서대로 매일 순서대로 1가지씩 계속 반복하는 것이다. 8번째 날은 다시 1로 돌아가서 반복한다. 동시성 운명 원칙 7가지에는 그 원칙의 가르침을 요약한 수트라가 있는데 그냥 읽기만 하면 되고 수트라가 내 존재의 일부가 될 대까지 수트라를 연상하는 연습을 하면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는 삶을 성취하는 데 가까워진다. 단, 30분이 넘지 않도록 한다. 불안과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언제든지 이것을 사용하면 된다.
우리의 의식은 7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1단계는 수면상태, 2단계는 꿈꾸는 상태, 3단계는 우리가 평상시 깨어 있는 상태, 4단계부터가 좀 어렵다. 깨어 있으면서 영혼을 자각하는 상태인데 명상을 생각하면 된다. 여기까지는 이해가 된다. 위의 명상으로 도달 할 수 있는 것은 4단계까지인 것 같다. 그리고 명상을 반복하면 다음 단계로도 갈 수 있을 것이다.
5단계는 우주적 의식 상태로 깨어 있을 때도 자기 자신을 관찰할 수 있다고 한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기가 죽은 모습을 보는 영혼을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런데 이게 죽지 않고 평상시에도 가능하다는 거다. 이해 불가의 영역이다. 6단계는 신성한 의식 상태인데 나뿐 아니라 다른 모든 존재에서도 같은 영을 느낀다고 한다. 그래서 동식물과도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예수, 붓다와 같은 분들이 이러한 의식 상태 속에서 살았다고 한다. 마지막 7단계는 통합된 의식 상태이다. 소위 깨달음이라고 하는. 이때는 기적 자체가 필요하지 않게 된다. 무한한 가능성과 삶과 죽음을 초월한 상태다. 나는 항상 존재해 왔고 앞으로도 항상 존재할 영이다.
우연의 일치가 일어나면 무시하지 말고 스스로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물으라고 한다. 그리고 답을 찾으려 애쓸 필요도 없고 그냥 질문을 던지면 답이 떠오를 것이라고. 우연의 일치에 대해 일기를 쓰거나 페이지마다 중요한 우연의 일치를 하나씩 적고 그와 관련된 일들을 기록해 본다. 또한 매일 잠자리에 들면서 잠자기 몇 분 동안 그날 낮에 일어났던 모든 일을 의식의 화면에 띄워 놓고 지켜보라. 방 4개인 집을 원하면 적어라! 그래서 의도에 집중하라. 계속 연습하면 개인의 소망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바라는 소망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된다.
나는 언제나 불만과 기적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 나는 불만을 버리고 기적을 선택한다.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제 이해가 잘못되었을 수도 있음을 밝힙니다.![](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117/pimg_791333153415831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