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자산 Experience Asset - 나는 경험을 팔기로 했다
조훈 지음 / 새빛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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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람은 누구가 자신의 인생을 살아간다.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도 있고, 자영업을 하는 사람도 있고,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강의를 하거나, 컨설팅 또는 직접 사업을 운영하는 사람도 있다.

각자가 처해진 상황이나 환경, 분야는 다르지만 공통점을 꼽자면, 자신의 일을 통해서 경험을 축적한다는 점을 생각할 수 있다. 업무나 프로젝트, 또는 당면한 일을 해결함으로써 성공경험을 쌓을 수도 있고, 때로는 다소의 미흡함으로 실패경험을 쌓을 수도 있다. 그리고 그러한 경험은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디딧돌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저자 조훈은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그러한 경험을 단순히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한 것이 아니라, 경험을 자산으로 바꾸는 인생전략을 제안한다. 자신만의 특별한 경험을 돈과 기회로 바꾸는 것이다. 색다른 관점의 접근이며, 자산이 된다는 이야기에 궁금증이 더해간다.

책은 총 4개의 파트와 부록으로 구성된다. '당신의 경험은 왜 소중한가'에서 시작하여, 저자가 경험한 10개의 직업, 경험을 자산으로 바꾸는 10가지 힘을 거쳐 '나는 경험을 팔기로 했다'로 마무리 된다. 그리고 부록은 저자의 인생을 바꾼 10권의 책, 15소년 표류기, 월든, 코스모스, 토지 등을 소개한다.

저자의 첫 직장에서 현재까지의 시간들이 책의 앞 부분을 채운다. 두 은행의 합병, 롤 모델이었던 분의 갑작스러운 죽음, 시카고대학 강의실에서 배운 침묵의 대가, 같은 직장이지만 다른 방식을 쓰고 있는 S사, 컨설팅 경험, 만드는 것이 아니라 쌓이는 것의 결과인 인연을 이야기한다. 같은 선거였지만 한 번은 승리, 한 번은 패배의 결과를 얻는다. 학교에서 접한 새로운 경험과 사단법인의 시간을 거쳐 이제는 무엇인가를 이루는 것이 아닌 무엇을 남길 것인가를 생각해야 할 시점에 도달한다.

저자는 국제금융전문가 부터 아나운서, 비서, 입학사정관, 금융연구소 수석연구원, CEO, 선거사무장, 교수, 혁신가 등 10개의 직업을 가졌다.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 가는 직업은 '작가'였다. 우연처럼 시작된 첫 책과 젊은 편집자들과 함께 배운 것들도 인상적이었고, 다양한 주제를 토대로 여덟 번째 책인 <경험자산>까지 출간한다.

경험을 자산으로 바꾸는 10가지 힘 중에서는 속담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이 생각나는 '연결 능력'이 인상적이었다. 각각의 단편적인 경험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경험들이 서로 연결되어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할 수 있게 끔 도와주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는 말이 묵직하게 와 닿았다.

AX시대에 새로운 리더십으로 제안한 시니어 리더십도 차분히 되새겨야 할 내용이다. 주니어 처럼 기술을 빨리 익히기는 어렵지만,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않아야 하는지, 어떤 변화가 조직문화를 바꿀 수 있는지 전체적인 관점에서 조언 가능하다.

개인의 경험이 지식으로 변환하고, 그것이 다시 사회적 가치로 전환되는 과정을 녹인 책이다. AI 시대에서 대체되지 않는 최고의 자산은 경험이다는 저자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자신만의 경험을 새로운 자산으로 바꾸는 통찰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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