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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시장, 대세 상승기가 온다 - 흔들려도 잃지 않는 주식 투자 전략
김태영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11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최근 코스피가 4,200선을 찍은 뒤 3,900과 4,020 사이를 오가며 등락을 반복하는 상황에서, 시장의 방향성을 확신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잠시 조정이라는 의견과 하락 전환이라는 분석이 공존하는 만큼, 투자자들의 심리는 어느 때보다 흔들리기 마련입니다. 이런 시기, 저자가 제시하는 ‘2025~2028년 한국 주식 호황기’라는 뚜렷한 전망과, 그 안에서 필요한 원칙을 담아낸 이 책은 자연스레 눈길을 끕니다.
저자는 30년간 주식 시장에서 크고 작은 실수를 겪고, 두려움과 시행착오를 반복하며 스스로의 투자 철학을 다져 온 평범한 개인 투자자입니다. 그가 “더 이상 손해 보는 투자를 하지 않겠다”는 결심으로 집필한 책답게, 단순한 예측이나 낙관이 아닌 경험에서 우러난 현실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책의 1~4장은 저자의 투자 여정과 함께 한국 주식 시장의 중기 사이클을 조망합니다. 그는 대세 상승이 분명히 올 것이라고 진단하면서도, 상승 이후 거품이 꺼지는 하락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고 강조합니다. 상승기에만 집중하는 일반 투자자의 성향을 경계하며, 흐름의 앞과 뒤를 모두 바라보는 관점의 중요성을 일깨웁니다. 단순히 ‘오른다’는 낙관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 빠질지까지 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어 훨씬 깊이 있습니다.
5~9장에서는 테마별로 총 50개 기업을 소개합니다. 관광·여행, 지주사, 독점주, 낙폭과대주, 고배당주 등 다섯 개의 카테고리를 나누고, 각 분야에서 저자가 주목하는 기업들을 제시합니다. 에너지, 통신,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군을 가진 국내 대표 지주사 SK, 맥심과 카누를 보유한 동서의 독점적 지위, 흑자 전환에 성공한 한샘의 회복 가능성, 9%대 배당수익률을 가진 코람코라이프의 안정성 등은 단순한 기업 소개라기보다 ‘이런 흐름의 기업은 지켜볼 만하다’는 기준을 제시하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고자 하는 독자에게 구체적인 참고점이 됩니다.
10장은 다소 철학적이고 교훈적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지만, 결국 핵심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평생 가져갈 기업을 찾고, 그 외의 것에 흔들리지 말라는 조언입니다. 특히 2028년 말 또는 2029년부터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점차 빠져나갈 가능성을 언급하며, 그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을 배당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야 한다는 말은 지금의 투자자에게 큰 질문을 던집니다.
흥미로운 부분은 저자가 성장주보다 가치·전통주에 무게를 둔다는 점입니다. 기술의 발달이 경제 흐름을 바꾸며 단·중기 투자가 늘어나는 시점에서, 그는 오히려 “최첨단 기업은 멀리하는 게 좋다”는 의견을 냅니다. 다소 역행적으로 느껴지지만, 트렌드와는 다른 목소리 자체가 이 책의 차별점이기도 합니다. 특히 언젠가 이마트처럼 전통 산업군의 기업이 크게 상승하는 순간이 올 수 있다는 그의 관점은 독자가 생각의 폭을 넓히게 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남는 문장은 개인 투자자에 대한 사실적이고 냉정한 진단입니다. “개미는 결코 시장의 주도 세력이 될 수 없다. 늘 이용당하고 흔들리는 존재다.” 스스로도 인정하기 어려운 말이지만, 누구나 한 번쯤 느껴 본 현실이기에 더 깊이 다가옵니다. 그렇기에 더욱 타인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의 원칙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책 전반을 관통합니다.
결국 이 책은 ‘저자의 예측이 맞을까?’를 따지는 책이라기보다는, 다양한 관점 중 하나를 참고해 자신만의 투자 기준을 다듬게 만드는 책입니다. 시장의 흐름이 혼란스러운 시기일수록 더욱 필요한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해 주어 의미가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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