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를 단숨에 고수로 만드는 주식투자 핵심 수업 - 슈퍼개미 이세무사 따라 텐베거 잡기
이정윤 지음 / 이레미디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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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주식투자가 어려운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정보의 불균형’과 ‘심리의 함정’가 대표적이다. 시장은 항상 변동하고, 개인 투자자는 제한된 정보 속에서 판단해야 하며, 감정적 대응은 손실을 키운다. 또한 단기간의 성과를 추구하다 보면 원칙을 무너뜨리게 되고, 장기적으로 시장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저자는 주식투자가 단순히 운이나 감에 의존하는 행위가 아니라, 명확한 원칙과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해야 하는 ‘지식 게임’임을 강조한다. 성공적인 투자는 시장의 변동성에 휘둘리지 않고, 검증된 전략을 꾸준히 실행하는 힘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또한 투자자는 ‘시장을 읽는 눈’과 ‘매매의 기술’을 동시에 갖춰야 하며, 이를 위해 체계적인 학습과 반복적인 훈련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이 책은 주식 투자 이론을 단순 설명에 그치지 않고, 실제 투자 사례와 저자 본인의 경험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특히 ‘이세무사 실전투자기법’과 같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매매법을 상세히 제시하며, 투자 심리·시장 흐름·매매 타이밍 등 실전 감각을 익히는 데 초점을 맞춘다. 또한, 초보부터 중급 투자자까지 적용 가능한 전략을 구체적인 순서로 안내하여 실행력을 높였다.

 

기억에 남는 내용을 정리하자면,

 

성공 투자의 절대법칙

분산 투자로 위험을 줄이고, 탑다운(Top-down) 방식으로 시장→산업→종목 순으로 분석하는 체계를 강조한다. 종목 선정은 단순한 호감이나 뉴스에 의존하지 않고, 재무지표와 성장성 분석에 기반해야 한다.

 

시장의 흐름을 읽는 4가지 방법

거래량, 이동평균선, 업종별 순환, 외국인·기관 수급 등 네 가지 축을 활용해 시장의 큰 흐름을 읽는 방법을 제시한다. 단기 변동성에 매몰되지 않고 전체 방향성을 잡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장기적으로 생존력을 높인다고 말한다.

 

거래량과 매매기법의 활용

주가는 속여도 거래량은 못 속인다”는 원칙처럼, 거래량이 시장 심리와 세력의 움직임을 드러내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지표임을 설명한다. 아울러 실전투자기법 8테크’에서는 삼박자 투자법(재료·수급·차트), 상한가 매매기법, 신고가 매매기법 등 구체적인 진입·이탈 전략을 소개한다.

 

기억에 남는 문장은 "주식시장은 당신을 속일 수 있지만, 거래량만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가격 변동은 시장 참여자들의 의도와 세력의 작전에 의해 왜곡될 수 있지만, 거래량은 그들의 실제 행동을 반영하므로 보다 진실에 가깝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책은 단순한 투자 지식의 나열이 아니라, ‘어떻게 투자자의 눈을 키우고 시장을 해석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한다. 특히 초보자들이 흔히 빠지는 ‘단편 정보 의존’과 ‘단기 수익 집착’을 경계시키고, 철저히 분석·분산·규율 중심의 투자 습관을 심어준다. 또한 실전 매매기법과 원칙이 함께 제시되어, 단순히 이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다. 투자자로서 갖춰야 할 태도와 마음가짐을 되돌아보게 되었으며, ‘공부하는 투자자만이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는다’는 진리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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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는 왜 질문만 했을까 - 세상과 나를 업데이트하는 철학적 사고법
시노하라 마코토 지음, 김소영 옮김 / 더페이지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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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저자는 "질문은 철학의 시작이며, 동시에 삶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고 말한다. 현대인은 정답에 몰두하느라 스스로 질문하는 힘을 잃어가고 있으며, 이는 사고의 유연성을 약화시키고 삶의 주도권마저 빼앗긴다는 것이다.

 

저자는 고대 철학자에서 현대 심리학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유의 전통을 통해 '질문 중심의 사고법'이 왜 필요한지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핵심은 ‘사고의 관성에서 벗어나기’이며, 이를 위해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정답을 찾기 위한 것이 아니라, 관점을 전환하기 위한 것임을 강조한다.

 

철학을 주제로 한 책들은 대개 난해하거나 이론 중심으로 전개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책은 일상의 언어로 철학적 질문을 현실에 끌어내린다. 특히 신문 기사, 사회 현상, 기업 경영, 심리학 이론 등을 엮어 현대인에게 철학이 어떻게 실천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관찰의 철학’, ‘관계의 철학’, ‘실천의 철학’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고전 철학자와 현대 사상가를 연결하는 방식은 이 책만의 독창적인 접근이다. 독자가 철학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철학을 살아가는 방식으로 접할 수 있도록 이끄는 점이 뚜렷한 차별점이다.

