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는 오로지 국장으로 승부한다 - 월급 80만 원에서 월 배당 1,000만 원으로 은퇴하기까지
문샘(문현철) 지음 / 부키 / 2026년 7월
평점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 때 9300까지 올라갔던 코스피가 6천 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속을 태우고 있다. 반도체 주는 이제 사이클주가 아니라는 이야기에서, 피크를 찍은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솔솔 나온다. 주도주가 바뀐다는 전문가들의 전망도 솔솔나오며 고민거리를 더한다.
그렇다면 다시 미장으로 가야하는가. 여기에 대한 질문에 이 책 <나는 오로지 국장으로 승부한다>는 과감히 답한다. 제목과 동일하다. 국장이 답이라는 것이다. 25년간의 주식투자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월 배당 천만원을 넘기고 조기 은퇴한 저자는 '조급하면 진다', '투자를 멈추면 복리의 마법이 사라진다'는 말과 함께 국장에 대한 중요성을 역설한다.
책은 크게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국장에 올인하기로 마음먹은 이유' 부터 시작하여, 초보 시절에 배운 것들과 공부하고 투자하며 세운 원칙을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유망 종목을 선별하는 여덟 가지 통찰'로 마무리한다.
저자는 국내 주식에만 투자하는 가장 큰 이유로 대한민국 시장의 저평가를 꼽는다. 미국 S&P의 PERE가 20배가 넘는데, 코스피는 10배 이하로 평가받고 있음을 말하며, 일부 기업의 불투명하고 방만한 경영, 강대국 사이에 낀 지정학적 요인이 원인이라고 한다.
반면 잘 깔린 소비/금융 인프라, 대중교통 시설, 환대 받는 엔터테인먼트 문화는 강점이다. 특히 삼전닉스의 메모리 반도체가 없으면 전 세계 AI 사업이 멈춘다는 등의 근거를 들어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릴지는 모르지만, 결국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변할 것이라 역설한다.
코로나 19 같은 폭락장에서 종목을 선정하는 체크리스트도 활용할만 하다. 낙폭 과대, 하락 이유, 빠른 회복, 시가 배당률 등을 고민했다. 분할 매수와 분할 매도도 강조한다.
물타기는 많이 하는데, 불타기를 싫어하는 경우가 있다. 원인 중의 하나로 평균 단가의 상승을 꼽는데, 저자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부분은 크게 공감하는데, 수익은 평균단가가 아니라 보유주식수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수익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수익금이 중요한 것과 같은 이치이다.
폭락장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언급된다. 적게는 10%, 많게는 50%이상 폭락하는데, 폭락폭에 멘붕이 올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국 시장은 다시 회복한다는 것을 그래프를 이용하여 증명한다. 폭락 자체보다 공포 때문에 시장을 떠나는 것이 더 리스크 있다고 말한다. 대신 반드시 잘 아는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 것고, 전체 종목 수는 10개 안팎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책의 마지막 챕터에서는 유망 기업을 소개하는데, 삼성전자, 현대차, 네이버, 하이브 등을 꼽는다. 기술 격차의 본질, AI발 전력 쇼티지로 인한 재생에너지의 선택 등을 이유로 배터리 시장에 대한 소개 부분은 찬찬히 읽어도 도움될 듯 하다. 현재는 긴 조정기를 지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로봇, 데이터센터, 에너지 저장 등으로 사용처가 가장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25년의 국장 투자로 얻은 저자만의 투자 철칙이 기억에 남는데, 조급하면 진다, 투자를 멈추면 복리의 마법이 사라진다. 주식은 시세차익보다 배당이 먼저다. 물론 모든 원칙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면서 나만의 투자 철학을 조금씩 가다듬고,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 만의 실제 투자 사례가 더 보완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국장시장에 대한 믿음을 주고, 투자 기준을 되돌아 보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나는오로지국장으로승부한다 #문샘 #문현철 #국장 #주식 #월배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