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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사업자의 물음표 세무형이 답하다 - 창업부터 절세, 투자 유치, 상장, 승계까지
이의유.김지수 지음 / 다섯걸음 / 2025년 6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40~50대 직장인 중 상당수가 조기 퇴직 이후 ‘제2의 커리어’를 위해 창업을 고려하고 있다. 특히 플랫폼 경제 확산과 기술 진입 장벽이
낮아진 환경 덕분에 소규모 1인 사업이나 온라인 창업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실무형 세무 지식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창업 초보자에게 사업의 가장 큰 어려움은 ‘모르는
것을 모른다는 점’에 있다. 특히 세무·회계는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사업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실수 한 번으로 과세 불이익이 발생하거나, 적절한 대응을
놓쳐 벌금과 이자까지 부담하게 되는 경우도 잦다. 결국 사업 초기의 불안은 지식 부족에서 비롯된다.
이 책은 창업 초기에
마주하게 되는 세무적 궁금증을 ‘실전형 Q&A’로 풀어낸다. 세무 전문가와 현직 기자가 함께 집필해, 현장에서 자주 묻는 질문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다루며 사업자들의 시행착오를 줄이고자 한다. 저자는 “몰라서 생기는 손해는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하며, 세무가 어렵다는 인식을
걷어내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대부분의 세무 안내서가
법조문이나 회계 용어 중심으로 서술된 반면, 이 책은 ‘진짜 사업자들이 묻는 질문’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챕터마다 질문이 명시되고 그에
대한 실무형 답변이 이어져, 실제 창업자들이 직면한 사례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특히, 사업 초기 단계부터 투자유치, 외부감사까지 전 과정을
다루며 전방위적인 실전 지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실용성과 깊이를 동시에 확보했다.
기억에 남는 내용을
정리하자면,
사업자 등록 시기는 언제로 해야 할까
사업자 등록은 실제
사업이 개시되기 직전이나 직후에 진행하는 것이 좋다. 너무 이른 등록은 불필요한 세무 신고 의무를 발생시킬 수 있고, 반대로 늦으면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다. 특히, 인터넷 판매나 프리랜서 업무처럼 장소나 인프라 없이 시작하는 경우에는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한 시점’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세금을 줄이는 합법적인 방법
대표적으로 ‘증빙
관리’와 ‘적격 경비 처리’가 중요하게 언급된다. 지출 내역을 꼼꼼히 기록하고, 적법한 세금계산서나 카드영수증을 확보해야 비용으로 인정된다.
또한 사업용 계좌와 개인 계좌를 분리해 자금 흐름을 명확히 하는 것도 절세의 기본 원칙으로 소개된다. 편법 대신 원칙적인 절세 전략을
강조한다.
투자금을 유치할 때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투자 유치는 ‘좋은
아이디어’보다 ‘좋은 준비’가 필요하다. 사업계획서 외에도 재무제표, 세무 신고 내역, 자금 운용 계획 등 숫자로 설명할 수 있는 근거가
중요하다. 세무적인 투명성과 사업 구조의 건전성이 투자자 신뢰를 얻는 핵심이므로, 회계 처리와 증빙을 평소에 꼼꼼히 관리해야 한다.
기억에 남는 문장 “세금은 모르면 손해, 알면
전략이다.” 세무를 단순한 의무가 아닌 ‘경영 전략의 일부’로
바라보는 시각 전환을 유도한다.
이 책은 ‘세금’이라는 다소 딱딱하고 멀게 느껴지는 주제를 매우
현실적이고 친근하게 풀어낸다. 초보 창업자들이 “이건 어떻게 하지?”라며 던질 법한 질문에 세무 전문가가 형처럼 조언해주는 구성 덕분에, 실무
지침서 이상의 공감과 위안을 준다. 읽고 나면, 무턱대고 겁먹기보다 “알아보고 준비하면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는다. 특히 투자
유치와 외부감사 같은 고차원의 질문도 포함돼 있어, 사업이 성장함에 따라 다시 참고할 수 있는 확장성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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