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늘 일, 재밌었어 - 몰입은 있고 과로는 없는 하루
브리 그로프 지음, 이도(김태준) 옮김 / 필름(Feelm) / 2026년 7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혹시라도 직장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일부의 사람을 제외하고는 정말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는 도서명이다. "오늘 일 재밌었어'라니. 설마 일이 재밌다고 묻는 걸까. 애당초 일은 힘들고, 스트레스 받고, 겨우 겨우 버티면서 하는 것이 아닌가. 도대체 저자는 무슨 생각으로 이런 제목을 붙인 걸까. 궁금해진다.
이 책은 다분히 직장인을 겨냥한 듯 하다. 부제를 보면 "과로 없이 몰입하고, 번아웃 없이 성과 내는 팀의 새로운 일하는 법"이라고 쓰여져 있다. 아마도 조직문화 또는 팀워크를 개선하여 더 나은 성과를 창출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인 것 같다. 저자가 글로벌 조직 혁신 전문가임을 감안하면 더욱 무게가 실린다.
책은 크게 2부로 나뉘지만, 작게는 7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고, 각 챕터가 저자의 생각이나 철학을 대변하는 듯 하다. 1장 '대부분의 일은, 대부분의 날은 즐거워야 한다' 부터 시작해서 복장에 상관없이 뇌는 돌아가고, 좋은 동료와 일하는 재미, 훌륭한 시간의 의미 등을 말하고 마지막은 '일만 잘하지 말고 인생도 잘 상라 보자'라고 마무리한다. 1부은 일에 대해서, 2부는 일 뿐만 아니라 인생까지 범위를 넓혔다.
실무에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몇 가지 정리하자면,
즐거움을 찾고 극대화하는 방법이 눈에 띈다. 팀원들이 각자 지난 몇 개월간 가장 즐거웠던 순간을 떠올리고 공유하는 것이다. 혹시라도 겹치는 순간이 있다면 이유는 무엇인지, 유사점이나 공통 패턴을 찾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부분을 강화하고 즐거움을 확장하는 것이다. 각자가 잘하는 분야나 스킬을 다른 팀원들에게 가르쳐 주는 방법도 있다.
회의를 하다보면 이견에 부딪혀 감정이 고조되는 경우가 있는데, 회의 시작 전 마음을 가라앉히는 초간단 안건도 인상적이다. 1) 우리는 모두 언젠가 죽는다. 그러니 이 일도 생각만큼 대단한 문제는 아니다. 2) 자, 이제 프로젝트 이야기로 넘어가자.
물론 일을 너무 좋아해서 일 중독 수준까지 도달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런 사람에게 유용한 내용도 있는데, '일중독을 치료하는 법'이다. 정말로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자문해 본다. 인생에거 더 많이 경험하고 싶은 순간은 무엇인지, 나의 행복은 어디에 있는지 궁금히 되짚어 보는 것이다.
주식 투자 포트폴리오는 들어 봤지만, 저자는 '포트폴리오 라이프'를 제시한다.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것들로 구성해 포트폴리오를 설계하는 것이다. 우리 인생을 짧기 때문에 더 키우고 싶거나 줄이고 싶은 부분들을 조정하면서 나에게 주어진 파이를 즐기는 것이 핵심이다.
책은 인생의 대부분을 즐겁게 보내기 위해 지켜야 할 일곱 가지 원칙을 담았다. 핵심개념과 그 개념을 실천에 옮기는데 필요한 마음가짐, 활동, 도구를 담음으로써 적절한 비율도 고려되었다. 보통의 자기개발서와는 달리 인간적인 측면을 많이 강조하며 따듯하고, 부드럽게 독자에게 다가가는 듯한 톤이 인상적이다. 물론 이 책을 읽는다고 바로 일이 와~ 재미있어 라고 변하지는 않겠지만, 한 발씩 변화시키면서 나가간다면, 저자가 조언하는 목표에 어느 정도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오늘일재밌었어 #브리그로프 #필름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조직문화 #팀워크 #번아웃극복 #자기계발 #직장인필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