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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를 활용한 예측마케팅 전략 - 측정하고 반응할 줄 아는 기업으로의 안내 ㅣ Mindcube Economia 1
외머 아튼.도미니크 레빈 지음, 고한석 옮김 / 마인드큐브 / 2017년 8월
평점 :
책을 읽을 땐 나만의 순서가 있다. 표지의 제목과 부제 > 책 뒤의 추천인, 소개글 > 저자 소개 > 목차 > 서문/추천글의 순으로.
이런 순서를 가지게 된 것은 이 책에 대해 생각하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알고, 큰 그림을 먼저 본 후에 디테일하게 내용에 들어가고자 함이다.
이 책에서 특이했던 점은 저자와 번역자의 전문 분야가 같았다는 점이다.
실제 데이터를 다루는 회사의 CEO와 임원이 책을 집필했고, ‘빅데이터 승리의 과학’의 저술가이자 데이터 분석전문가인 고한석 씨가 번역했다.
그래서 그런지 내용의 흐름이 자연스러웠고, 막히는 부분없이 잘 읽혀졌다.
그리고, 두번째는 책의 요약을 앞에서 먼저 제시 한 후에 각 챕터별로 다시 내용을 푼 것이었다. 이해하기에 매우 도움 되었다.
이 책의 내용을 압축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면 어떤 내용일까 고민해 보았다.
"빅데이터 시대이지만, 많은 데이터가 축적되더라도 날 것의 데이터는 그냥 데이터 일 뿐이다.
하루라도 빨리 예측 마케팅을 도입해서 개별 고객의 고객평생가치를 최적화해야 하고, 고객 가치에 따라 생각과 예산을 대응해야 한다.
고객에게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해야만, 고객으로 부터 가치를 얻을 수 있다.
다시 강조하지만, 큰 회사든 작은 회사든 규모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가능한 빨리 예측마케팅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설사 잘못되더라도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 보다 낫다."
모든 마케터들을 대상으로 한 책인 만큼 예시가 많고, 당장 써 먹을 수 있는 햬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1부 ‘예측마케팅이란 무엇인가', 2부 ‘예측 마테팅을 시작하기 위한 9가지 손쉬운 전략’, 3부 ‘진정한 예측 마케팅 고수가 되는 법’의 메인 챕터 3개와 18개의 세부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2부에서는 9가지 전략을 제시하고 있었는데,
전략2 "고객의 페르소나를 예측하고 마케팅을 다시 고객과 관련성 있게 만들어라"에서 페르소나의 의미를 잘 몰라 따로 찾아 보았다.
페르소나라는 것의 어원은 가면이며, 가면이란 타인에게 비춰지는 겉 모습을 의미하기 때문에
먼저, 우리 기업이 소비자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춰지는가를 고민해야 하고,
또한 우리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모습은 어떠한지 공통분모를 분석하여 적절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최근 유통업계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정보와 광고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수 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고객에 대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하여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제공하는 것이 매출로 직결된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이러한 방법은 미래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유통업계가 가격, 배송을 넘어 빅데이터에 기반한 기술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이유다.
저자가 주장한 "빅데이터란 수백만명의 고객 정보 자체가 아니라, 고객들이 상품 정보 검색에서부터 구매할 때까지 수백개의 데이터 포인트에서 발생시키는 데이터라고 봐야 한다"는 내용을 이미 충실히 반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 책은 현직 마케터, 나아가 예측마케팅을 배우고자 하는 잠재 실무자, 그리고 예측마케팅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에 대한 실천적 기본서이자 안내서이다.
어떻게 하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사용해 사업을 변화시킬 수 있을지 노하우를 알려주고, 특히 전문가, 전문 솔루션의 도입 없이도 기업 실정에 맞게 예측마케팅을 할 수 있는 쉬운 방법도 알려준다.
앞으로 마케팅에 종사하는 많은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바이블이 되리라 생각하며, 추석 때 다시금 반복해서 읽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