 

기억에 남는 내용을 정리하자면,

 

관찰은 질문의 출발점이다 – 아리스토텔레스

아리스토텔레스는 ‘관찰’을 사유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저자는 이것이 현대인의 바쁜 삶 속에서 잊혀진 태도라고 말한다. 스마트폰으로 세상을 간접 경험하고, 알고리즘이 제공하는 정보에만 의존하다 보면, 우리는 더 이상 스스로 관찰하고 질문하지 않는다. 철학적 질문은 우선적으로 ‘지금 내가 무엇을 보고 있는가’를 자각하는 데서 출발한다.

 

인간 중심 사고를 넘어서 – 갈릴레오와 케플러

근대 과학의 기틀을 마련한 이들은 인류를 ‘조연’으로 바꾸는 시도를 했다. 저자는 이 부분을 강조하며, 우리가 세상의 중심이 아니라는 인식 전환이야말로 사고의 패러다임을 뒤흔든 철학적 전환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모든 것의 기준이 나"라는 태도를 벗어나 ‘관계 속 나’를 보는 시각으로 이어진다.

 

존재보다 관계를 – 케네스 거겐

사회구성주의자인 케네스 거겐은 ‘존재를 보기 전에 관계를 보라’고 말한다. 이는 고립된 주체가 아니라 상호작용 속에서 의미가 만들어진다는 사고방식으로, 저자는 이 개념을 통해 ‘질문’이 단절이 아닌 연결의 역할을 한다고 분석한다. 상대를 바꾸기 위한 질문이 아니라, 함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질문이 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기억에 남는 문장은 "질문이 없다는 것은 삶이 멈췄다는 신호다.” 질문이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서, 존재와 사고의 활력을 가늠하는 지표임을 상기시킨다. 생각이 굳어질수록 질문은 사라지고, 질문이 사라진 곳에는 성장이 없다. 따라서 질문은 가장 일상적인 철학의 도구이자, 살아 있다는 증거로 기능한다.

 

『소크라테스는 왜 질문만 했을까』는 철학 입문서 같지만, 실은 철학적 태도에 대한 안내서에 가깝다. 책을 읽으며 ‘생각하는 습관’이 점점 사라지는 시대, 질문 없이 살아가는 현대인의 초상을 자주 떠올리게 되었다. 또한, 이론보다 실천을 강조한 양명학과 같이 철학이 추상이 아니라 행동을 변화시키는 힘이 되어야 한다는 저자의 관점에 깊이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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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의 기술 - 3분도 길다. 30초 안에 상대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어라
이누쓰카 마사시 지음, 홍성민 옮김 / 레몬한스푼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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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저자는 "설명은 기술이며, 누구나 배워서 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흔히 말주변이나 타고난 센스를 문제 삼지만, 실제로는 상대의 입장에서 사고하고, 맥락을 구조화하며, 전략적으로 복선을 심고 회수하는 일련의 과정이 설명의 핵심임을 강조한다. 결국 ‘상대의 머릿속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설명의 출발점이며, 이것이 설득이나 협상의 힘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저자의 일관된 메시지이다.

 

많은 커뮤니케이션 관련 서적들이 ‘말을 잘하는 법’이나 ‘화술의 요령’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반면, 『설명의 기술』은 심리적 거리, 논리의 구조, 타이밍, 시선 이동 등 다층적인 요소를 통합해 설명을 구조화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복선과 회수’라는 소설적 기법을 말하기 기술에 접목시킨 점, 그리고 논박 없이 자기주장을 설득력 있게 펼치는 기술을 다룬 점은 기존의 말하기 책들과 뚜렷하게 구분된다. 또한 1천 명 이상에 대한 실제 커뮤니케이션 사례 분석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추상적 이론이 아니라 실전 감각이 살아 있다.

 

기억에 남는 내용을 정리하자면,

 

설명이 따분해지는 이유

저자는 수많은 사례 분석을 통해 상대가 따분하게 느끼는 4가지 유형을 정리한다. 4가지 영역에서 '중심'으로 향하는 (화제) 이동이 일어나지 않는 이야기가 따분해지는 것이다.

 

 

상대의 머릿속을 파악하는 3가지 시점

설명은 상대방의 현재 위치, 목표 도달점, 그리고 그 사람이 가진 가치관이라는 3가지 시점을 고려해야 한다. 현재 위치는 ‘이해 수준’, 도달점은 ‘전달하려는 핵심 정보’, 가치관은 ‘상대방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이다. 이 세 가지를 동시에 고려하면 설명은 훨씬 더 설득력과 공감을 갖게 된다.

