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춘욱의 최소한의 경제 토픽 - 달라진 세계를 이해하는 21세기 경제사 수업
홍춘욱 지음 / 리더스북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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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기술의 발달, 다양한 세대와 문화의 출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같은 빅 이슈의 등장은 우리 사회를 많은 혼돈과 갈등 속으로 몰아간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우리는 이러한 변화를 극복하고, 현명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까?

 

흔히 거대한 부를 이룬 부자들은 과거를 돌아보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지식과 경험을 쌓고 더 나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 과거를 분석하는 것이다. 

 

이번에 홍춘욱 대표가 출간한 <홍춘욱의 최소한의 경제토픽>은 그러한 관점에서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2000 이후 거시 경제의 흐름을 바꿔왔던 글로벌 이슈와 2025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게 변화상을 분석하여 14가지 핵심 토픽으로 정리하였다. 

 



21세기의 변화를 주도한 세력 혹은 국가에 대해서, 새로운 경제 흐름에 대한 각국의 대응을, 너무나 뜨거운 AI 같은 메가 트렌드의 변화를 담아 개인의 인사이트 업그레이드와 경제, 투자 마인드 향상을 돕는다.

 

"당신들이 무능해서 어려움을 겪는 게 아니라, 중국산 제품과 이민자 때문"이라며 반이민, 반세계화 정책을 펼치는 트럼프의 지지가 강력해지는 이유는 수긍이 되면서도 걱정되는 부분이다. 실제 효과를 거둔 징후를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번 총격사건 때문에 그의 지지가 더욱 강력해진 상황을 보면서, 11월에 시행 될 미국 대선의 향방이 무척 궁금해진다.

 

보통의 사람들은 자신의 나라를 사랑한다. 그러나 그것이 과열되거나 다른 이들에게 불편을 준다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 현재 중국의 상황이 그렇다. 타국의 문화를 배척하고, 각종 규제를 적용하며, 자국 최우선이라는 어긋난 애국주의는 세계 곳곳에서 반중 정서를 심화시키는 기폭제가 되어 있다. 중국이 다른 나라로부터 미움 받는 것은 상관 없으나, 우리나라 기업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점은 심히 우려스럽다. 중국은 삼성전자의 가장 큰 수출시장 중 하나이나, 미국의 대중국 초강력 제재가 삼성전자을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 빨리 9만전자를 넘어 10만전자가 되어야 하는데...어찌...

 

2022년 2월 발생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어느새 2년 5개월의 시간이 지났다. 승리에 대한 과한 자기 과신, 잘못된 정보 편향, 쫓기는 조바심에 의한 독재자의 무모하고 잘못된 결정이 세계 경제와 자국민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미래를 망치는지 보여주는 사례이다.

 

인구의 고령화는 노동시장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국가통계포털  KOSIS 의하면 현재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가임여성 1명당 0.778명이다. 보통 출산율이 2.1 미만으로 떨어지면 인구 증가율이 감소하고, 이를 '저출산'이라고 한다. 저출산으로 인한 노동 인구 감소는 미래 노동력 감소 인재 양성에도 영향을 미쳐 국가 경쟁력 약화의 원인이 있다. 

그러나 저자는 여기에 자신의 견해를 덧붙인다. 6.25 전쟁 이후 신생아 출생률이 급격하게 증가한 시기에 태어난 세대, 즉 1955~1963년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인해 일자리가 생기고 있으며, 인공지능, 로봇, 전기차 등 파괴적 혁신은 고용의 기회 확대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이 일시적일지 장기화 될지는 알 수 없지만 당분간 고용 붐은 계속된다는 저자의 견해에 무척이나 다행스러움을 느꼈다. 

 

저자는 방대한 내용을 14가지 토픽으로 압축했을 뿐만 아니라 정말 말 그대로 <바쁜 어른을 위한 시사점>을 각 토픽의 마지막에 제시한다. 토픽의 요약본이며, 정말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은 이것만 읽어도 최소한의 지식은 얻어 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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