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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투자하라 - 부자들이 지키는 돈과 투자의 절대 상식
벤 칼슨 지음, 이은주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10월
평점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람들은 보통 복잡하고, 정교하며, 많은 정보와 프로세스가 녹아져 있는 전략을 최고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어떤 상황이 생겨도 다 해결하고 싶은 욕망을 담아서 한정된 공간에 꾹꾹 밀어 넣는다. 그렇다면 투자에서도 복잡한 것이 최고일까. 어떤 리스트도 다 방어하고, 절대적인 수익을 보장할까.
애플의 전CEO 스티븐 잡스의 명언이 생각난다. "simple is best". 중요한 것은 더하는 것이 아니라 덜어 내는 것이라고 했다. 저자 또한 같은 생각을 제안한다. "단순하게 투자하라". 함께 있는 부제를 보니 조금 더 설명이 있다. "단순하게 사고, 나눠 담고, 흔들리지 말고, 오래 버텨라!". 과연 어떤 철학이 담겨져 있는지 궁금하다.
책은 전체 8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프로들은 모르는 개인투자자의 가장 큰 무기'부터 시작에서 아는 것의 중요성, 숫자보다 심리, 시장을 오해하는 믿음, 흔들리지 않는 투자 원칙, 월스트리트 함정 벗어나기, 자산 배분을 거쳐 마지막으로 '흔들리지 않는 투자계획'으로 마무리 된다. 그리고 각 챕터의 끝에는 핵심정리가 있기에 내용을 복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좋은 내용이 워낙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강렬하게 다가온 몇 몇 내용을 꼽자면,
'개인만이 끝까지 기다릴 수 있다'. '매수 후 보유' 전략이 수익 추구형 전략보다 연간 최대 5%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사실. 시장 예측 능력이나 감정 통제력이 완벽하지 않음을 인정하고 실행하는 '매입원가평균화'는 장점을 알려준다. 단순하지만 실행하기가 쉽지 않다. 금융시장에서는 열심히 한다는 말이 더 잘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말이 깊게 다가온다.
'종목이 아닌 사고방식을 배워라'.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로 부터 얻은 교훈 중 하나는 단순화이다. 불확실한 세상에서는 선택지가 단순할 수록 더 좋다. 결정 사항의 수를 줄이면 장기적으로 성과가 개선된다는 말도 덧붙인다.
'수익률보다 중요한 것은 투자자의 행동이다'. 펀드의 연간 수익률은 높은데, 같은 펀드에 가입한 사람의 펀드 수익률은 낮다. 왜 그런 일이 발생하는 거라. 사람은 과거성과를 추종하기에 고점에서 매수하고 저점에서 매도한다. 투자금이 복리로 불어날 때까지 느긋이 기다리지 못한다. 매매를 거듭하며 손실 규모를 늘리기에 그런 결과가 발생하는 것이다.
'수익과 위험의 균형을 설계하라'. 개인투자자들이 은근히 간과하는 부분이 자산배분이다.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운용할 때는 분명한 운영 기준이 있어야 하며 최소 기대수익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자산 배분은 홈런 한 방이 아니라 볼넷이나 안타를 통해 꾸준하게 출루율을 높이련느 투자자에게 매우 적합한 전략이다.
기술의 발달은 엄청난 정보 속에 개인을 던져 놓았다. 통제 할 수 없는 방대한 정보 앞에서 중요한 영역에 집중하지 못하고, 판단에 활용하지 못하고, 그냥 받아먹기만 하는 일이 생기고 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원칙을 세워서 적용하는 것이고, 복잡한 것보다 단순한 것이 꾸준하게 실행하기 용이하다. 장기점 관점, 잡음 무시, 저점매수 고점매도, 감정 다스리기, 분산 투자, 꾸준한 실행이라는 원칙을 다시금 되뇌이는 기회를 준 책이다. 무엇을 하느냐 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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