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과 전쟁사 - 클래식 음악과 함께하는 재미난 전쟁사 이야기
서천규 지음 / 북코리아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클래식 음악’이 단지 감상용 예술이 아니라, 전쟁이라는 극한의 역사 속에서도 사람들과 함께했던 존재였음을 말한다. 전쟁은 죽음과 파괴의 시간이지만, 그런 와중에도 음악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때론 용기를 주었으며, 때론 권력자들에게 이용되기도 했다. 저자는 음악이 어떻게 전쟁과 연결되고, 사람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여러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보통 클래식 음악 관련 책들은 작곡가 이야기나 음악 감상에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이 책은 전쟁이라는 독특한 관점에서 클래식을 바라본다는 점이 다르다. 전쟁이 일어난 시대의 음악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떤 의미로 사용됐는지를 소개한다. 음악을 통해 역사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클래식을 잘 모르더라도 전쟁사에 관심 있다면 충분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기억에 남는 내용을 정리하자면,

 

음악은 전쟁 속에서도 울려 퍼졌다

전쟁 중에도 음악은 멈추지 않았다. 베토벤의 음악은 나폴레옹 시대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되었고, 쇼스타코비치는 전쟁 중 도시가 포위된 상황에서도 교향곡을 작곡해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었다.

 

작곡가도 시대에 따라 고민했다

음악을 만든 사람들도 당대 정치 상황 속에서 많은 고민을 했다. 어떤 이는 권력에 협조했고, 어떤 이는 그 속에서 자기 목소리를 내고자 애썼다. 이 책은 그런 작곡가들의 선택과 갈등을 다룬다.

 

음악은 사람들의 기억이자 위로였다

전쟁이 끝난 후에도 음악은 사람들의 마음에 남아 있었다. 희생자를 기리거나, 전쟁을 기억하는 장면에서 음악은 늘 함께했고, 지금도 그 곡들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다.

 

기억에 남는 문장은 “전쟁은 총칼로만 이뤄지지 않는다. 음악은 무기가 아니지만, 때로는 총보다 더 깊은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이 문장은 음악이 단순한 소리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음을 잘 보여준다. 때로는 사람을 움직이고, 때로는 체제를 흔들기도 한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이 책은 클래식 음악이 낯선 독자에게도 쉽고 흥미롭게 읽힌다. 전쟁이라는 주제 덕분에 이야기의 흐름이 뚜렷하고, 음악이 단순한 배경음이 아니라 사람들과 함께했던 살아 있는 역사였음을 느끼게 한다. 특히 전쟁이라는 극한의 순간에 음악이 어떻게 희망이 되었는지를 생각해보게 한다. 클래식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이라도, 이 책을 읽고 나면 음악을 다르게 듣게 될지도 모른다.

 

#클래식과전쟁사 #서천규 #북코리아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음악과역사 #전쟁속음악 #클래식입문 #역사를읽는다른방법 #음악의힘 #쉬운인문서 #감동적인책추천 #책리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