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먹고 다니냐 : ‘사람’을 남긴다는 것 - 실패를 경력으로 바꾼 한 사람의 밥 이야기
성제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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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밥. 밥이라는 단어를 되뇌여 보면, 따뜻한 감성이 저절로 느껴진다. 하얀 김이 모락 모락나는 밥을 생각하면 마음이 흡족해 지고 배가 불러진다. 영화 '친구'에서도 "식구가 뭐고? 식구는 같이 밥 묵는 사람이 식구아이가."라고 말한다. 단순히 밥을 같이 먹는 물리적 행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생사를 함께하고, 한 솥밥을 먹으며 끝까지 의리를 지켜야 하는 운명 공동체 임을 강조한다. 


저자는 왜 '밥'이라는 단어를 전면에 내세운 것일까. 밥과 관련된 사람에 대해 이야기 하려는 것일까. 궁금하다. 책의 부제는 <실패를 경력으로 바꾼 한 사람의 밥 이야기>이며, 한 사람의 회고록이자, 삶에 대한 안내서이자, 매일의 기록이자, 선후배에게 남기는 조언의 성격을 띠고 있다. 


에세이 같은 성격의 책이기에 때로는 긴 이야기가, 때로는 짧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굳이 앞에서부터 차례 차례 읽을 필요는 없을 것 같고, 관심가는 주제부터 페이지를 펼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기억에 남는 문장을 적어 보자면,


사람 사이의 일은 늘 계산이 따르지만, 진짜 관계는 계산을 넘어선 순간 생긴다. '신뢰'라는 단어를 느낄 수 있다. 책 속에서도 길을 찾는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거론하며, 어떤 느낌을 받았고, 어떻게 인생을 방향을 새롭게 수립했는지 공유한다. 


자영업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직장에서 인생의 시간을 보내는 사람도 있다. '일의 본질, 그리고 존엄' 에서는 일에 대한 생각과 회고를 옮겨 놓았다. 직원을 기계가 아닌, '사람'으로 기억하겠다는 다짐이 존경스럽다. 일은 결과가 아니라 태도이며, 태도가 결국 인생이 된다는 말도 새겨둘 문장이다. 


기술이 발전한다. 사회의 변화가 빠르다. 그러다 보니 오직 앞만 향해 경주마 처럼 달려간다. '느림의 미학, 기다림의 철학'을 제안한다. 사람을, 결과를, 자신을 기다리는 일은 성숙의 과정이라는 말. 시간은 내가 이길 상대가 아니라 함께 동행할 상대라는 말로 기존과는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페이지 곳곳에 <잠시 머물려> 라는 짦은 코너를 통해 작가 또는 유명인들의 명언을 실었다. 짧은 문장이지만 저자의 이야기를 정리하는 차원, 다시금 그 감정을 되뇌이는 차원에서 되새겨 보면, 색다른 여운을 남김을 알 수 있다. 


책의 마지막 <부록 속의 부록>에 '2026년 지금, 충분히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 10선'이 실려 있는데, 깜짝 선물 같다. 더 많은 사람들과 동행하고, 따뜻함을 키우며, 꿈을 현실화 할 수 있는 아이디어 인데, '아이디어는 생각 속에서 태어나지만, 꿈을 행동 속에서 자란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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