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브레인
박주원 지음 / 모티브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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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도서명이 굉장히 도발적이다. 열심히 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직장에서는 계속 열심히 일하라는 푸쉬를 받는데, 이게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

저자는 이에 덧붙여 이야기 한다. 진화하라고, 시대의 거대한 파도에 휩쓸리고 AI 시대에 대체되는 선택을 하지 말고, 끝까지 살아남아서 거대한 기회를 움켜지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이를 위한 가장 압도적인 진화 공식을 이 책에 담았다.

책은 크게 5개의 챕터로 구성된다. '혼자 버티는 시대의 종말'부터 시작하여 재능이 없어도 되고, 느려도 괜찮고,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거쳐 마지막으로 '대체되지 않는다'로 끝맺음한다. 마지막 챕터명은 자시 자신에게 스스로 되뇌이는 결의문 같다. 그리고, 부록을 통해 퇴근 시간을 앞당기는 AI 도구,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잇는 실천 프롬프트, 월 100만원 수입이 가능한 부업 파이프라인까지 소개해 준다.

기억에 남는 내용을 몇 가지 꼽자면,

생각의 병목현상 깨기, 정리는 AI가 해, 넌 쏟아내기만 해. AI를 사용하면서 실수하는 것이 정리한 후에 작성하려고 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정리해서 넣는 것이 아니라, 넣고 나서 무엇을 하면 되는지 지침을 주는 것이다. 물론 한 번에 완벽한 결과물이 나오지는 않는다. 단계를 거치면서 조금씩 다듬으면, 그 속에서 패턴을, 내가 모르고 지나쳤던 부분들을 AI가 발견해 준다.

빈 화면 앞에서 멈추지 않는 법, 일단 던지면 시작된다. 내가 초안을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AI가 초안을 작성하고 AI의 초안을 다듬는 것이 중요하다. 오히려 글쓰기 실력을 높여주는 결과를 가져온다. 여기서 기억해야 할 중요 포인트는 내 색깔 한 줄을 반드시 더하는 것이다. "예전에 같은 실수를 한 적이 있어서 미리 말씀드립니다"를 더하면 나만의 색깔이 입혀진다.

회의록 지옥 탈출, 쏟아지는 업무 속에서 나만의 시간 확보하기. 회의는 1시간 했는데, 정리하는데 1시간 이상이 걸린다면? 이건 정상이 아니다. 회의, 자료에서 살아남는 프롬프트는 그래서 너무나 유용하다. 회의 내용을 정리하거나, 정기적으로 반복되는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처음 해보는 일을 빠른 시간 안에 시작할 때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티 안 나게 일 잘하는 AI 에이스, 6개월 마스터플랜. '한 번 만들고 여러 번 쓰는 법'이 특히 와 닿았다. 회사에서는 큰 이슈가 아닌 이상 거의 반복적인 일들이 진행된다. 그래서 챗GTP 또는 제미나이를 이용하고, 클로바노트 등으로 지원하는 방법을 활용하여 한 보고서를 여러 형태로 변환하는 것은 매우 유용한 방법이다.

회사 안과 밖, 두 세계를 모두 경험한 저자이기에 어쩌면 이 책은 저자의 자서전일 수도 있겠다. 자신의 세계, 자신만의 공간에서 답답하고 외로웠던 모든 사람을 위해 썼다는 이 책이 따뜻한 조언서이자, 인생 가이드가 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워낙 방대한 내용을 다루었기에 다소 미흡한 부분도 있지만, 숲을 볼 수 있는 시각을 갖출 수 있다는 측면에서 유용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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