 

복선을 활용한 설명법

소설처럼 복선을 말 속에 심어두고, 상대가 그 복선을 인식할 때까지 기다린 뒤 자연스럽게 회수하는 방식은 이 책에서 가장 창의적인 부분이다. 복선은 상대방이 스스로 ‘아, 그래서 그랬구나’라고 납득하게 만드는 장치로 기능한다. 이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듣는 이의 기억에 오래 남는 설명으로 이어진다.

 

기억에 남는 문장은 “논박하지 않고도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킬 수 있는 사람은, 설명이 아닌 ‘설득’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설명이 단순히 정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움직이게 하는 일이라는 점을 명확히 한다. 감정을 자극하거나 논쟁으로 몰고 가지 않고도 상대의 생각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기술이 바로 설명력임을 강조한다.

 

『설명의 기술』은 단순히 말을 잘하게 만드는 책이 아니다. 설명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설득으로 이어지는가를 깊이 있게 파고든다. 특히 복선과 회수, 상대의 가치관을 중심에 둔 구조화된 설명법은 직장이나 프레젠테이션뿐 아니라 일상적인 대화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직관적이면서도 체계적인 설명 방식은 많은 실수와 오해를 줄이고, 관계를 원활하게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느꼈다. ‘말주변이 없다’고 자책하는 사람들에게도, 그리고 이미 말하기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도, 이 책은 설명을 ‘설계’의 관점에서 새롭게 바라보게 만드는 통찰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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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질서 - AI 이후의 생존 전략
헨리 키신저 외 지음, 이현 옮김 / 윌북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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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헨리 키신저, 에릭 슈밋, 크레이그 먼디 공저 『새로운 질서: AI 이후의 생존 전략』은 인공지능(AI)이 가져올 문명의 대전환을 정치, 철학, 기술의 융합 시각에서 통찰하는 저작이다. 저자는 AI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인간의 인식과 의사결정, 사회구조 전반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인류가 어떤 가치를 지켜야 하는지를 고찰한다. 세 명의 저자가 각기 다른 배경에서 오는 전문성과 관점을 조화롭게 녹여내며, AI 이후 세계의 윤곽을 그려낸다.

 

이 책이 전하려는 핵심 메시지는 명확하다. AI는 인간 사고와 존재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기술이며, 이를 단지 편리한 도구로만 보는 태도는 위험하다는 것이다. 인공지능은 데이터를 통해 스스로 학습하고 결정을 내리며, 때로는 인간도 이해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이러한 존재를 우리는 어떻게 규율하고, 어떤 가치 기준을 통해 통제할 수 있는가? 이것이 책 전체에 흐르는 질문이다.

 

기존의 AI 관련 서적이 기술 동향, 산업적 응용, 일자리 변화 등 실용적인 관점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 책은 철학과 정치, 윤리의 시각에서 AI와 인간 문명의 관계를 원초적으로 성찰한다. 특히 헨리 키신저의 참여는 AI를 문명의 전환점으로 보는 고유한 시각을 제공하며, 단기적 이익이나 기술 예측을 넘어 인류의 운명을 설계하는 문제로까지 확장시킨다.

 

기억에 남는 내용을 정리하자면,

 

AI와 일반 컴퓨터의 구분

전통적인 컴퓨터는 인간이 명령한 논리적 규칙을 따르는 데 반해, AI는 스스로 데이터 속 패턴을 인식하고 비정형적인 문제를 ‘추론’하는 능력을 갖는다. 이는 인간이 결과는 알 수 있지만, 과정은 해석하지 못하는 ‘블랙박스’ 상황을 만들어낸다. 저자들은 이러한 AI의 비가시성, 자율성, 비직관성을 기술의 진보이자 동시에 통제의 한계로 지적한다.

 

이성의 통치

이 장에서는 서구 문명이 이성적 사고를 바탕으로 발전해왔다는 전제를 재검토한다. AI는 인간 이성의 확장이 아니라, 전혀 다른 형태의 합리성을 구현하며, 기존의 도덕, 법, 판단 구조와 충돌할 수 있다. AI가 제시하는 해답은 ‘합리적’일 수 있지만, 반드시 ‘정당한’ 것은 아니다. 이 지점에서 저자들은 윤리와 이성이 분리될 가능성을 경고한다.

 

AI를 인간 가치에 일치시키는 문제

AI가 인간의 가치, 감정,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고 반영할 수 있는가에 대한 철학적 탐구가 이뤄진다. AI가 사회에 통합되기 위해선 인간 고유의 도덕성, 공감, 맥락적 판단을 반영해야 하지만, 현재의 기술은 그 기준을 정의하거나 학습하는 데 근본적 한계를 지닌다. 인간이 중심이 되는 AI 개발과 거버넌스를 위한 규범적 틀 마련이 시급하다는 결론으로 이어진다.

