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히 돈만 보고 살아라
김주환 지음 / 모티브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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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 제목이 참 세다. 『지독히 돈만 보고 살아라』라니. 처음엔 조금 거부감이 들었지만 책장을 넘기다 보니, 이건 단순히 자극적인 제목이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하나의 절박한 신호처럼 느껴졌다.

 

돈은 좋지만 불편한 진실을 담고 있다. 저자는 말한다. “돈은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아무 준비 없이 살기엔 세상이 너무 냉정하다.”

 

그는 돈을 사랑하라고 말하진 않는다. .다만, 돈을 무시하거나 외면하지 말라고 강하게 강조한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인다. “건물주가 되려면 최소 10억은 필요하다.”

 

그렇다. 꿈은 공짜지만 현실은 계산서부터 시작한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뻔한 '동기부여'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원하면 이뤄진다”는 식의 위로보다, “이 세상에서 살아남고 싶다면 계산부터 해라”는 냉철한 시선을 준다.

 

예를 들어, 일본 야구 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멘토였던 사사키 히로시 감독 이야기는 꽤 인상적이었다. 오타니가 성공한 이유는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철저한 전략'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메시지는 곧 우리 자신에게도 적용된다.

 

내용 기억나는 3가지만 꼽자면,

 

"돈을 아는 것이 생존의 출발선이다" 경제 상식, 자산 배분, 투자, 인플레이션… 더 이상 모르고 살 수가 없다.

 

내가 하고 싶은 일보다, 사람들이 원하는 걸 먼저 보자. 고객이 좋아할지를 먼저 고민하라.” 내가 원하는 게 아닌, 시장이 원하는 것을 읽는 눈이 필요하다는 얘기이다.

 

거절과 실패는 당연한 과정이다. 거절당하는 것이 당연하다.” 이 말이 반복될수록, 실패는 상처가 아니라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문턱처럼 느껴졌다.

 

기억에 남는 문장 하나를 꼽자면,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한탄만 하기에는 우리 인생이 너무 짧다.” 읽는 순간 멈칫했다. 나 자신에게 너무 익숙한 변명이기도 했다. 결과가 없다는 이유로 포기하기엔, 인생이  너무 짧고 시간은 너무 빨리 흐른다.

 

이 책은 ‘돈이 인생의 목적’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돈이 없을 때 벌어지는 불편함과 무기력함을 직면하게 한다. 그 안에서 우리는 결국 ‘돈’이 아니라 ‘삶’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가볍게 읽히는 책은 아니지만, 인생의 전략을 새롭게 점검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추천하고 싶다. 요. 특히, 현실 앞에서 ‘왜 이렇게 힘들까’ 하고 생각하던 분들에게는 한 방 맞은 기분이 들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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