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코비의 마지막 습관
스티븐 코비.브렉 잉글랜드 지음, 안기순 옮김, 김경섭 감수 / 김영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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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구성은 심플하다.
'제3의 대안' 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정의하고, 어떠한 장점/효과가 있는지 소개한 다음,
직장/가정/학교/법/사회/세계/삶에서 이것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사례를 통해 말해준다.

 

정리하자면,
어떠한 이슈가 있을 때 나의 관점에서도 아닌, 상대방의 관점에서도 아닌 제3의 관점에서 접근하자.
나와 네 힘이 합해져, 각자 행동 할 때보다 훨씬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이러한 제3의 대안을 추구하는 삶을 살 때 모두가 win-win 할 수 있고, 세상은 아름다워진다.
그리고, 이러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내면의 힘이 중요한데 이것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서 저자가 강조했던 내용들을 실천하면 가능하다.

 

저자가 제안하는 제3의 대안적 사고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4단계로 나누어진다.
(1) 자신을 본다 (2) 상대방을 본다 (3) 상대방을 탐구한다 (4) 상대방과 함께 시너지를 발휘한다
즉, 있는 그대로의 나와 너를 보고, 상대의 말에 공감적 경청을 하고, 제3의 대안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하면 흥분과 영감을 얻을 수 있다.

 

여기에서 조금 헷갈린다. 이것이 새로운 개념인가? 공감적 경청, 협업, 상생. 이미 주위에서 많이 들었던 말인데...
그래서 이 책에 대해 나름의 결론을 내렸다.

 

우리가 몰라서 못했던 것이 아니라, 알면서도 실천을, 행동을 못했던 부분이고
리더십의 대가인 스티븐 코비 박사가 이것을 다시금 일깨워 주기 위해 이 책을 쓴 것이다 라고.
아무래도 세계적인 권위자가 말해 주면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것이 달라지지 않을까.

 

이 책의 나름 단점은 읽으면서 '뭐야 다 아는 내용인데, 이거 누가 못해' 라는 생각이 든다는 것과
(사실 리더십 분야의 책을 읽으면서 우와~ 새로운 내용이다 라고 느끼기에는 태생적인 한계가 있다라는 사견이다.)
6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양에 책을 읽기도 전에 압도당한다는 것이고,

 

내세울 수 있는 장점은
스티븐 코비 박사의 책이라 일단 먹고(?) 들어간다는 것,
제3의 대안이라는 개념을 논리성을 갖추어 단계별 전개함으로써 이해하기 쉬웠고,
다양한 사례와 도표와 그림을 이용함으로써 한 눈에 들어왔으며,
각 챕터의 마지막에는 제3의 대안을 실행하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책을 덮으며 마지막으로 생각했다.
"아무리 좋은 지식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면 알지 못하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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