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 씽킹 Core Thinking - 일의 본질을 꿰뚫는 생각의 기술
김범섭 지음 / 북플레저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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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김범섭 저자는 『코어 씽킹』을 통해, 격변하는 세상 속에서 자기중심을 지키며 생각하고 판단하는 힘, 즉 ‘코어 씽킹(Core Thinking)’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는 사람은, 단지 정보를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라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를 아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단순한 사고법이나 전략이 아닌, 삶 전반을 관통하는 ‘생각의 태도’를 다룬다. 특히, 치열한 현실에서 혼란을 이겨내고 후회 없는 선택을 하기 위한 구체적인 사고 프레임을 제시한다.


많은 자기계발서나 사고법 관련 도서들이 ‘문제 해결’이나 ‘창의력 개발’ 등 결과 중심의 접근을 취하는 데 비해, 『코어 씽킹』은 사고의 ‘근본’에 집중한다. 저자는 단순히 유용한 팁이나 도구를 나열하지 않고, 생각의 뿌리부터 다지는 방향으로 독자를 이끈다.


기억에 남는 내용을 정리하자면,

저자는 축적된 경험이 단지 지나간 시간이 아니라, 깊이 있는 사고의 자산이 된다고 말한다. 다양한 상황에서 얻은 체험은 문제에 직면했을 때 보다 넓고 깊게 볼 수 있는 관점을 제공하며, 이는 궁극적으로 의사결정의 정확도와 무게감을 높인다. 경험은 자동적으로 지혜가 되지 않지만, 되돌아보며 정리하고 의미를 부여할 때 강력한 사고 도구로 바뀐다.

좋은 결정은 정보의 양이나 논리성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때를 읽는 감각, 즉 타이밍에 대한 직관이 중요한데, 이는 단기간에 생기지 않는다. 저자는 ‘판단의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타인의 관점을 점검하며 사유를 확장할 것을 권한다.

협상이란 상대를 이기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얻을 것과 포기할 것을 명확히 구분하고 조율하는 과정이다. 삶에서도 이와 비슷하게, 감정과 이성, 소유와 비움, 과거와 현재 사이의 균형이 중요하다. 특히 부정적인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중심을 지키는 법은 ‘코어 씽킹’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감정이 곧 생각을 지배하는 시대에, 이를 구분하고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은 그 자체로 힘이 된다.


기억에 남는 문장은

이 문장은 깊은 울림을 준다. 보통 후회는 감정적으로 다가오며 통제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저자는 후회조차도 자신의 선택 안에 있다고 말한다. 이 관점은 과거의 결정에 대해 스스로를 용서하고, 다음 선택을 더 단단히 할 수 있는 힘을 준다. 후회를 숙명처럼 받아들이기보다, 그것을 다루는 방식 역시 내가 결정할 수 있다는 깨달음은 일종의 해방감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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