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너는 원래 괜찮은 사람이야 - 불안한 시간을 건너는 너에게 들려주는 35가지 다정한 말
윤지영(오뚝이샘) 지음 / 터닝페이지 / 2026년 8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 표지의 그림이 따뜻한 감성을 자아낸다. 비를 맞고 있는 여학생에게 남학생이 우산을 씌워준다. 학생시절의 풋풋함과 누군가를 좋아하지만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애둘러 표현하는 듯한 그림이 포근함을 선사한다.
저자는 아들과 딸을 키우는 엄마이자 부모 교육 전문가이다.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매채를 통해 교육 콘텐츠를 나누고, 아이와 부모에게 든든한 마음의 길잡이가 되어 주고 있다. 이번 책에 담은 것은 '불안한 시간을 건네는 사람에게 들려주는 35가지 다정한 말'이다. 자존감, 공부, 꿈, 관계 앞에서 흔들리는 10대를 위한 마음 성장 에세이이다.
책은 크게 6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나를 존중하는 법' 부터 시작해서 마음을 다스리는 법, 관계를 유지하는 법, 갈등을 풀어가는 법, 나만의 길을 걷는 법을 지나서 마지막으로 '내 세계를 넓히는 법'으로 마무리한다. 마치 나로 부터 시작해서 주위로 범위를 넓히고 마지막에는 전 세계로 영역을 넓히는 듯한 긴 여정을 그린 것 같다.
굳이 앞에서 부터 읽을 필요가 없다. 목차를 보고, 눈길이 가거나 내 상황에 필요한 부분부터 읽어도 무방하다. 순서에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페이지를 넘기고, 사례와 저자의 생각을 적절하게 섞어서 전개해 가는 방식이 이 책의 특징이다. 또한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다가간 것도 무척 좋았다.
기억에 남는 내용을 꼽자면,
흔들리는 마음을 잡는 법, 0점 조절은 후회하는 자신에게 건네는 조언이다. 과거의 실패를 생각하며 왜 그랬을까. 후회하다보면 불안만 커지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이 흐려진다. 또는 오지도 않은 미래의 일을 걱정하곤 한다.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에 촛점을 맞추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무엇인지 집중해야 한다. 마음의 눈금을 0에 맞추는 것이다.
다정하게 내 마음을 전하는 법에서는 기분은 내 마음의 상태지만, 태도는 상대에게 닿는 행동이라는 것을 설명한다. 다양한 일 때문에 기분이 우울할 수도, 힘들 수도 있겠지만 설명 없이 주변 사람에게 던지면 안된다. 친구가 오해하고 관계가 나빠질 수 있다. 내 기분이 누군가를 함부로 대하는 이유가 되지 않도록 한 번은 멈추어야 한다.
싸운 뒤가 더 중요해는 싸운 뒤의 행동에 대해 조언한다. 친구와 싸울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관계를 다시 회복하는 것이다. 싸운 뒤에 잘 화해 할 수 있도록 대화하는 법이 배워야 한다.
내가 진짜 갖고 싶은 삶이란 무엇일까. 꿈을 질문하면 돈이나 사회적 지위, 존경받는 성공을 말한다. 하지만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것도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내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는 사람, 나를 기다려주는 사람, 나를 위로해 주는 사람은 돈으로 살 수 없다.
누구나 잘 살고 싶어한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들고 싶어 한다. 좋은 사람이 되려 한다. 그럼에도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그것이 잘 되지 않을 때 자신을 자책하곤 한다. 나는 왜 이럴까. 왜 이것 밖에 되지 않을까. 저자는 그런 자신에게 "괜찮아, 다시 해보자", "나는 네 편이야"라고 말하길 권한다. 우리 자신에겐 사랑과 선함이 있기 때문에 조금씩 연습하다 보면 성장할 수 있다고 응원한다. 나를 소중하게 대하는 것, 그거면 충분하다는 말이 기억난다.
#너는원래괜찮은사람이야 #윤지영 #터닝페이지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청소년에세이 #자존감높이기 #관계글귀 #마음성장 #도서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