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가 무서운 사람들을 위한 책 - 불안 전문 심리치료사가 알려주는 스트레스 없는 대화법
리처드 S. 갤러거 지음, 박여진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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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혼자 살아가지 않는다. 혼자만의 생활을 즐기는 극소수의 사람을 제외하고는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며, 사회 속에서 살아간다.

그리고, 주위의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 바로 '대화'이다.

네이버 어학사전에서도 대화(對話) '마주 대하여 이야기를 주고 받음. 또는 이야기'라고 정의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 자연스러운 대화가 우리에게 부담으로 다가왔다.

특히 코로나 시기, 비대면 생활을 겪으면서 우리는 대화보다는 , 문자, DM 등을 활용한 간접 소통에 익숙해졌다.

오죽하면 어떤 세대는 누군가에게 전화가 오면 그렇게 부담스럽다고 한다.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사실 그깟 대화 하면 어때...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대화가 줄어든다는 것은 사람과 사이에 연결된 끈이 점점 얇아진다는 뜻이 아닐까.

' 보면 마음도 멀어진다' 속담이 있다. '대화=소통=이해=관심=마음=감정' 이라고 생각한다.

대화가 줄어든다. 이야기가 줄어든다. 사람에 대한 이해가 낮아진다. 관심이 사라진다. 마음이 떠난다. 나랑 상관없는 사람이 된다.

 

그래서일까. 「대화가 무서운 사람들을 위한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저자가 집필한 책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저자 리처드 갤러거는 코넬대학교에서 공학과 심리학을 복수 전공하고, 주로 불안장애 환자들을 치료해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이다.

대화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어 인간관계를 어려워하지만, 대화의 기술만 터득하면 누구보다 뛰어나게 소통할 있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보통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책들은 마인드 정립과 자신감 부여를 많이 애기한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밝게 생각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상대에게 진실되게 다가가면 상대도 마음을 연다… 이런 전개이다.

그러나, 시간 대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사람에게 이런 주문이 현실적 도움이 될지는 의아했다. 당장 먹을 스킬을 알려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책의 장점은 여기에 있다.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있는 핵심 위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서두에 대화의 기술이 필요한 이유와 대화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갖는 심리적 어려움, 첫인상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지만 5~7장에 집중한다.

 

처음 사람을 만났을 하는 자기소개부터 대화에 끼어들기 위한 공통주제를 찾는 , 대화의 흐름을 조율하는 등이 5장에 실려있다.

곳곳에 <연습해보기> 코너를 두어 저자가 말한 내용을 실제로 연습할 있게끔 가상의 상황을 부여하고, 예시문을 준다.

 

업무미팅, 인맥을 쌓는 자리, 가벼운 식사나 술자리 여러 가지 가상의 상황을 부여한 6장도 의미 있다.

무조건 같은 주제, 같은 톤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리의 성격, 그리고 상황에 맞게끔 변화를 주면서 대응해야 하는 팁을 알려준다.

 

7장에서는 불편한 상황을 주고, 어떻게 대처할 방법을 알려준다.

사실 우리 곁에서 흔하게 일어날 있는 일인데, 미숙한 대처로 인해서 상대에게 불쾌감이나 무안함을 적이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상대를 존중하면서도 상황을 슬기롭게 풀어갈 있는지 다양한 대처방법과 시나리오를 알려준다.

 

책의 마지막 표지에 이런 말이 있다. " 이상 어떤 말을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이상 어떤 설명이 필요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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