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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1가지 심리실험 - 일과 휴식편, 개정판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주노 그림,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6년 10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심리란 인간의 마음을 다루는 학문이다. 학문적인 면은 잘 모르지만 그래서 이론적인 면은 많은 관심이 있다. 사람의 마음만큼 자주 변하며 정체를 할 수 없는 부분이 또 있을까.
이번 책은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심리실험 시리즈 중의 하나이다. 전작에는 뇌과학편, 인간관계편, 자기개발편, 돈과 욕망편, 위로와 공감편이 있었고, 이번에는 '일과 휴식편'이다.
학문적인 이론 설명에 그치지 않고,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거나 궁금해 할 만한 실험과 결과 위주로 전개했기에 이 시리즈는 항상 관심을 고조시킨다.
아무래도 직장인이다 보니 '적게 일하고, 많이 쉬고, 크게 얻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부제도 눈에 들어온다. 적게 일하면서 성과를 더 많이 인정받을 수 있다면 흔한 말로 '개꿀'이라는 표현을 써도 되지 않을까.
책은 총 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업무성과, 사업성공도 마음읽기부터'에서 시작해서, 청진기와 권위의 관계, 뇌와 위험정보, 월요병의 존재를 지나서 마지막으로 '연봉을 높이고 싶다면 자존감부터 높여라'로 마무리된다.
무려 81가지 실험결과가 있고, 재미와 장르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몇 가지 기억에 남는 부분을 꼽자면,
'직장 면접에서 과거 실적보다 예상 실적을 강조해야 더 높은 연봉과 더 좋은 조건을 얻을 수 있다는데?'. 면접자리 같은 자신을 어필해야 하는 자리에서 많은 사람들은 과거 자신이 이룬 실적에 대해 어필한다. 이런 성과를 이루었고, 이런 자격을 갖추었다고 당당하게 말한다. 그런데 이런 행동이 잘난 척하는 분위기를 줄 수 있다니 너무 놀랐다. 이제 과거가 아니라 미래에 내가 할 수 있는 일, 내가 이룰 수 있는 성과를 어필하는 것이 확실한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얻었다.
'자기 충동 조절 능력을 정확하게 가늠할 수 있는 방법은?'. 누구나 자신에 대해 관대하다. 힘든 조건이 있더라도 참을 수 있고,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연구결과 상황에 따라서 자신에 대해 판단하는 수치가 달라짐을 알 수 있었다. 배가 부르고 만족했을 때 보다, 피곤하고 녹초가 되고, 예민했을 때 스스로를 판단하는 것이 더욱 정확하다.
'월요병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실험결과 월요병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사실 평일은 월요일 뿐만 아니라 언제나 비슷비슷하다는 것이다. 물론 일요일이 되면 기분이 들뜨고 행복해지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낀다. 그렇다면 월요일이 힘들다기 보다는 일요일 다음 날이라서 상대적인 느낌이 드는 것은 아닐까.
'죽음에 직면하는 경험은 우리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우연한 사고로 죽음을 목전까지 직면한 사람은 돈을 위해 아둥거리며 일하는 것이 부질 없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욱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어지간한 일로는 고민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인생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니 소중한 기회라 아니 할 수 없다. 물론, 이것을 위해 일부러 죽음을 찾을 필요는 절대 절대 없다.
뇌과학과 81가지 심리실험이 밝혀낸 일과 휴식의 비밀은 재미와 신선함, 감동을 함께 주는 내용이 풍부했다. 업무적으로 팁을 얻은 부분도 있고, 삶에 대해서 조금 더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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