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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습관 - 위대한 거장들의 '습관'을 훔치다
크리스티안 바예스테로스 지음, 윤승진 옮김 / 페이지2(page2) / 2026년 7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AI 발달 수준이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고 있다. 학습을 지나 추론은 물론, 이제는 비서로서 능동적인 동작을 한다. 특별한 지시나 질의가 없어도 알아서 작동하는 AI는 인간의 삶을 한층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어 준다. 그렇다면 이제 모든 영역은 AI 가 차지할 것인가. 인간 만이 할 수 있는 영역에는 무엇이 남아 있을까.
책 표지에는 "생성은 AI의 몫이지만, 창조는 오직 인간의 영역이다"라는 부제가 있다. 창조란 전에 없던 것을 처음으로 만들거나, 새로운 성과나 업적, 가치 따위를 이룩하는 것을 의미한다. 왜 저자는 오직 창조만이 인간의 영역이라고 단정지었을까. 아울러, 위대한 거장들의 습관을 훔치는 것을 제안한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네 안에 모든 답이 있다' 처럼 기존의 뻔한 자기개발서와는 결이 다른 책을 쓰기로 결심한 것에서 출발한 이 책은 총 6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아니 정확히는 저자가 제안한 위대한 거장의 이야기이다. 챕터별로 한 명씩 총 6명이다. 빛줄기에 올라타고 싶었던 과학자, 생쥐 덕에 제국을 건설한 프로듀서, 평생 단 한 점의 작품을 판매한 화가 등이다.
제목만 읽어도 누군가 연상되는 사람이 있다. 날 수 있다고 믿었던 농구 선수는 마이클 조던을, 마법의 힘으로 목숨을 건진 소설가는 J.K.롤링을, 부모님 집 차고에서 세상을 바꾼 사업가는 심플을 강조했던 스티브 잡스를 생각나게 한다.
책 구성은 챕터별로 동일하다. 앞 부분에서는 챕터의 주인공이 다른 사람들과 다른 이유를 설명한다. 또는 현재 시점의 특정 사건을 제시함으로써 그 사람이 챕터의 주인공임을 이해시킨다. 그리고, 어린 시절부터 유년 시절을 거쳐 성장하는 이야기를 시간순으로 전개한다. 성장 과정 중 있었던 특별한 일이나 인상적인 일들을 예시로 들면서, 그 사람만이 가진 특징이나 장점을 조금씩 언급한다. 왜 그의 삶이 조금씩 성장할 수 있었고, 어떻게 장애물이나 난관을 극복할 수 있었는지 차분히 얘기한다.
물론 실패한 순간도 있었다. 좌절하고, 자존감을 잃어버리고, 세상을 탓하기도 한다. 그러나 공통적인 부분은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그 순간을 극복했다는 점에 있다. 세상은 보수적이거나 고리타분한 잣대를 일괄적으로 제시하지만, 주인공은 자신만의 생각과 철학으로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간다. 분량이 짧은 미니 전기물 같은 느낌도 받는다.
각 챕터의 마지막은 주인공이 남긴 교훈을 몇 가지로 정리했다. 교훈 앞 부분에서 전개된 이야기 중에서 핵심만 골라내고, 다시 한 번 요약 정리한 듯한 느낌이다. 정말 시간이 부족하다면 우선 이 부분들만 빠르게 스킵하고, 처음부터 다시 읽는 것도 추천한다. 머릿속에 결말이 들어 있기에 더욱 책을 수월하게 읽힌다.
다만 굳이 AI를 언급할 필요는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상상력을 사용해 시각화하고 탐험하라, 점을 단련하다. 실패를 두려워 마라, 균형 잡는 법을 배워라, 크게 생각하라, 이목을 집중시켜라, 최대한 많이 연습하라' 등은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삶의 태도이자, 실천 지침이라고 할 수 있다. 천재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임을 보여줌으로써 평범한 우리들도 그들의 삶과 동일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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