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의 저자는 데일 카네기이다. 데일 카네기(Dale Carnegie, 1888~1955)는 미국의 작가이자 강사로, 현대 대인관계술과 자기계발 분야의 선구자라고 불린다. 특히 처세술과 연설 기법을 체계화하여 전 세계 수억 명의 삶과 대인관계 방식을 바꾸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 책은 그간 출간한 다야한 책 중에서도 대표작이라고 불리는 인간관계론(How to Win Friends and Influence People)이다. 1936년 출간되었고, 전 세계적으로 3,0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인간관계 분야의 고전이 되었다.
출판사는 인간관계론를 그대로 실은 것이 아니라 필사라는 다소 다른 형태를 취하여, 독자에게 전달한다. 특히 중요한, 생각이 깊어질 수 있고,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 수 있는 문장 40개를 선별하여 하루에 한 문장씩 옮겨 적게끔 했다. 책을 눈으로 읽는 것과 필사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필사책은 단순히 글을 눈으로 읽는 독서를 넘어, 손으로 직접 써 내려가며 읽도록 만들어진 책이다. 즉 신체적 행위(손글씨)와 뇌 활동을 결합한 입체적 독서 도구라고 할 수 있다. 필사책은 여러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한 가지 꼽자면 '정신적 휴식과 힐링'을 말할 수 있다. 손끝 감각과 쓰는 행위에 집중하면서 잡념을 줄이고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 상태를 경험할 수 있다.
40일 동안 하루에 하나의 주제에 대해, 문장을 따라 쓰고, 내용을 꼽씹어 본다면 그냥 읽는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짧으면 2~3줄, 길면 12~14줄의 문장이라서 필사하기에 부담도 없다.
마음에 와 닿는 문장을 몇 가지 꼽자면,
'말을 거두는 용기' 사람은 누구나 타인에 대해 말하기를 좋아한다. 그런데 칭찬보다는 깎아내리는 경우가 더 많다. 자기 우월을 느끼고 만족하고 싶은 성향일까. 비난은 위험하며 관계를 망치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웃음을 나누어라'. 살면서 항상 즐겁고 신나는 순간만 있는 것은 아니다. 힘들고 지치는 순간들도 많다. 그런데 나의 기쁜 순간을 남과 나눈다면 어떻게 될까. 한 순간일지라도 누군가에게 작은 응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웃음은 베풀 때 누군가에게 작은 의미로 다가간다.
'일치하는 부분을 먼저 찾아라' 소통은 쉽지 않다. 서로의 생각과 이해관계가 부딪힌다. 그런데 나의 의견과 생각을 내세우기 전에 상대와 일치하는 부분을 찾아서 먼저 공유한다면, 조금은 첫 출발이 쉬워지지 않을까. 결국은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다. 과정은 다르지만 같은 결론을 향해 나아간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겸손과 칭찬이 일으키는 기적'. 누구나 자신이 잘났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그 잘남을 드러내기 보다는 조금 낮추고 대신 상대를 올린다면 어떤 결과가 발생할까. 상대를 칭찬하는 말 몇 마디는 멀었던 사람을 나에게 한 걸음 더 가깝게 다가오도록 만들 수 있다.
두껍지 않은 책이다. 100페이지도 안된다. 매우 얇다. 그러나 하루에 한 페이지씩 채워나가는 여정은 나의 삶을 더욱 충만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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