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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덕목 - 존경받는 리더는 무엇이 다른가, 2018 노틸러스도서상 은메달 ㅣ 리더 시리즈
에드거 샤인.피터 샤인 지음, 노승영 옮김 / 심심 / 2025년 5월
평점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기사를 통해 직장에서 리더가 겪는 어려움이 눈에 들어온다.
MZ세대와의 소통 방식 차이
2025년 상반기 HR
전문지 및 매체들에 따르면, 직장 내 **세대 간 소통 갈등**은 여전히 리더십의 큰 과제이다. 특히 위계에 기반한 지시보다는 **상호 존중과
피드백 중심의 소통을 선호하는 MZ세대**와의 관계 설정이 어려운 리더들이 많다고 보고되었다. (출처: 매일경제 2025.03.15,
“MZ세대와 소통 못 하는 상사들”)
디지털 전환 속 의사결정의 불확실성 증가
AI, 자동화, ESG
등 새로운 변수들이 조직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리더들은 끊임없이 **불확실한 환경에서 빠른 판단**을 요구받고 있다. 이는 기존의 명확한
프로세스나 경험에 의존하던 리더들에게 **의사결정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출처: 조선일보 2025.02.27, “AI시대,
관리자 스트레스 역대 최고”)
에드거 샤인은 이 책을
통해 ‘리더십은 지시가 아니라 관계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달한다. 전통적인 위계 중심의 리더상이 아니라, 겸손하고 진정성 있는
태도를 통해 구성원과의 심리적 안전감을 형성하고, 복잡한 조직 환경 속에서 함께 해답을 찾아가는 ‘관계 중심의 리더십’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리더는 답을 아는 존재가 아니라, 좋은 질문을 던지고 귀 기울이는 존재여야 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에드거 샤인의 『리더의
덕목』은 단순히 리더가 갖추어야 할 기술이나 전략을 나열하지 않는다. 이 책은 조직 문화, 심리적 안전, 관계적 역학 같은 깊이 있는 요소를
바탕으로, 리더라는 존재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을 전환시키고자 한다. 특히 아들 피터 샤인과 공동 집필하며 다층적이고 세대 간 통합적인
관점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자기계발서 또는 경영서와 구분된다. 현장 사례와 함께 다양한 조직 맥락에서 리더십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기억에 남는 내용을 정리하자면,
심리적 안전감을 위한 관계 맺기
리더십의 시작은 신뢰와
심리적 안전에서 출발한다. 심리적 안전이란 구성원이 불이익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의미한다. 저자는 이를
위해 리더가 의도적으로 낮은 위치에서 구성원과 관계를 맺고, 경청하고, 실수를 허용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함을 강조한다.
인식을 바꾸고 조직을 변혁하는 겸손한 리더십
겸손한 리더는 문제의
정답을 고집하기보다 함께 답을 찾아가는 동반자적 태도를 취한다. 이는 복잡성과 불확실성이 높은 시대일수록 더욱 중요하다. 리더는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구성원과의 협력을 통해 조직을 학습하는 시스템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겸손한 리더십 발휘에 필요한 조건
겸손한 리더십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자기 인식, 타인에 대한 존중, 관계적 감수성이 요구된다. 특히 리더는 권력을 내려놓는 연습을 해야 하며, 구성원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의견을 제시하도록 구조적, 정서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기억에 남는 문장 “진정한 리더십은 당신이 얼마나 똑똑한가가 아니라,
누가 당신과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 문장은 리더십의 본질이 지식이나 통제력보다 사람 간의 관계와 신뢰에 기반함을 함축적으로 전달한다. 특히 현대의 수평적인 조직
문화 속에서는 리더가 따르는 사람의 관점을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통찰이 담겨 있다.
『리더의 덕목』은 단순한 리더십 서적이 아니라, 조직 안에서
인간으로 살아가는 법에 대한 철학적 고찰처럼 느껴졌다. 특히 ‘겸손’이라는 단어가 단순히 성격의 덕목이 아니라, 리더십의 전략적 요소라는
점에서 인상 깊었다. 이 책은 조직의 위계 속에서 상명하복의 리더십을 당연시해 온 사람들에게 관계의 힘을 일깨우는 전환점이 될 만하다. 또한
나 자신이 조직 내에서 어떤 방식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만드는 거울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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