 

기억에 남는 문장은 “AI는 인간이 만든 도구이지만, 그 도구는 곧 인간이 살아가는 질서의 구조 자체를 바꾸기 시작한다.”  AI가 인간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의 기준과 언어, 가치관 속으로 침투해 들어오고 있음을 환기시킨다.

 

『새로운 질서』는 단순한 AI 입문서나 기술 보고서가 아니다. AI를 둘러싼 정치, 철학, 기술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인간은 누구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다시 던지는 책이다. 세 명의 저자는 각자의 관점에서 AI 이후의 세계를 예측하면서도, 그것이 가져올 윤리적 진공 상태에 깊은 우려를 나타낸다.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점은, AI를 둘러싼 담론이 기술자의 손에만 맡겨질 수 없다는 선언이다. 철학자, 정치인, 시민 모두가 이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는 경고는, AI가 이미 현실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증명한다.

이 책은 우리에게 묻는다. ‘우리는 인간으로서, AI 시대의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바꾸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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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 (일러스트 에디션)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지음, 정윤희 옮김 / 오렌지연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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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Henry David Thoreau)의 『월든(Walden)』은 단순한 자연 체험기를 넘어, 물질문명에 길들여진 현대인에게 삶의 본질을 다시 묻는 철학적 선언문이다.

 

저자는 약 2년여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월든 호숫가에 지은 오두막에서 자급자족하며 생활한 체험을 바탕으로, 그 속에서 얻은 사유와 통찰을 이 책에 담았다. 인간과 자연의 관계, 자아 성찰, 자발적 단순함의 미학을 담은 고전으로, 19세기에 쓰였지만 21세기에도 여전히 깊은 울림을 준다.

 

2023년 뉴욕타임스에 실린 「우리는 지금 물질에 휩싸여 숨을 못 쉬고 있다」라는 칼럼은 현대인의 일상이 온통 ‘불필요한 것들’로 가득 차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데이터 과잉, 정보 중독, 과도한 소비와 소유가 인간의 정신을 병들게 하고 있다는 비판 속에서 『월든』은 단순한 고전이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더욱 절실한 삶의 매뉴얼로 다가온다.

 

『월든』은 삶의 진정한 목적이 무엇인지 묻는 책이다. 저자는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이 본질적인 삶에서 멀어졌다고 느끼며, 이를 되돌리기 위해 스스로 실험에 나선다. 물질적 풍요가 아닌 정신적 충만을 추구하고, 타인의 시선보다 자신의 내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책은 단순한 자연 관찰기나 자서전이 아니라, 삶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바탕으로 한 문학적 실험이다. 일반적인 자연 서사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묘사하는 데 초점을 맞추지만, 『월든』은 자연이라는 공간을 통해 인간 내면을 비추는 거울로 삼는다.

 

기억에 남는 내용은

 

나는 어디서, 무엇을 위해 살았는가

『월든』의 정수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소로는 단순히 살기 위해 사는 삶이 아닌, 깨어 있는 정신으로 스스로 선택한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문명에서 벗어난 삶을 통해, 우리가 ‘해야만 한다’고 믿었던 일들이 사실은 대부분 불필요한 것들이었음을 발견한다.

 

호숫가의 매력

자연에 대한 섬세한 관찰이 빛나는 부분이다. 소로는 호수의 움직임, 빛의 변화, 물속의 생물들을 통해 인간이 말로 다 담을 수 없는 아름다움을 경험한다고 말한다. 자연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인간 존재와 감정, 사유를 비추는 창이 된다.

 

과거의 거주민들, 그리고 겨울의 방문객들

소로는 자신이 거주했던 지역의 과거 흔적과 이곳을 찾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시간성과 인간의 존재를 되짚는다. 그는 자연 속에 녹아든 인간의 흔적을 소중히 여기며, 지금 이 순간 자신이 살아가는 삶도 언젠가 누군가에게 기록될 ‘거주 흔적’임을 자각한다.

 

『월든』을 읽는 것은 단지 고전 한 권을 읽는 것이 아니라, 자기 삶의 방향을 다시 점검하게 되는 계기다. 너무 많은 물건, 너무 빠른 속도, 너무 과한 의무 속에서 살아가는 지금, 소로의 조용한 목소리는 오히려 더 크게 들린다. 그의 삶은 고요했고, 외로웠으며, 때로는 불편했지만, 그 속에서 그는 인간의 가장 순수한 감각과 존재의 의미를 발견했다.

 

일러스트가 삽입된 최근 판본은 이런 감각을 시각적으로 확장시키며, 책을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월든』은 오늘도 우리에게 묻는다. “당신은 지금, 깨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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