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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마스터하는 보고서 완성 스킬북 - 읽히는 보고서를 위한 소통의 기술
허지안 지음 / 어깨위망원경 / 2025년 6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저자는 보고서를 단순한
문서가 아닌, 조직 내에서 자신의 생각과 전략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성과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정의한다. 보고서 작성의 핵심은 단순한
기술적 스킬이 아니라 독자 중심의 사고, 문제해결력, 구조화된 표현력에 있으며, 이를 통해 실무자는 조직 내에서 신뢰를 구축하고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많은 보고서 관련
도서가 문장 구성, 형식, 템플릿 제공에 집중하는 반면, 이 책은 ‘보고서를 평가하는 사람의 시선’에서 거꾸로 사고하도록 유도한다. 특히
실무자가 작성한 실제 예시를 바탕으로 '왜 이 보고서는 설득력이 없는가'를 설명하고, 이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를 하나하나 짚어준다.
또한 타이틀, 본문,
결론을 어떻게 연결하여 하나의 메시지를 완성하는지를 전략적 구조 관점에서 설명한 점도 돋보인다.
기억에 남는 내용을 정리하자면,
평가자의 관점’에서 구조를 설계하라
좋은 보고서는 쓰는
사람의 시선이 아닌 읽는 사람, 즉 평가자 입장에서 설계되어야 한다. 즉, 독자가 ‘무엇을 알고 싶어 하는가’, ‘결정에 필요한 핵심은
무엇인가’를 중심에 두고 내용을 배치해야 하며, 이는 보고서 전체 흐름의 구조를 결정짓는다. 이로 인해 보고서는 단순 정보 전달에서 전략
제안으로 진화할 수 있다.
PDCA 사이클’로 성과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라
성과를 단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Plan(계획) – Do(실행) – Check(점검) – Action(개선)의 사이클로 풀어내면 독자가 논리적 흐름을 쉽게
따라갈 수 있다. 이는 보고서가 단지 '지금까지 한 일'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과 방향까지 함께 제시하도록 만든다.
스토리텔링으로 공감을 이끌어내라
객관적인 데이터와
수치만으로는 독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 문제 인식 – 시도한 해결책 – 결과 – 배운 점이라는 흐름 속에서, 구체적인 상황 묘사와
감정선을 담아냄으로써 독자의 공감을 유도해야 한다. 이는 단지 사실을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보고서를 읽는 이가 작성자의 고민과 진정성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기억에 남는 문장 “1초 만에 전달되는 간결하고
명확한 핵심성과를 타이틀로 작성하라.” 보고서에서 타이틀은 그
자체로 메시지여야 하며, 평가자 입장에서 ‘이 내용을 왜 봐야 하는가’를 단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에서 인상 깊은 문장이었다.
이는 보고서의 출발점이자 가장 강력한 설득의 지점임을 환기시킨다.
이 책은 단순히 '잘
쓰는 법'을 알려주는 실용서가 아니다. 보고서라는 장르를 통해 조직에서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설득할 것인가에 대해 근본적인 시각
전환을 요구한다.
특히 실무자들이 흔히 빠지는 오류—무조건 많은 정보를 담으려는
습관, 성과를 수치로만 나열하는 방식, 개선점을 단순 열거하는 태도 등—를 지적하면서, 어떻게 하면 정보가 아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지를
반복적으로 강조한다.
또한 “개선점을
그룹핑하는 방식은 항상 유용하다”처럼 실무에서 곧바로 적용 가능한 팁들도 많아, 단지 이론서가 아닌 실전 안내서로서의 기능도 충실히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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