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창업가의 J 커브 전략 - 아이디어 검증에서 시장 확장성 확보까지
서원겸 지음 / 청년정신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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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기술창업가를 주인공으로 한 책이다. 우선 창업의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자. 창업이란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판매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사업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경영 자원을 확보하여 기업을 설립하는 행위'를 말한다. 그렇다면 창업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을까. 형태에 따라 일반창업, 벤처창업, 기술창업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저자는 그 중에서도 기술창업에 포커싱했으며, '기술창업이란 창의적인 아이디어, 신기술,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기술에 기반하여 다양한 부문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하거나 도전하는 창업'을 의미한다.

책은 저자가 월급을 받는 직장인에서 어떻게 창업이라는 분야에 발을 디딛게 되었으며, 어떤 여정을 거쳐서, 현재까지 도달했는지를 보여준다. 그 과정에서 많은 고민과 어려움이 있을 것이고, 그에 대해 담담하게 풀어 놓는데, 어쩌면 같은 길을 걷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하는 제언서이나 기술창업을 위한 지침서라고 할 수도 있겠다.

책의 목차는 5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왜 기술창업이 답인가'에서 시작하여 국내 창업 교육의 실태, 뛰어난 개발자로 성장, 사업가로 성장을 거쳐 마지막으로 '당신도 기업가치의 정점을 만들 수 있다'로 마무리 된다.

한 때 기술사업화에 대한 업무를 했기에 관심가는 내용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몇몇 내용을 꼽자면,

'자신만의 창업 준비를 하라'. 현재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화가 나거나 답답하고 빡치는데, 주변에서 반대한다면 창업가의 기질이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대오각성을 통한 창업 후 일에 대한 완전한 몰입', 가장 중요한 조건이다.

'프리랜서 1인 개인사업자, 개발자로 성장하라'. 처음 사업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계약 부분에서 리크스 소지가 있다. 그래서 계약서를 최대한 명확하고, 자세하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금/중도금/잠금 지급 시기와 액수 비율, 변경요청 방지 조항, 검수기간, 하자보수 범위, 지체 시 이자 부과 조항 등 주의해야 할 내용들을 알려준다.

'정부 과제, 용역, 대출, 투자를 통해 현금을 조달하라'. 사업에는 많은 자본이 필요하다. 인건비, 사무실 임대료, 기타 운영비 등. 그래서 자금조달은 생존의 문제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R&D과제, 바우처 과제, 청년창업사관학교, 초기 창업패키지, 중진공 정책자금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활용해야 한다.

'기업가치 실현의 방식과 전략'. 기술=기업가치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기술 자체가 아니라 기술이 만들어 내는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 시장은 그 결과에 주목하기 때문이다. 일회성이 아닌 반복 가능한 매출 구조, 시장 선점, 특정 산업의 표준, 기대치 관점에서 고민하고 성장해 보자.

기술창업에서 J커브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배우고 경험했던 내용들이 진솔하게 녹여져 있다. 창업이 좋다. 창업을 하자의 메시지를 담은 것이 아니다. 직접 개발자로 일하고, 사업을 시작하고, 사람들을 채용하고, 필요한 정부지원금을 확보하는 등 저자가 경험하고 배웠던 방법들을 현실적으로 담았다. 기술창업이기에 스스로 뛰어난 기술자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한다. 자신의 기술로 시장에서 돈을 버는 것이 기본 컨셉이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기술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시장에서 검증해 보고, 실패하면 다시 시도하는 것'. 어쩌면 저자가 말하려고 하는 핵심 메시지가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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