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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8가지 심리실험 - 자기계발편, 개정판 ㅣ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심리실험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주노 그림,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6년 9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람은 사람과 다양한 종류의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다. 직장이든, 사업이든, 사적인 모임이든 그룹에서 소통하며 인간사회를 이룬다. 그리고, 각자의 개성을 지닌 사람들이 어울리다 보니 생각과 이해추구가 부딪히는 일은 당연히 발생한다. 인간심리에 대한 궁금증이 발생하는 배경이다.
시중에는 심리학을 다룬 다양한 책들이 출간되어 있다. 하긴 인간만큼 연구하기에 적합한 대상이 또 있을까. 그러나 대부분의 책들이 이론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어려운 전문용어를 섞어가며 다소 일방향으로 지식을 전달하기에 읽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이 책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바로 일상생활과의 접목이다.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일 또는 우리가 궁금해 하는 사항을 질문으로 설정하고, 그 질문에 관련된 심리학을 소개한다. 궁금증을 풀어가는 과정을 거치기에 호기심도 충족하고, 심리학에 대한 지식도 쌓을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가 가능하다. 그래서 굳이 앞 부분부터 차례대로 읽을 필요도 없고, 목차를 보고 관심이 가는 부분부터 읽어도 좋다.
총 5개의 챕터가 있는데 '인간 심리의 사각지대 찾기' 부터 시작해서, 가장 어려운 일, 간단한 일 실패하기, 인간관계 온도, 여자가 매력적으로 보이는 이유를 거쳐 마지막으로 '고양이 상사와의 경쟁에서 이기고 싶다면?'에서 마무리된다.
워낙 재미있는 심리실험이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실험을 몇 가지 꼽자면,
'마라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면 최대한 관중이 많은 코스를 선택하라'. 러닝을 너무 좋아하기에 가장 먼저 눈길이 간 실험이다. 자신을 향한 누군가의 시선이 강하게 느껴지면 느껴질 수록, 그 자리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에 무의식중에 이동 속도를 높이게 된다는 결과가 의외였다. 일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이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상황에서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일에 집중하게 된다.
'지위가 높은 사람은 지위가 낮은 사람에게 대개 얼마나 가까이 다가갈까?'. 심리적으로 친밀한 사람에게는 가까이 다가가서 말을 한다. 하지만 지위가 높은 사람에게는 심리적 압박감에 최대한 멀어지려는 경향이 있다. 많은 사람이 자신보다 지위가 높은 사람에게 말을 걸 때는 조금이라도 더 거리를 멀리 떨어뜨리는 것이 경의심을 표현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의 부러움을 살만한 경험을 한 뒤 입에 지퍼를 채워야 하는 심리학적 이유'. 진귀한 와인을 마시거나, 스카이다이빙 같은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을 남들에게 말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대가를 치른다는 결과는 다소 충격적이었다. 즉 무리에서 소외당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운이 좋아서 행복한 경험을 했더라도 혼자만 알고 꼭곡 숨겨두는 게 바람직하다는 말을 꼭 기억해야 겠다.
'하얀색 셔츠를 입으면 호감도가 상승한다고?'. 타인에게 호감을 주고 싶은 것은 당연한 심리이다. 검고 칙칙한 복장은 수상한 사람이라는 판단을 주지만, 하얀색 셔츠를 입고, 뒤줄에서 나와 앞으로 나오는 것만으로도 호감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결과는 매우 유용했다. 무슨 옷을 입을 지 고민되면 일단 밝은색 옷을 입어야겠다.
다양한 연구결과와 사례, 질문을 통해 심릭학에 대한 지식을 충족하는 시간이었다. 삶을 대하는 내 자신의 업그레이드는 물론 타인을 이해하는 방법까지 가르쳐 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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