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어인 문장의 힘 (365 일력 에디션)
케이크 팀 지음 / 케이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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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느새 한 해의 끝자락, 12월이다. 한 해를 정리하는 시간이자 다가올 내년을 조심스럽게 맞이하며 준비하게 되는 물건이 있다. 바로 달력이다. 하루에 한 장, 혹은 한 달에 한 장씩 넘기며 시간의 흐름을 체감하게 해주는 달력은, 때로는 그 안에 담긴 문장과 이미지로 마음을 다독이는 작은 위로가 되기도 한다.


『내가 주어인 문장의 힘』은 그런 달력의 역할을 한층 확장한 365일 일력 에세이다. 하루에 한 장씩 넘기는 형식이지만, 이 달력의 진짜 매력은 날짜 너머에 있다. 매 페이지마다 담긴 ‘오늘의 문장’은 단순한 문구를 넘어, 나 자신을 다시 확인하게 만드는 긍정 확언이자 짧은 명상에 가깝다. 문장은 길지 않지만, 곱씹을수록 어제와는 다른 오늘을 살아가게 하는 힘을 지닌다.


특히 이 책의 문장들은 ‘나는’이라는 주어로 시작한다. 주어가 분명해지는 순간, 문장은 남의 말이 아닌 나의 선언이 된다. “나는 ~한다”라고 소리 내어 읽는 것만으로도 스스로를 믿는 마음이 조금씩 커진다. 제작팀이 제안하는 방식처럼 마음에 남는 문장을 필사해 보거나, 주변 사람들과 나누는 과정 또한 이 문장들이 가진 힘을 더욱 단단하게 만든다.


이 달력은 2026년이 끝난다고 해서 역할을 다하지 않는다. 날짜와 상관없이 다시 첫 장으로 돌아가도 좋다. 좋은 문장은 반복해서 만날수록 삶에 스며들고, 그 축적은 결국 나의 태도와 방향을 바꾼다. 하단에 함께 실린 유명 인사들의 명언 또한 하루의 문장을 더 깊게 받아들이도록 돕는다.


한국어와 영어로 만나는 긍정 확언과 명언을 한 권에 담은 『내가 주어인 문장의 힘』. 새로운 해를 앞두고, 하루하루를 조금 더 단단하게 살아가고 싶은 이들에게 조용하지만 꾸준한 동반자가 되어줄 책이다. 자연스럽게, 2026년의 시작을 기다리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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